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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핀업 디자인의 세계로

2011-07-25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는 지난 6월 29일 핀업컨셉디자인공모전(PIN UP Concept Design Awards)의 수상작을 발표하였다. 2008년도 ‘PIN UP Design Awards’ 에 속해있었던 ‘학생컨셉디자인’ 부문을 독립시켜 2009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상반기에 개별적인 공모전으로서 진행하였다. PIN UP Concept Design Awards(대학생컨셉디자인공모전)을 kaid 주최로 삼성전자, LG전자, 퍼시스, 현대자동차와 함께 공동 개최하여 기업별 별도의 주제를 가지고 진행하는 방식이다. 대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관련 기업에 반영되어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본 협회가 돕는 형식으로서 학생, 기업, 협회 간 Win Win 하는 새로운 방식의 공모전이 되고 있다.

기사제공 │ 디자인DB (designdb.com)

Grand Prize

웨이뷰는 핸드폰과 가장 밀접하게 작용하는 손의 형태와 손의 행동을 고려한 스마트 터치폰이다. 기존의 핸드폰은 사람의 손으로 작동됨에도 불구하고 손의 요소를 고려하지 않은 형태로 디자인 되어있다. 하지만 사람 손의 형태와 기능은 직선이 아닌 곡선의 형태를 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웨이뷰를 디자인하였다. 2015년 상용화 가능한 Flexible & transparent LCD로 이루어져 있으며, LED light source로 작동한다. 유연한 LCD의 형태를 잡아주는 battery부분은 F.PCB와 LPB(lithium polymer batteries)로 이루어져 있으며 표면을 rubber로 처리하여 그립(Grip) 감을 높였다. 웨이뷰의 LCD는 전면 터치 가능하며, 아래쪽의 핸들 부분도 터치범위 안에서 양손터치가 가능하다.

웨이뷰는 기존의 단순한 모양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준다. 예를 들면 한 손으로 마치 신문을 읽듯이 가볍게 e-book을 읽을 수 있으며, 휘어진LCD로 공간감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을 즐길 수 있다. 특히CURVE PHONE은 컵처럼 둥글게 말아 세워 놓을 수 있으며, 노래를 듣는 스피커로 사용 가능하다. 충전 시에는 충전 크레들과 함께 조명의 기능과 핸드폰의 기능을 같이 할 수 있다.

전자 및 가전용품 디자인 부문 Gold

현재 대한민국에는 당뇨나 고혈압으로 인해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매일 정해진 시간에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침 점심 저녁 일년에 1095회의 약을 까먹지 않고 먹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 것. 따라서 약을 보관하고 매일 약을 먹을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디바이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냉장고 안에 설치되어 약을 먹게 해줄 수 있는 장치를 생각하였다. 냉장고의 장점으로는 제품의 특성상 사용빈도수가 높고 물과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이었다. Medical Pack은 환자가 설정해둔 시간에 알림이 울려 사용자에게 약을 까먹지 않고 복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하나의 옵션사항으로 판매되어 이것이 필요한 사용자들이 구매를 하는 형식이다. 이 제품은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편리함을 느끼고 더 나아가 U-Healthcare의 시작을 열어줄 수 있는 제품이 되었으면 한다.

기존의 공기청정기는 청소결과에 대해 정확한 피드백을 제공해주지 못하며 프리필터를 사용자가 직접 주기마다 씻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부직포 재질의 프리필터는 구조가 손상되어 기능성이 낮아지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기존 공기청정기 회사들은 사용자에게 여분의 프리필터를 제공하여 직접 교체하도록 권장한다. 반면에 Air-Documentary는 프리필터의 구조를 두루마리 필름형식으로 적용했다. 사용자가 매번 씻거나 교체하는 대신 자동으로 교체되는 필름을 뜯어 휴지통에 버리도록 유도해 사용성과 기능성을 강화했다. 또한, 필름에 표시된 공기 부유물에 대한 정보를 가시화해 약 2주간의 실내 공기환경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구조적인 면에서는 여러 개의 필터를 겹친 기존 제품 대신 정전기 집진방식의 단일 필터를 원통형식으로 적용해 두루마리 프리필터와 결합했다. 부직포 재질의 필름은 2주에 한번 교체되며 한 두루마리로 약 1년 이상 사용 가능하다.

