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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아름다운 화장품을 위한 디자인 서바이벌. 제1회 엔시아 디자인 공모전

2007-02-20

미를 위해 사용하는 제품임에도 불고하고 그 디자인은 미적 기준에 미달하는 수준의 것들이 많았다. 최근 국내 브랜드 화장품이 점점 패키지와 용기 디자인에 대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국내 화장품 회사 코리아나는 자사 브랜드인 엔시아의 패키지와 용기 디자인에 대한 공모전을 주최하여 이슈가 되었다. 참신한 디자인 인력을 발굴하고 패키지와 용기에 대한 디자인 환기를 시켜준 이번 공모전은 앞으로 패키지/용기 디자인에 대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평이다.


취재| 이동숙 기자 (dslee@jungle.co.kr)


심사위원장을 맡은 홍익대학교 박연선 교수는 1회 공모전임에도 높은 참가율과 우수한 작품들이 많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심사기준에 대해서는 아이디어, 실용성, 심미성, 표현력 등을 고려하여 용기와 패키지 부분으로 나누어 심사했다고 했다.
기본적으로 기성 디자이너가 아닌 학생의 작품이기 때문에 실용성보다는 심미성, 아이디어를 얼마나 학생답게 참신하게 표현 했는 가에 더 높이 평가를 했으며 대상과 최우수상을 보았을 때 최우수상도 대상 못지 않은 좋은 작품이었지만 심미적인 관점에서 대상이 좀 더 앞섰기 때문에 대상으로 선정된 것이라고.

확실히 그 두 작품의 차이는 심미성이냐 기능성이냐는 디자인 포커스에서 달랐다. 대상작품은 그야말로 여성의 아름다운 것에 대한 욕망을 채워줄 만큼 화려한 보석을 차용한 디자인이었다. 최우수상은 그에 비해 심플한 디자인이었는데, 이것은 사용하는 사람의 편의를 위한 디자인으로 UD의 접근이 돋보였다.


출품작 디자인 컨셉
여성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보석을 컨셉화하여 디자인을 하였습니다. 많은 보석 중 우아한 아름다움이라는 의미를 지닌 석류석이라는 보석을 발견하여 기존의 세워서 사용하는 화장품 용기 방식을 탈피하여 눕혀서 쌓아 정리하면서 보석의 모양을 완성시켜 나가는 컨셉으로 다가갔습니다.


각자 맡은 작업 파트
저희는 이번 공모전을 하면서 모든지 함께 하였습니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같이 붙어서 작업을 같이 하였습니다. 항상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고 모든지 같이 하면서 작업에 임하였습니다.
주로 서연자가 3D작업을 맡아서 모델링과 렌더링을 걸면, 김경인이 컨셉 정리를 확실히 해주고, 판넬 레이아웃과 판넬 작업을 맡아서 하였습니다

워크 플로우
저희 컨셉은 가넷이라는 석류석에서 따왔습니다. 최대한 컨셉이 돋보이게 하기 위해 용기 전체를 보석화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저희가 사용한 툴은 알리알스와 알리알스 이미지 스튜디오, 포토샵등 다양한 툴을 이용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중점을 두고 표현한 부분
용기 표면을 최대한 아름답고 보석처럼 보이게 하며 거기에 알맞은 재미있고 학생다운 아이디어를 넣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활동하고 싶은 디자인 분야
서연자 : 아직은 많은 디자인을 접해 보지도 않았고 앞으로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경험도 부족하지만 지금 현재로써는 화장품 용기 디자인 쪽으로 나가 여성들이 정말 가지고 싶어 하는 용기 디자인을 하고 싶습니다. 나만의 디자인 색깔 가진 디자인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김경인 : 제품디자인을 접한 지 많이 되진 안돼서 부족하고 아직은 경험도 없지만 제품 디자인 쪽으로 관심이 많아 좀더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 좋은 곳에 취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수상경력
홍제형
스와치 디자인 컨테스트(대상)
제 2회 전국안산디자인공모전 (최우수상)
제 34회 전국 대학생디자인 공모전 (동상)
제 40회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 (입선)
LG 생활건강 공모전 (특선)
소사벌 미술대전 (특선)
제 2회 EXR 신발 디자인 공모전 (55상)
김보미
제 34회 전국 대학생디자인 공모전 (동상)
제 40회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 (입선)
소사벌 미술대전 (특선)
제1회 실버디자인 공모전(입선)

출품작 디자인 컨셉
엔시아의 숨겨진 미, 본질적인 내면의 아름다움을 시각적 감성과 기능적인 구조로 해결하였습니다. 슬라이드 방식의 일체형 바디는 제품의 군더더기 없는 조형의 본질을 기본으로 합니다. 또한 제품을 사용할 때마다 숨겨진 아름다움을 노출시킴으로써 감성적인 조작을 극대화시켰습니다.
뚜껑을 열 필요가 없이 한 손으로도 쉽게 슬라이드 오픈이 가능합니다. . 용기를 한 손으 로 쥐고 살며시 힘을 주어 좌우로 슬라이딩 하여 Pumping 을 하게 되면 스킨, 로션이 자동 분사되게 됩니다.
또한 오픈 시 내용물의 사용 정도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여 사용성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퍼팅라인 사이로 숨겨진 은은한 보랏빛 용기는 제품을 사용할 때 마다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 시킵니다. 맑고 깨끗한 화이트 컬러와 보라빛 포인트 컬러, 그리고 미니멀한 조형은 화장품 용기의 조형적인 가치를 높여주게 됩니다.


각자 맡은 작업 파트
김보미가 리서치, 자료분석을 도맡고 같이 아이데이션을 하여 컨셉과 아이템을 도출한 후 후반 표현작업을 홍제형이 하였습니다

워크 플로우
실제로 작업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템이 나오기 전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스타일과 기능성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용기를 디자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구조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데이션을 많이 하였고 사용성에 대한 고심도 많이 하였습니다. 디자인 프로그램은 라이노, 맥스, 포토샵,일러스트를 사용하였습니다.

중점을 두고 표현한 부분
생산단가과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완벽히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용기의 구체적인 사용방법과 디자인적 표현을 중점으로 결과물을 도출하였습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얻은 것
공모전 자체가 1회여서 주체측이 소구하고자 하는 면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면에서 볼 때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 훈련에 있어 도움이 되었고 또한 성과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활동하고 싶은 디자인 분야
파트너와 저는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을 중심으로 하여 사용성과 감성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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