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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리뷰

생각을 담는 가방, 10년 전을 재현하다

무신사 | 2016-09-20

 

 

비엘씨브랜드(BLCbrand)가 10주년을 맞이했다. 처음 가방을 선보인 2007년부터 지금까지 다양한컬렉션과 협업을 보여주었던 만큼 자연스레 10주년 컬렉션에 기대감을 가지게 됐다. 데피니션 백팩과 어반 백팩, 노마드 트래블 백팩이 클래식 컬렉션으로 나왔다. 셋은 비슷하지만 각각의 특색을 가지고 있어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고르기 좋은 것이 큰 장점. 견고한 소재와 내구성은 물론 활용도 또한 뛰어나 역시 비엘씨브랜드라는 탄성이 나온다. 10주년을 위한 클래식 컬렉션을 선보이기까지 가장 심혈을 기울였을 디자이너에게 듣고 온 비엘씨브랜드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함께해보자. 

 

 

비엘씨브랜드(브라운브레스)가 벌써 10주년이 되었다. 초기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방을 새롭게 출시했는데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이 브랜드를 위한 디자인을 한지 얼마나 되었는가?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에 입사해 디자인 업무를 맡은 지 올해로 7년 정도 되었다. 브랜드(브라운브레스)가 10주년이 되는 해를 맞이하고 보니 그 동안 함께 진행해온 컬렉션들이 하나하나 생각난다. 여러 컬렉션을 거치면서 아쉬운 점도 물론 있지만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초반에 이 가방들이 나왔을 때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들었다.

브라운브레스가 가방 컬렉션을 처음 선보인 게 2007년이다. 당시 브라운브레스는 그래픽 티셔츠를 포함한 작은 규모의 의류 컬렉션만을 전개하고 있었다. ‘가방을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모두 함께 아이디어를 모았고, 그렇게 ‘데피니션 시리즈’가 처음 만들어졌다. 데피니션 시리즈는 특유의 각진 디자인과 보드 캐리와 랩톱 수납부 등의 기능성을 갖춰 발매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었다. 이어서 출시된 두 번째, 세 번째 가방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이제는 가방이 브라운브레스(비엘씨브랜드)를 대표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

 

 

복각하여 디자인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지난 2015년, 브라운브레스는 가방 컬렉션을 분리해 비엘씨브랜드(BLCbrand)라는 가방 전문 브랜드로 새로 론칭했다. 가방 전문 브랜드라는 타이틀로 새롭게 리브랜딩 되면서 기존 브라운브레스 가방이 가진 기능성은 유지하고, 어느 정도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클래식 컬렉션은 초창기 브라운브레스 가방이 가진 감성을 재해석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더불어 여러 컬렉션을 거치며 얻어진 노하우와 리테일 현장에서의 고객 피드백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헸다.

 

 

가장 크게 자랑할 점이 있다면?

가방의 외형은 모두 각 제품의 초창기 모델을 복각해 재현했다. 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히 삭제하고, 원단 및 부자재를 가볍고 견고한 소재로 교체했다. 덕분에 가방 무게는 줄이고, 내구성을 높일 수 있었다. 초창기 가방이 가진 유니크한 디자인과 감성 위에 비엘씨브랜드의 기능성과 노하우를 담아낸 특별한 컬렉션이다.

 

 

세 가지 백 팩이 비슷한 듯 다르다. 세 제품을 각각 설명해 달라.

클래식 컬렉션으로 선보이는 제품은 모두 오랫동안 많은 사랑 받으며 브라운브레스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던 제품들이다. 먼저 C020 Definition Backpack(데피니션 백팩)은 일명 ‘스케이트보드 가방’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백팩으로 전면에 적용된 두 개의 스트랩은 데피니션 백팩이 가진 가장 큰 디자인적 아이덴티티를 나타낸다.

 

 

C010 Urban Backpack(어반백팩, 어반팩)은 아이코닉한 외부 파우치 디자인과 뛰어난 수납성으로 갖추고 있다. 마지막으로 C030 Nomad Travel Backpack(노마드 트래블 백팩)은 심플한 외관에 비해 의류를 구분 수납할 수 있는 독특한 수납 공간을 갖추고 있어 가까운 여행에도 안성맞춤이다.

 

 

각 제품마다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제작된 고유의 수납부 혹은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이는 사용자의 취향 또는 목적에 맞게 활용될 수 있다. 가령 데피니션 백팩의 경우 전면 스트랩에 스케이트보드를 캐리할 수도 있지만, 외투나 셔츠, 우산 등을 거치할 수도 있다. 어반팩이 가진 여러가지 파우치는 크기가 작은 소지품들도 쉽게 구분 수납할 수 있게 도와준다. 노마드 트레블 백은 랩톱 수납 뿐만 아니라 여벌 옷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별도의 수납부가 마련되어 있고, 손으로 들고 다니는 가방으로도 변형할 수 있어 활용도가 뛰어나다. 또, 각 제품 내부에는 랩톱 전용 수납부가 마련되어 있어 랩톱과 관련 악세서리를 함께 보관하기에도 편리하다.

 

 

앞으로의 10년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비엘씨브랜드의 향후 계획이 있다면?

브라운브레스에서 전개하는 가방 전문 브랜드답게 앞으로의 10년도 지금처럼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브랜드로 선보이고 싶다. 더불어 지금과 같이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카테고리와 협업을 진행하는 등 ‘가방’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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