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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에서 열리는 ‘2022 한국주간’에서 한지공예품 선보여

2022-06-27

한지공예품 전시를 관람하는 이탈리아 현지인들(사진제공: 공진원)

 

 

한지의 우수성은 물론 변화무쌍한 모습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획 전시가 이탈리아 남부 도시에서 오는 7월 25일까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이탈리아 남부 도시 바리에서 열린 ‘2022 한국주간’에 참여해 우리 전통한지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있다. 한국주간의 세부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지:종이에 담긴 삶’은 대한민국의 제지 제조 역사의 근간이 되는 한지를 통해 한국의 종이 문화와 다양한 쓰임 속 생활 풍경을 전하는 기획 전시다.

 

예로부터 한지는 기록을 위한 재료뿐만 아니라 부채나 우산 같은 생활용품부터 벽지나 창호 등 건축에서도 두루 쓰였다. 현대에는 질기고 강하며 친환경적이고 특유의 광택을 갖고 있어 공예품 소재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부채·우산·화병·볼펜·디퓨저·앞치마·액세서리 등 다양한 범주의 한지공예품이 전시되어 종이 이상의 가치를 가진 전통한지문화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공진원은 한지의 산업화·세계화를 위해 추진 중인 ‘한지문화 해외교류 홍보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 전반을 지원했다. 국내 공예작가들과의 협업으로 만든 한지공예품 125종을 전시장에 진열해 한지의 다양한 활용도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전통 종이 제조과정을 담은 영상을 제공해 현지인들이 한지 특유의 보존성과 내구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지난 5월 21일부터 개최된 ‘2022 바리 한국주간’은 전통 공연, K-POP 공연, 영화 상영, 한국 전통놀이 체험, 한지공예 전시 등으로 채워졌다. 전 세계적인 한류열풍으로 이미 잘 알려진 한국 문화부터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현지인들이 한국 문화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공진원 관계자는 “문화재 복원의 선두 국가인 이탈리아에서 최근 한지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종이로써 한지의 매력은 물론 종이 이상의 가치를 가진 한지의 변화무쌍한 모습과 우수성을 이탈리아 현지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_ 한승만 취재기자(hsm@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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