생활용품 및 오피스용품 디자인 부문

학교나 회사 등 다양한 곳에서 문서나 보고서, 리포트 등을 작성할 때 A4용지를 많이 사용하는데 그만큼 소비량 또한 엄청나게 많다. 리서치 결과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1년 동안 한 회사에서만 해도 72만장정도의 A4용지를 소비한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는 매년 엄청난 양의 A4용지를 소모하고 있는 것이다. Recycle printer는 열 반응 염료가 포함되어 있는 플라스틱 용지를 이용하여 이미 인쇄한 플라스틱 용지를 다시 백지로 되돌려 재활용하는 콘셉트의 프린터이다.

자전거는 단순히 레저나 교통수단이 아닌 생활 속 깊숙이 들어와 있다. 고유가 시대로 자전거족이 많이 늘었으며 또한 전신운동의 효과로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발이 되어주고 있다. 하지만 언덕길이나 힘이 들 때 또 다른 힘으로 동력을 전달 받을 수 있는 장치를 사용함으로써 자전거 이상의 이동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일시적으로 힘을 전달 받을 수 있는 동력 전달 장치를 제안한다.

실내인테리어 소품 디자인, 공공 및 환경디자인 부문

건물이나 공공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황하게 된다. 특히 연기로 인한 유독가스는 사람들을 쉽게 패닉상태로 빠지게 만든다. 이것은 많은 인명사고와 연결된다. 이것은 화재사고가 일어났을 때 흔히 벌어지는 상황이다. 내가 있는 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하게 된다면? 어둡고 연기로 인해 숨 쉬는 것조차 힘들다면 나는 어디로 빠져나가야 할까? 'LIFELINE'은 실내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레이저를 이용해서 직관적인 방향성 제시로 사람들의 대피를 도와주는 대피 보조장치이다. LIFELINE은 연기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지정된 위치로 레이저를 투사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패닉상태에서 LIFELINE을 쉽게 인식하게끔 하기 위해 본체에 같이 붙어있는 음성안내와 시각 경보기로 도와준다.

운송기기 디자인, 의료 기기 및 건강디자인, 조명디자인 부문

요즘 헬스케어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어떻게 하면 내가 디자인한 제품으로서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싶고 하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자전거를 생각하게 되었다. 자전거를 어떻게 하면 컨셉적으로 헬스케어와 연관성을 부여할 수 있을까 생각하여 운동에너지를 통한 전기자전거를 디자인하게 되었다. 이 자전거는 밖에서 사용하기 이전에 폴딩 하여 집안에 있는 크레들에 장착하여 헬스 사이클처럼 자신의 운동량을 체크하고 신체를 건강하게 하는 동시에 그 운동 에너지를 통하여 모터를 충전해 뒀다가 밖에서는 전기 자전거로서 사용하게 되는 디자인이다.

삼성전자 지정주제 부문

핸드폰은 누구든지 어디에서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크기와 공간의 한계가 있다. 그 이유는 더 이상 사용자는 전화와 문자만을 사용 하는걸 원치 않기 때문이다. Eco-nergy phone폰은 사용자가 화면을 크게 확장 시킬 수 다. Eco-nergy phone은 Flexible lcd를 이용해 디자인한 폰으로 플렉서블한 lcd가 바 형태의 핸드폰 Body를 따라 휘감겨 있어서 평소엔 스마트폰 scene으로 앞면과 뒷면으로 자유롭게 LCD를 사용할 수 있으며 화면을 크게 보고 싶을 때나 혹은 영화 감상할 때, 사랑하는 사람들과 영상통화를 할 때,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구경할 때 등 여러 상황에서 화면을 넓혀서 스마트 패드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LG전자 지정주제 부문

