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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리뷰

트렌디한 여성 4인의 매력적인 반려동물

무신사 | 2016-10-19

 

 

요즘 걸 크러시, 걸 스피릿이라는 단어가 생겨나고 ‘여성’을 중심으로 한 TV 프로그램도 생겨나고 있다. 흐름이 이러하듯 현시대는 여성들만의 매력과 능력을 존중하고 있다. 남성이 가질 수 없는 여성만의 고유의 ‘멋’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멋’은 기본이고 자기만의 일과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며 반려동물과 살아가는 4인을 소개한다.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프리랜서 여성복 디자이너인 김유미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디자이너인가? 많은 디자이너들이 원하는 방향이긴 하지만 오롯이 내가 원하는 색깔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반응도 너무 궁금하다. 그게 옷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패션과 관련해 다방면으로 문화에 관심이 많다. 반려동물 소개도 부탁한다. 이름은 김초밥. 김스시라고도 부르는 2살 남아다. 시바견으로 입양했지만 믹스로 추정된다. 그래서인지 너무 똑똑하고 건강하다. 반려동물과 함께 할 때 가장 행복한 점은? 오늘 하루를 망쳐도 집에 돌아오면 나를 바라봐주는 초밥이가 있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초밥이를 입양한 계기는? 고양이를 오랫동안 키웠었는데 하늘나라로 보낸 후 힘든 시간을 보내서인지 더 이상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우연히 반려동물 커뮤니티에서 초밥이 입양 게시글을 보고는 망설임이 없었다. 한밤 중이었지만 안산까지 택시를 타고 갈 정도. 운명처럼 이끌린 거 같다. 초밥이만의 특별한 매력이 있다면? 초밥이는 무심하다. 출근할 때도,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올 때도 천천히 나와 뒤늦게 꼬리를 흔든다. 그러다가도 옆에 꼭 붙어서 온갖 애교를 부린다. 놀아달라며 공을 물고 오는 모습도, 만져달라고 손짓하는 모습도 사랑스럽다. 나를 너무 좋아하고 필요로 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 그만큼 행복감이 배로 크다.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비엔비엔 컴퍼니를 운영하는 이자영이다. 비엔비엔이 무엇인지 설명을 부탁한다. 비엔비엔(BIENBIEN)은 사람과 반려동물의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다. 꼬떼아꼬떼, 허츠앤베이, 하울팟, 피타 등의 반려동물 브랜드와 사람을 위한 패션 브랜드를 함께 취급한다. 숍 위치는 경리단길이다. 반려동물 소개도 부탁한다. 6월 30일에 태어난 3살배기 샤모에드, 이름은 칸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면 행복한 점은?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는 건 많은 부분을 포기 해야 한다는 것과 같다. 시간, 금전적인 부분 등 많은 부분의 희생이 필요하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기분 좋은 표정을 지으면 그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칸을 입양한 계기는? 처음에는 오히려 남편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했고 나는 반대했다. 그러던 중 한강에서 새끼 샤모에드를 보고 너무 예뻐서 ‘샤모에드라면 한번 키워보겠다’고 했는데 바로 다음주에 지인의 SNS를 통해 샤모에드 분양 소식을 접하게 됐다. 그렇게 운명처럼 칸을 집에 데려오게 됐다.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은? 처음 반려동물을 키워 본 것이라 사료부터 각별히 신경 썼다. 공부도 했는데 닭이나 오리보다는 연어, 고구마를 주원료로 하는 사료가 좋다는 것을 알게 되어 어린 시절부터 자주 먹였다. 또한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영양제를 먹여 피부, 위장, 소화기능 강화 등도 고려했다.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네일 아트와 타투를 취미로 겸하는 프리랜서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임소현이다. 브랜드도 운영한다고 들었다. 월 올해 릴 레드 로켓(Lil Red Rocket)라는 얘견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를 시작했다. 앵두의 예쁜 외모를 보다 터프하게 표현하고 싶은 마음에 래퍼 에이셉 라키 커스텀 티셔츠를 만들면서 시작됐다. 반려동물 소개도 부탁한다. 말티즈인 앵두와 맥스다. 앵두가 6살일 때 내가 네 번째이자 마지막 주인이 됐다. 지금은 10살이지만 아직도 아기처럼 생겼다. 앵두는 하느님이 한국에서 혼자 사는 내게 준 선물 같다. 맥스는 <Animal Rescue Korea Group>에서 임시 보호 중이라는 포스팅을 보고 올해 부활절에 입양했다.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앵두는 겉으로는 아무 이상 없어 보이지만 이빨도 많이 빠지고 눈도 아프고 슬개골 탈구 때문에 뒷다리가 모두 안 좋았다. 지금도 사람들이 아기 같다고 하지만 아픈 곳이 많아 마음이 좋지 않다. 앵두에게 더 신경 쓰고 잘해 줘야 할 때에 맥스를 입양해서 앵두한테 미안하기도 하다. 하지만 맥스도 상처 많고 의심 많은 반려견이기에 애정이 많이 필요하다. 둘 모두 서운하지 않게 하려 노력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면 행복한 점은? 함께 있으면 마냥 행복하다. 아침에 함께 일어날 때 행복하고 집에 왔을 때 미치도록 반가워하는 모습도 행복하다. 날씨 좋은 날에 강아지들이랑 산책할 때도 행복하다.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케이크 하우스 베이커인 허은미다. 케이크 가게를 오픈하게 된 계기는? 나 자신과 케이크를 돋보이게 할 공간을 만들다 보니 흔하지 않은 케이크와 가게를 디자인하게 됐다. 건축업을 하는 시아버지, 신랑과 함께 하며 어느 곳 하나 빠짐없이 셀프 인테리어를 해서 애정이 많이 가는 공간이다. 일러스트 작가 경험을 살려 디저트에 그림을 그리는 등 나만의 목표를 만들었다. 더 많은 즐거움을 선보이고 싶다. 반려동물 소개도 부탁한다. 12개월이 되어가는 여아 밤이다. 여태 남자만 키웠는데 여성스러워서 색다르다. 겁도 많고 여리고 착하다. 짖는 소리마저 여성스러운 애교가 묻어난다. 사랑을 줄 수밖에 없다.

 

 

밤이를 입양한 계기가 궁금하다. 크리스마스에 신랑이 내게 건낸 천사다. 밤이가 처음으로 제게 안기던 날, 정신 없이 어깨 위로 기어오르는 모습이 어찌나 작고 예쁘던지. 반려동물과 함께 하면 가장 행복한 점은? 내가 홀로 힘들 때 방안을 둘러보면 밤이와 눈을 마주할 수 있고 그로 인해 큰 위로가 된다. 눈빛으로 위로 받는 기분이라고 할까? 아무 이유 없이 밤이를 보면 행복한 웃음이 난다. 이 아이가 내 옆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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