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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 피팅 룸

월간 bob | 2017-02-24

 


 

<주스 피팅 룸>은 T몰 매출 순위 100위권 내의 의류 브랜드를 통합하면서 구매자를 통해 4가지 대표적인 컬렉션을 선정했다. 

 


 

이 매장은 요즘 온라인 쇼핑에서 찾아볼 수 없는 피팅의 재미를 다시 알려주길 원했다. 주 출입구에 설치되어 사람의 눈길을 끄는 스크린은 모든 고객이 인터넷으로 스크린과 접속할 수 있다. 이는 <주스 피팅 룸>만의 가장 특별한 장치로 공간 곳곳의 스크린은 인터넷 시대에 오프라인 피팅 경험을 제공하는 통로가 된다. 주 출입구의 거대한 아치를 통과하면 모리 걸 영역이 나타난다. 우윳빛 흰색 벽과 흰색 바닥은 깨끗한 순백의 공간으로 연출됐으며, 늘어선 대나무 줄기를 연결하는 삼끈은 그대로 의류 걸이대가 된다. 

 




 

밝고 간결해 보이는 공간과 원시적이고 단순한 소재 구성은 이 공간에 속한 옷의 특징을 잘 표현해준다. 셀레브리티 컬렉션 영역은 여러 개의 정교한 황금 새장으로 디자인됐고, 새장의 안쪽과 바깥쪽에는 의류 걸이대가 걸렸다. 이것을 멀리서 보면 마치 공주가 입는 잘 손질된 버블 치마처럼 보이는데, 흔들리는 아치형 구조물은 공간에 재미를 더해 줄 뿐만 아니라 더욱 활기차고 사랑스럽게 연출해준다. 탈의실은 곡선형 거울벽의 ‘버블 치마’ 안에 정교하게 숨겨졌다. 

 

 


 

OL 컬렉션 영역은 어두운 회색 바닥, 콘크리트 아트 페인트 벽, 트랙 조명 틀로 인해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벽난로와 원목 판재는 공간의 질감을 더욱 부드럽게 만든다. 몰딩 장식 겸 다목적 의류대 역할을 하는 의류 걸이대는 형태와 기능의 완벽한 조화를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패셔너블 걸 컬렉션 영역은 대형 채색 블록의 대조가 돋보인다. 형형색색의 선반은 구부러진 철봉으로 제작됐고, 개인의 개성을 찬양하며 이 공간에 설치된 의류 걸이대 전, 후면의 접힌 구조는 분리가 가능해 양쪽으로 옷을 걸 수 있다. 다양한 색상과 곡선의 어우러짐이 만들어내는 강한 개성과 화려한 색감의 공간은 이곳에 속한 옷의 성격을 잘 묘사해준다. 

 

 

Design: 리 시앙 / X+리빙 (Li Xiang / X+Living)

Design team: 리우 후안, 렌 리지아오, 지아 위안위안 (Liu Huan, Ren Li-Jiao, Jia Yuan-Yuan)

Location: 중국

Built area: 1,850m2

Completion: 2016년

Photographer: 샤오 펑 (Shao Feng)

 

글 제공_ X+리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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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는 에이엔씨출판(주)에서 2004년 6월에 창간한 인테리어 전문지로, 빠르게 변모하는 세계 각 국의 인테리어 디자인 작품을 다양하게 담고 있습니다. bob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중심의 깊이 있는 콘텐츠 구성으로, 젊고 혁신적인 작가를 발굴해 나가는 데 주력하며 독자들의 디자인 감석과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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