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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현대 구상회화 작가 토니 베반의 국내 첫 개인전

리안갤러리 | 2016-12-01

(사진 제공: 리안갤러리)

(사진 제공: 리안갤러리)

 

 

영국을 대표하는 구상미술 화가 토니 베반(Tony Bevan)의 개인전이 12월 24일까지 리안갤러리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토니 베반의 이번 전시는 현대 구상회화 영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가의 개성 있고 깊이 있는 작업을 직접 만나볼 좋은 기회다. 국내 관객들에게는 토니 베반의 작품과 소통하며 구상회화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토니 베반은 80년대부터 영국에서 중진 작가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영국 대영박물관, 테이트 미술관, 왕립미술원과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현대 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2007년에는 영국왕립미술원 회원으로 선정되는 등 현대 구상회화 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가 중 한 명이다.

작가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고민을 시작으로, ‘마음은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몸과 연결되어있는가?’와 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켰다. 지난 30년 동안 물질사회에 대한 생각, 익숙하게 받아들여지는 현상들의 이면, 인식의 기억 등을 소재로 활발하게 작업했다. 특히, 작품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옥스 블러드(ox-blood)색은 동맥, 힘줄과 같은 신체와의 연관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작품 속 상처처럼 보이는 옥스 블러드색의 선은 작가만의 특징이 되었다.

 

토니 베반 개인전 전경. 주요 시리즈의 대표작품을 선별하여 전시했다. (사진 제공: 리안갤러리)

토니 베반 개인전 전경. 주요 시리즈의 대표작품을 선별하여 전시했다. (사진 제공: 리안갤러리)

 

토니 베반의 작품 세계는 80년대 자신의 젊고 치열한 고뇌를 담은 인물화를 거쳐, 구조물과 인물화에 점진적으로 추상적 요소가 가미된 이미지들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중국 여행을 통해 발견해낸 소나무의 형상학을 관조적으로 보여주는 나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토니 베반의 주요 시리즈 대표작들을 선별하여 전시된다. 서울 전시가 끝나면,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말까지 리안갤러리 대구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리안갤러리 홈페이지( www.leeahngallery.com) 참고.


에디터_ 허영은( yeheo@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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