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7
세종이야기미술관(관장 이혜경)은 종로구 세종마을에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공공미술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획된 ‘공공미술사업’은 세종이야기미술관과 자매회사인 엑스포디자인그룹의 사회공헌사업 차원에서 추진되며, 종로구의 주민자치사업인 세종마을 담사잇길 골목미술관 문화예술 공동체사업의 일환으로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세종탄신지인 세종마을 (우리은행 청운효자동 지점 건물 앞) 자투리공간에 세워질 세종대왕 조형물과 한재준 작가의 한글예술 작품 (사진제공: 세종이야기미술관)
세종마을에 설치될 첫 공공미술작품은 세종대왕 페이퍼토이와 한재준 작가(서울여대 시각디자인과 교수)의 한글예술 작품을 콜라보하여 설치미술작품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대왕 페이퍼토이와 한글예술 놀이도구는 어린이들이 손쉽게 갖고 노는 작은 장난감에 불과하지만, 이를 크게 확대시킬 경우 유용한 도시환경조형물이 될 수도 있다는걸 대중들에게 확인시켜줄 계획이라고.
우리은행 청운효자동 지점 건물앞에 세워질 한재준 작가의 한글예술 작품 (사진제공: 세종이야기미술관)
이번 첫 공공미술작품 콜라보 작업에 참여한 한재준 작가는 30년 넘게 한글의 예술성과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정신을 연구해왔다.
세종대왕이 탄생한 곳임을 증명하는 유일한 표지석 (사진제공: 세종이야기미술관)
한재준 작가는 “세종대왕 탄신지인 세종마을에 세종대왕의 흔적이라고는 고작 ‘탄생한 곳임을 증명하는 표지석’ 하나뿐인 것은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라며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상징적인 곳에 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공공미술작품 하나정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밝혔다.
세종이야기미술관의 관계자는 “우리가 추진하는 ‘공공미술사업’을 통해 세종마을을 찾는 방문객에게 세종대왕의 정신을 올바르게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세종마을에서 부는 작은 바람 하나가 전국으로 번져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도록 밑거름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_박아름 취재기자(par@jungle.co.kr)
사진제공_세종이야기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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