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오픈하는 서울시 유니버셜디자인센터 (사진출처: 서울시)

서울시가 차별 없는 디자인복지를 전담할 전문기관 ‘서울특별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이하 ‘센터’)가 국내 지자체 최초로 설립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에 위치한 센터는 건축·도시·공간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학식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 및 운영된다.

서울시는 센터를 통해 지난 10년 간 토대를 닦아온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 범용디자인)을 서울 전역에 체계적으로 적용하고, 성별·나이·장애유무·국적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차별 받지 않는 디자인 복지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내년부터 신축·개보수하는 모든 공공건축물 및 시설물에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을 의무화하기로 했으며, ‘센터’가 최적의 개선방안을 전문적으로 컨설팅 할 예정이다. 이렇게 축적한 경험, 매뉴얼, 사례를 기반으로 타 유사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외국인 등 다양한 시민과 분야별 전문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기 위해 ‘전문가 자문단’과 ‘시민참여단’을 운영하고,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 및 참여 독려를 위해 교육, 홍보,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글_ 한승만 취재기자(hsm@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