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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공예가와 소비자가 함께 즐기는 2018 공예트렌드페어

2018-11-22

공예 관련 행사가 눈에 띄게 늘었고, 공예를 즐기고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2015년부터의 공예트렌드페어 성과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그래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즐거운 행사가 될 것 같다. 

 

2018 공예트렌드페어 주제관

 

 

1년간의 공예 창작활동의 노력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 축제 ‘2018 공예트렌드페어’가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이하 KCDF) 가 주관하는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 분야 전문 박람회이자 유통·비즈니스의 장(場)이다. 올해는 특별히 행사 전체를 이끄는 주제를 없애고, 공예시장 활성화를 위해 유통에 중점을 두었다. 

 

최봉현 KCDF 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수요와 공급의 밸런스를 맞추는 공예의 성장’, ‘소비자들이 즐기고 소비하는 공예문화’를 언급하며, “소비자들의 참여, 평가, 소비, 향유로 이어지는 행사”라고 말했다. 참여 작가들의 유통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바이어는 물론 아시아, 유럽, 미국 등 10개국의 바이어들을 초청했고, 바이어 미팅은 물론 사후 거래까지 지원하는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8개국 1,600여 명의 공예작가와 300여 개의 공예 기업 및 갤러리들이 참여한다. 행사는 크게 프리미엄존, 인큐베이팅존, 산업존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산업존의 경우 전년대비 20% 확장했다. 행사의 전체 주제는 없지만 각 기획전시의 콘텐츠를 강화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전시를 선보인다.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프리미엄존은 주제관, 창작공방관, 갤러리관, 해외관으로 구성된다.

 

 

‘한국 공예의 법고창신’전의 사전 전시 형태로 꾸며진 2018 공예트렌드페어 주제관

 

 

주제관은 내년 4월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에 개최되는 ‘한국 공예의 법고창신(法古創新)’전의 사전 전시 형태로 꾸며졌다. 반은 흑으로, 반은 백으로 이루어진 전시공간은 정구호 예술감독이 연출했다. ‘묵묵하고 먹먹하다’를 주제로, 우리 공예 작품을 전통 수묵화적 기법으로 해석해 전통과 현대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창작공방관에서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77명의 신진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우수작가 3인을 선정해 시상하며, 프랑스 메종&오브제 참가 작가를 선정해 해외 전시 지원도 한다. 

 

갤러리관에서는 12개 국내 중요 갤러리와 일본, 영국, 대만의 3개 갤러리가 참가해 각국의 전통 장인과 중견 공예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창작공방관과 갤러리관에서는 페어에 참여하는 갤러리들이 현장에서 작가를 선정하고 무료 전시를 지원하는 ‘아티스트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해외관, 일본 마루누마 예술의 숲 전시부스

 

 

해외관에서는 홍콩 PMQ, 태국 SACICT, 일본 마루누마 예술의 숲이 참여해 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일본 마루누마 예술의 숲은 소속작가와 무료 레지던시 및 전시를 지원하는 선정작가의 전시를 선보인다. 

 

공예상품을 선보이는 산업존은 브랜드관, 쇼케이스관, KCDF 사업관으로 이루어진다. 

 

브랜드관, 한국문화재재단의 전시공간

 


한국전통문화전당의 전시 ‘혼인: 인륜의 시작’

 


브랜드관에서는 테이블/주방, 가구/조명, 오브제/데코, 생활/사무, 패션/주얼리 등 분야별 5개의 구역으로 공간을 구성해 공예 작가, 업체, 기관, 기업 등 176개사의 공예 상품을 전시, 판매한다. 해외 바이어와의 미팅과 거래 성사 후의 수출 컨설팅 등도 돕는다. ‘혼인(婚姻): 인륜의 시작’을 주제로, 우리 옛 전통혼례를 전통문화 예술로 승화시키고, 이를 일상의 상품으로 재창조한 한국전통문화전당의 전시도 볼 수 있다. 

 


KCDF의 한지분야 육성지원 프로젝트 공간

 

KCDF의 공예디자인 상품개발 소개 공간

 


KCDF 사업관에서는 지역공예 기반조성, 공예디자인 상품개발, 우수공예품 지정제도, 전통문화유산활용 상품개발, 한지분야 육성지원, 대학생 대상 공예디자인 교육 등, 진흥원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결과물을 전시한다. 한지분야 육성지원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전시공간에서는 한지 공예품으로 꾸며진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2018 한지상품개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권중모 작가의 병풍을 모티브로 한 한지 조명 작품 〈White Screen Lamp〉을 비롯한 공모전 선정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일상에서 공예의 활용을 제안하는 쇼케이스관

 


쇼케이스관에서는 ‘지극히 사적이고 지극히 아름다운 내 삶의 도구, 공예’를 주제로 행사 참여 브랜드의 작품을 선정해 우리의 생활 공간과 식물조경, 가드닝 등을 선보인다. 5개의 테마로 공예를 통해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 일상생활에서의 공예의 활용을 제안하는 공간이 연출된다. 

 

인큐베이팅존은 대학관으로 대학생들의 참신한 공예 작품을 전시한다. 해외 대학 학생들의 작품도 볼 수 있다. 

 

11월 23일에는 국내 공예계의 쟁점을 토론하고 미래 비전 수립을 위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2018 국제공예포럼’이 열린다. ‘로컬지향 시대의 공예성’이라는 주제 아래, 나만의 것을 찾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예가들의 활동을 조망하고, 크래프트맨십(craftsmanship)을 바탕으로 수공의 가치, 장인정신에 대한 존중으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되는 해외 사례를 통해 공예의 본질적인 기능에 대해 논의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컬렉티브 디자인(Collective Design) 전 디렉터이자 브랜드 전략가 질리언 최(Jillion Choi), 슈론 크란슨 아트(Charon Kransen Arts)의 설립자 슈론 크란슨(Charon Kransen) 등의 세계 공예·디자인 트렌드, 공예 시장 유통, 공예 소재, 마케팅과 관련된 강연이 진행되며, 전통 보자기 패키지 체험, 도슨트 프로그램 등 관람객을 위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2018 공예트렌드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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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축제 #공예트렌드페어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이야기, 우리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의 모습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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