습기가 많은 욕실은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화된 장소이다. 또한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수건은 세균을 옮기는 근원지가 될 수도 있다. 바람걸이는 샤워 후 사용자에게 쉽게 드라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미관상으로도 깔끔하게 정리가 될 수 있는 드라이기를 제공 한다. 더불어 화장실의 습기를 건조시켜 줌으로서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다. 샤워 후 머리를 말리고 싶을 때에는 바람걸이의 핸드드라이를 분리해 드라이기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바람걸이에 걸려있는 수건을 사용한 후에는 살균모드가 작동되어 살균된 수건을 사용함으로 가족들이 공동으로 쓰는 수건을 위생적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환기시스템을 갖추어 욕실환경을 개선시킴과 동시에 위생적인 수건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바람걸이는 나와 가족모두에게 건강과 안정, 더불어 상쾌함을 가져다 준다.

퍼시스 지정주제 부문

평소 우리는 사람들과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토의 및 의견교류를 할 때, 무언가를 적거나 먹는 행위를 하곤 한다. 하지만 한정된 공간 안에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하는 것은 공간의 비효율성을 야기하기 마련이다. OneTak chair는 평소 개인용의자 및 간이 테이블로 사용하며, 필요 시 서로의 머리를 모아 의견을 교류하는 것처럼 각자의 의자들이 결합해 사무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회의용 의자로 변형된다.

등받이 후면에 X,Z 축 회전과 Y축 이동이 가능한 자유관절 방식을 적용하여 의자로 사용될 때 등받이 높이조절과 책상으로 사용될 때 신체와 책상과의 거리 조절이 가능하게 하며 등받이의 세로 프레임은 ‘ㄷ’자의 형태로 양 다리를 편안하게 끼울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등받이 판 내부에 자석을 삽입하여, 옆 테이블과 안정적으로 합체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스냅방식의 관절 회전과 등받이 부품의 자석 결합으로 여러 명의 팀원이 모이면 원탁이 만들어 지게 되어 자연스럽게 상호 의견교류를 할 수 있는 사무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현대자동차 지정주제 부문

신흥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신개념 S.U.V이다. 브라질과 같은 개발도상국들은 아직 지형적으로 비포장도로가 많다. 이점을 고려하여 차고가 높은 스몰 S.U.V를 제안하였다. 현대사회 속 애완동물은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으로 인식되는 사회분위기를 반영하여 반려동물을 태우고 다니는 운전자의 심리를 고려하였다. 그래서 실제 반려동물로 대표되는 강아지의 시야 확보를 위한 창문을 스타일링 모티브로 정하였고 각 나라의 도로 환경으로 고려하였다. 비포장도로, 포장도로 모두 고른 성능을 위해 일정 범위의 바퀴 위치를 변화시킬 수 있는 메커니즘을 고려한 휠 하우징을 또 다른 스타일링 모티브로 정하였다. 뿐만 아니라 S.U.V 차량의 목적성을 고려하여 차량 내부의 공간 확보를 위하여 시트의 가운데 부분을 나눠 공간을 만들어 굳이 시트를 접지 않고도 서프보드나 짐을 수납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연비를 고려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택하여 주요 시장으로 선택한 개발도상국의 소비자들에게 구매력을 어필하고자 하였다. 현대의 ‘Fluidic Sculpture‘ 디자인 키워드와 브라질 특유의 삼바 리듬을 생각하며 차량 익스테리어 스타일링을 제안하였다.

본 정보는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디비닷컴(www.designdb.com)에서 제공한 자료이며, 상기 정보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재배포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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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잡지디자이너 과심은 여러분야에 관심은 많으나 노력은 부족함 디자인계에 정보를 알고싶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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