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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광고 만든 사람 누구야, 잘했어, 아주 잘했어

2017-07-06

 

 

프랑스 칸에서는 영화제만 열리는 것이 아니다. 매년 6월이 되면 전 세계 광고인과 크리에이터들이 모이는 ‘칸 국제 광고제(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도 열린다.


뉴미디어의 등장과 매체의 다양화로, 칸 국제 광고제 역시 영역을 넓혀왔다. 그 결과, 현재 출품부문의 수도 총 22개로 늘어났다. 각 부문의 최고상은 ‘그랑프리(Grand Prix)’로서,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기술력, 프로젝트의 성공성, 사회에 끼친 영향 등을 판단하여 선정된다.

올해도 그랑프리 수상작 리스트에는 많은 광고인과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이 될만한 프로젝트로 가득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광고를 몇 편 만나보자.




Hashtag Billboards Campaign - Outdoor 부문
Client 트위터(Twitter)
Agency 트위터(Twitter)
트위터의 옥외광고 캠페인. 미국 사회에서 쟁점이 된 사건의 이미지에 해시태그(#)를 그려 넣었다. 단순하지만 누구나 알아볼 수 있고, 대중의 관심을 사회 문제에 돌리는 효과를 부르기도 했다. 물론, 디자인만 봐도 아주 훌륭하다. 역시 ‘Simple is the best’.



Van Gogh Bnb - Creative Effectiveness 부문
Client 시카고 미술관(Art Institute of Chicago)
Agency Leo Burnett Chicago
에어비앤비(Airbnb)와 미국 시카고 미술관의 협업 프로젝트. 에어비앤비는 반 고흐 특별전을 홍보하기 위해 회화 〈아를의 반 고흐의 방〉을 그대로 재현한 방을 사람들에게 대여했다.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5분 만에 매진되었고, 반 고흐의 전시를 보기 위해 시카고 미술관에는 133,000명이 방문했다.


We’re the Superhumans - Film 부문
Client 채널 4(Channel 4)
Production Blink Productions, London & 4Creative, London
영국 방송사 ‘채널 4(Channel 4)’의 리우 패럴림픽 중계방송 홍보 영상. 밴드부터 선수까지 영상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은 장애우지만, 어느 누구도 신체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는다. 보통 패럴림픽 광고는 선수들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을 무겁고 진지하게 보여주는데, 이 광고는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The Refugee Nation - Grand Prix for Good 부문
Client 국제 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
Agency Ogilvy New York
난민을 위한 국가(Nation)를 만든 캠페인. 2016 리우올림픽에서 난민 선수단이 깃발 없이 등장하는 모습을 보고, 난민 출신 디자이너가 국기를 제작하면서 시작되었다. 국기 디자인은 난민이 바다를 건널 때 입는 구명조끼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다. 만약, 깃발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면, 길버트 베이커가 디자인한 ‘The Rainbow flag’를 떠올려보자.


The Payphone Bank - Product Design 부문
Client 티고-우네(Tigo-Une)
Production La Octava Bogota
공중전화기를 은행 ATM기로 탈바꿈시킨 캠페인. 콜롬비아 노점상인의 수입은 대부분 동전이고, 은행과의 심적 거리도 멀어서 돈을 모으기가 어렵다. 이러한 환경을 바꾸기 위해 콜롬비아 통신사 ‘티고-우네’는 버려지는 공중전화기를 은행 ATM으로 변신시켜 상인들이 은행에 가지 않아도 쉽게 돈을 저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역시 좋은 아이디어는 여러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다.


에디터_ 허영은(yeheo@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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