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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디자인 이슈] K-공예의 진화 이끄는 ‘2023 공예트렌드페어’

2023-12-16

소비자와 공예가를 이어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 전문 박람회 ‘2023 공예트렌드페어’가 개막했다. 공예트렌드페어는 2006년 시작, 올해로 18회를 맞이했다. 

 

'2023 공예트렌드페어' 포스터 이미지

 

 

이번 행사에는 공예가, 공방, 갤러리, 기관 등 총 276개사가 참여, 일상에서 사용하는 식탁, 식기, 조명, 가구부터 한국적 정서와 공예기법을 예술로 승화시킨 ‘오브제’까지 다채로운 공예품을 선보인다. 

 

 

 

KCDF 홍보관

 

 

이번 행사의 특징은 기존 행사가 주제관 등 전시를 중심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K-공예의 판로 확장과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을 통해 공예 유통박람회로서의 역할을 강화한 점이다. 행사에서는 수출상담회를 비롯, 참가사와의 1:1 상담, 기업 간 거래를 위한 만남의 장 운영, 유통관계자와 공예가 교류, 유통 플랫폼 SSG.COM과의 협업을 통한 온라인 판매 지원 등이 추진되며,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던 해외 구매자 초청도 재개, K-공예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진공예가관’, ‘공예공방관’ 등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공예품을 만날 기회도 제공한다. ‘신진공예가관’에서는 역량 있는 신진공예가의 참신하고 독창성 높은 공예품을 선보이고, ‘공예공방관’에서는 시장경쟁력이 있는 공예기업과 공방 등의 우수한 공예품이 전시되며, ‘공예아카데미관’에서는 국내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들의 창의적인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아카이브관

 

 

이밖에도 전문갤러리와 기관의 수준 높은 공예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예매개관’, 공진원의 다양한 사업 결과물을 공유하는 ‘공진원(KCDF) 홍보관’, ‘공예트렌드페어의 17년간의 기록을 정리하고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는 ‘아카이브관’ 등이 마련된다. 

 

특별강연도 열린다. 이번 특별 강연회는 지난 11월 문체부 이은복 예술정책관의 주재로 진행된 공예업계 현장 간담회에서 청년 공예가들이 제시한 “해외 박람회 참가, 1인 공방 운영 등 선배들의 비법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 청년 공예가들을 위한 이번 강연에서는 씨앗갤러리 이혜진 대표의 ‘해외 아트페어에서 작가로 나를 알리기’, 삼성 리움스토어 서현석 이사의 ‘공예품 유통 및 브랜딩’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펼쳐지며, 일본 마루누마 예술의 숲 아티스트 인 레지던시의 하명구 작가와 김현주 스튜디오 대표도 강연을 갖는다.  

 

올해의 공예상

 

 

이은복 예술정책관은 “올해 박람회에서는 관람객들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람 통로를 넓히고, 휴식공간을 확대했으며 공예품 포장과 택배, 관람객 의류 보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세심하면서도 정성껏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박람회를 찾아 끊임없이 진화하는 K-공예를 직접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예트렌드페어는 17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진행되며, 입장료는 성인 10,000원이다.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공진원(KC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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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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