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컬쳐 | 인터뷰

[포커스 인터뷰] 디자인전문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사)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 제14대 이인기 연합회장 

2023-08-16

(사)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KODIA)는 대한민국 디자인 전문회사로 구성된 국내 최대 디자인 연합회이다. 회원사 간 원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디자인 산업의 선진화를 추구하는 한국의 디자인산업을 대표하는 단체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공인디자인전문회사들로 1994년 결성된 KODIA는 '디자인전문회사' 자격이 <신고제>로 전환된 이후에도 명실공히 대한민국 디자인 산업을 대표하는 각 분야의 대표 디자인 기업들이 소속되어 있어 풍부한 디자인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사)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 제14대 이인기 연합회장

 

 

최고의 가치 창출을 통한 디자인산업 질적 향상, 기업의 가치와 권익 추구, 디자이너의 자질향상 및 육성, 정직하고 공정한 직무 수행, 비윤리적 행위 통제, 권익옹호, 부정과 불의 배척, 공동의 이익과 지역사회발전 등을 추구하는 KODIA는 현재 이인기 연합회장(㈜디자인소호 대표)이 이끌고 있다. 

 

제14대 이인기 연합회장은 과거 KODIA의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며 디자인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인기 회장은 ‘경계없는 디자인산업 활성화’, ‘미래세대 디자이너를 위한 희망 전달’, ‘대한민국의 디자인 우수성 전파’ 등을 통해 글로벌 연합회로서의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를 만들고자 한다. 

 

정석원 편집주간과 이인기 회장

 

 

이인기 회장으로부터 KODIA의 변화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KODIA 로고 이미지

 

 

Q. 제14대 연합회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


코로나를 거치면서 디자인산업계, 그 중에서도 중소디자인전문기업 산업계의 환경이 열악해졌다. 그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바로 우리 디자인전문기업의 생존과 활성화였다. 더욱 힘을 갖춘 연합회가 되고자 전국디자인단체 협의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자 했다. 현재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의 가입단체는 총 8개로, 7개의 전국디자인기업협회와 (사)한국생활산업디자인기업협회로 구성되어 있다. 

 

Q. 디자인 활성화를 위해 특별히 계획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미래 디자인 먹거리에 대한 전략을 함께 세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최근에는 AI가 디자인 기업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연합회가 선도적으로 기업의 생존과 AI의 활성화를 곁들인 방향을 제시하거나 그로 인한 영향에 대한 목표점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Q. AI로 인해 업계는 어떠한 영향을 받고 있나


부정적이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많고, 디자이너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AI가 긍정적인 측면만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로 인한 문제들 역시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잘 풀어갈 것인가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 이러한 방안을 연합회에서도 심사숙고하고 있고 현재는 AI에 대한 교육을 연합회 회원사 대상으로 실행하고 있다.

 

Q. 어느새 취임한지 반기가 지난 시점에서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을 돌아보면 어떤 것들이 있는가


우선 안장원 전임연합회장이 진행했던 부분들을 이어받아 조금 더 현실화하는 노력을 했다. 또한 이와 함께 지역가입단체 활성화를 위해 힘썼다. 부회장단과 지역가입단체장 워크샵을 제주에서 진행하며 여러 사업에 대한 논의하여 추진하기도 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한 국가디자인산업에 대한 역할들을 하고 있으며 국가디자인 R&D 협의체 구성을 준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KODIA 웹사이트 개편 이미지

 

 

Q. 현재 한국디자인산업연합 운영방식이 기존과 차이가 있다면


기존에 비해 운영진이 젊어진 점을 들 수 있다. 부회장단에 40대를 다수 영입하였다. 지역 가입단체와의 협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온라인 활성화를 위해 연합회 웹사이트를 전면 개편하기도 했다. 

디자이너 대가기준_ 한국산업디자인표준품셈관리센터 로고 이미지

 

디자인대가기준 관련 이미지

 

디자이너경력관리센터_ 웹사이트 이미지

 

 

Q 현재 연합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주요 사업들엔 어떤 것들이 있나


디자인대가기준, 디자이너경력확인제도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글로벌디자인 ‘잇어워드’다. 잇어워드는 디자인기업과 전문디자이너가 심사하는 어워드로, 지난 해부터 글로벌 어워드로 전환을 했으며, 현재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23 글로벌디자인잇어워드 포스터 이미지

 

 

Q. 글로벌 디자인 잇어워드는 어떻게 변화했나


2011년부터 십여 년 동안 대한민국의 수많은 디자이너, 기업, 감독 및 에이전시를 조명하는 행사로, 지난 해부터는 그 범위를 전 세계로 확장하여 ‘글로벌 잇어워드’로 전환했다. 약 25개국의 우수한 해외 디자이너의 출품으로 국제적 디자인 어워드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한국의 디자인전문기업과 디자이너의 우수성 전파로 K-디자인의 해외 진출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열리는 ‘제12회 글로벌 디자인 잇어워드 2023’은 디자인 산업을 대표하는 해외 및 국내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위원단의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제품디자인,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 환경디자인, AI & 뉴미디어(AI & New Media), 서비스디자인, ESG 디자인 등 총 6개 분야의 우수한 작품을 선정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디자인을 통한 공익적 기여를 위해 ESG 디자인 분야가 신설됐다. 


 
Q. 올해 잇어워드는 어떻게 진행되나


10월 10일까지 작품접수를 받고, 시상은 11월 말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 잇어워드 시상식

 

 

Q. 잇어워드에 대한 목표가 있나


임기 안에 세계적인 어워드로 인정받고자 하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의 위상과 더불어 세계적인 어워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어워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Q. 한국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한국 디자인의 우수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대기업 중심의 디자인 위주였다는 한계가 있다. 앞으로는 디자인 전문기업, 중소기업의 디자인을 알리고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자 한다.  

 

Q. 14대 회장으로서 가장 큰 목표가 있다면


상위 1%에 해당하는 디자이너들은 디자인 실력은 기본으로, 훌륭한 전략까지 갖추어 자신의 영역을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디자이너들은 경영, 펀딩 등 디자인 외적인 부분에 몹시 취약하다. 현실적인 디자인 기업의 생존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이유이다.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의 14대 연합회장으로서 디자인 주도 산업, 디자인 기업 중심의 산업으로 이끌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    

 

인터뷰어_ 정석원 편집주간(jsw@jungle.co.kr)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KODIA
 

facebook twitter

#KODIA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 #디자인전문기업활성화 #대한민국디자인전문회사 #국내최대디자인연합회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