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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남들과 다른 삶, 전시 ‘와이크래프트보츠: SCARFING’

2016-11-02

(사진제공: 구슬모아당구장)

(사진제공: 구슬모아당구장)

 

 

구슬모아 당구장의 2016년 마지막 전시인 ‘와이크래프트보츠: SCARFING’ 전이 오는 11월 5일부터 12월 24일까지 개최된다.


‘와이크래프트보츠: SCARFING’ 전은 레저 선박 브랜드 와이크래프트보츠의 실험 정신과 신념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전시에서는 하나의 배가 완성되는 일련의 과정과 와이크래프트보츠의 인터뷰 및 작업환경, 칠성조선소의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 등이 보일 예정이다.

와이크래프트보츠(YCB)는 1960년에 설립된 칠성조선소의 경험과 안목을 바탕으로 수상 레저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론칭한 브랜드이다. 칠성조선소는 와이크래프트보츠의 최윤성의 할아버지부터 이어져 온 사업으로, 2013년 최윤성이 레저 선박부를 만들면서 새롭게 시작했다. 현재는 최윤성, 백은정 부부가 경영을 맡아 칠성조선소의 정신과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평소에 우리가 접하기 어려운 카누, 카약이라는 배에 대한 정보와 함께 남들과 다른 업을 선택하고, 그 선택을 믿고 지켜내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전시장은 배의 도면과 기본 골조, 부속품들부터 사용된 소품, 완성된 배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배가 완성되는 일련의 과정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배와 관련되었지만, 우리에게 낯선 물건들은 저마다의 구조적인 아름다움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제공: 구슬모아당구장)

(사진제공: 구슬모아당구장)

 

 

 

(사진제공: 구슬모아당구장)

(사진제공: 구슬모아당구장)

 

 

또한 YCB와의 인터뷰 및 작업환경, 칠성조선소와 아름다운 청초호의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도 전시기간 동안 함께 상영된다. 전시를 본 관객들은 매일 무언가를 고민하고, 깎아내고, 이어 붙이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려는 와이크래프트보츠의 실험 정신과 그 안에서 예술가적 태도를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또 다른 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카누와 카약이 원천적으로 지니고 있는 유려한 곡선미와 함께 여유로운 삶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와이크래프트보츠: SCARFING’전은 11월 4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12월 24일에 끝을 맺는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구슬모아당구장 사이트(daelimmuseum.org/guseulmoa/index.do)참고.

 

 

에디터_ 허영은(yeheo@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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