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영국의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 KEF가 한국 리스너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다양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KEF는 글로벌 산업 디자이너 로스 러브그로브와 함께 상징적인 오디오 모델 뮤온(Muon)으로 기술력뿐 아니라 디자이너블한 혁신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한국 리스너들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신라호텔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청음 초대 이벤트를 진행하고, 한국의 아티스트 소금과 글로벌 행사인 '리슨 서울(LISTEN SEOUL)'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피에르 폴랑 전시에 사운드 시스템을 지원하는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KEF의 고품질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다. 

KEF의 글로벌 리스닝 이벤트는 전 세계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도시들에서 명망 있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진행된다. 그중에서 한국에서 열린 ‘리슨 서울(LISTEN SEOUL)’은 암스테르담, 도쿄, 멜버른, 런던에 이어 다섯 번째로 열린 행사로, KEF의 전 세계적인 음악 여정을 한국에서도 이어간다는 점에서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모든 ‘리슨(LISTEN)’ 이벤트는 아티스트와 개최 도시를 조명하는 매거진(Zine) 형식으로 기록이 된다. KEF의 콘텐츠 플랫폼인 Sound of Life와 KEF Sound Lab의 협력으로 제작, 디지털과 인쇄본 형태로 제공되는 이 매거진은 아티스트와 지역 음악 씬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각 도시만의 독특한 개성과 서사를 강조한다. 

한국에서 열렸던 ‘리슨 서울(LISTEN SEOUL)’에서는 한국의 아티스트 '소금'이 큐레이션한 영감 넘치는 선곡과 함께 그녀만의 독창적인 라이브 무대가 펼쳐졌다. 무대는 KEF의 첨단 오디오 기술을 통해 소금 특유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음색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 KEF의 대표 제품인 무선 하이파이 스피커 LS60 Wireless와 서브우퍼 KC92를 통해 구현되는 독보적인 사운드가 관객들에게 전달됐다. 

KEF의 글로벌 마케팅 총괄이자 대표인 그레이스 로(Grace Lo)는 “한국의 다채로운 음악씬과 문화 속에서 ‘리슨 서울(LISTEN SEOUL)’을 선보여서 매우 기쁘다”며, “이전 리슨(LISTEN) 이벤트들이 음악 애호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만큼, 한국에서도 아티스트의 의도를 그대로 전달하는 사운드와 수준 높은 협업을 통해 감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KEF 한국 류제니 대표는 “앞으로 한국 리스너들에게 KEF가 지속적인 접점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