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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리뷰

트럭 방수포와 재활용 원단의 만남, 프라이탁 'CINNAMON’

2019-02-28

 

애플과 블루보틀만큼 사람들에게 감성을 전하는 프라이탁(FREITAG)은 심플한 디자인과 함께 버려지는 트럭 방수포를 재활용했다는 점에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하나가 아닌 여러 종류의 트럭 방수포를 사용하기에 같은 디자인을 찾아볼 수가 없다. 

 

환경을 생각한 소재와 나만이 가지고 있는 디자인이라는 의미가 더해져 더욱 특별한 프라이탁에서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원단을 사용한 ‘F610 시나몬(CINNAMON)’을 선보였다. 

 

 

 

1933년 스위스의 마커스 프라이탁과 그래픽 디자이너 다니엘 프라이탁 형제에 의해 만들어진 프라이탁은 타폴린 소재의 트럭 방수포와 자동차의 안전벨트, 폐자전거의 고무 튜브 등 버려지는 폐자재로 만들어졌다. 

1년에 방수포만 200t, 자전거 튜브 7만5000개, 차량용 안전벨트가 2만 5000개가량을 사용하는 프라이탁은 명실공히 스위스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시나몬’은 브랜드의 시그처인 타폴린(Tarpaulin) 소재의 트럭 방수포와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복조리 형태의 드로스트링 백(drawstring bag)이다.

 

 

 

처음 이 가방을 기획한 프로젝트팀은 트럭 방수포와 어울리면서도 브랜드가 가진 업 사이클링 및 기능성 원칙을 지키는 원단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수많은 연구와 테스트 끝에 재활용 PET 100%로 제작된 PFC(과불화화합물)가 없는 SpinDye®의 원단을 찾아냈다.

 

이 원단은 방적 가공 기술을 사용하여 방사하는 동안 염색되기 때문에 기존의 피스 염색 공정보다 물, 화학 물질 및 전기가 훨씬 적게 들었다. 또한 기존에 문제 되었던 가방의 무게 해결할 수 있었다. 

 

 

 

 

 

손으로 들 수 있는 손잡이와 어깨에 멜 수 있는 끈이 장착된 ‘시나몬’은 자전거와 암벽등반 등 야외활동이 많은 이들에게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할 것이다.

 

단순히 버려진 소재의 재사용에서 벗어나 업사이클링 원단을 이용해 환경까지 생각하는 프라이탁의 다음 행보를 기대한다.

 

에디터_ 김영철(yckim@jungke.co.kr)
사진출처_ 프라이탁(http://www.freitag.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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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탁 #업사이클링 #재활용 #가방 #패션디자인 

김영철 에디터
소설가가 되고 싶었지만, 주변의 반대에 못 이겨 디자인을 전공했다. 패션디자이너로 일하다가 한계를 느끼고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언제나 새로운 디자인에 놀라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하루하루가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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