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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가방에 이야기를 담다, 뮤트뮤즈(MUTEMUSE)

2018-10-25

(사진제공: 뮤트뮤즈)

 

여성들이 예쁜 가방을 사랑하는 마음은 아마도 남자들이 멋진 스포츠카를 좋아하는 마음과 비슷하지 않을까?

 

현재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가방 브랜드와 쇼핑몰들이 있다. 많고 많은 브랜드 중 어느 브랜드가 내 스타일과 맞을지 또 어디가 가격은 적당한지에 대해 끊임없이 탐색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브랜드만의 확고한 디자인 콘셉트와 제품 스토리로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는 요즘 ‘핫’한 브랜드 ‘뮤트뮤즈’를 독자 분들에게 소개해보고자 한다.

 

Q 안녕하세요. 뮤트뮤즈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


뮤트뮤즈(이하 뮤): 반갑습니다. 뮤트뮤즈는 ‘조용한 사물들이 주는 영감을 담아내는 라이프패션 브랜드’ 입니다.

 

예술을 사랑하는 멤버들로 구성된 회사인 ‘스튜디오 파런테즈(Studio Parenthèse)’에서 2017년 10월에 처음 론칭한 디자이너 브랜드로, ‘A Silent Inspir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감각적인 디자인과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천연 소가죽으로 만든 시그니처 아이템 ‘아뮤즈백’과 빅백 신제품인 ‘매거진백’, 아트워크 스트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뮤트뮤즈의 아뮤즈백(사진제공: 뮤트뮤즈)

 

Q 뮤트뮤즈를 알린 시그니처 아이템인 아뮤즈백 만의 특색(디자인이나 소재)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뮤: 아뮤즈백은 프랑스어로 즐겁게 하다(Amuser)와, 영감을 주는 뮤즈(A Muse)라는 의미를 이름에 담고 있는 가죽 미니 백입니다. 매끄럽고 질 좋은 천연 소가죽으로 만들어지며, 3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장인의 손길로 하나하나 세심하게 완성됩니다. 모든 부자재는 16K도금 장식을 사용하고, 내부는 부드러운 스웨이드로 구성돼 있습니다.

 

마치 한 권의 책처럼 군더더기 없고 미니멀 한 스퀘어 디자인과 8가지의 다채로운 컬러 라인이 특징입니다. 작지만 가방의 옆면이 박스처럼 각 져 있어 수납력도 뛰어납니다. 가방 윗면에 있는 ‘스왈로우 지퍼(Swallow-Zipper)’는 뮤트뮤즈에서 가장 위트있는 시그니처 디자인이며, 가방을 열지 않고도 휴대폰이나 카드지갑 등 작은 소품을 쏙 넣을 수 있는 기능도 더하고 있습니다.

 

 

(위)가방 윗면에 있는 ‘스왈로우 지퍼(Swallow-Zipper)’의 모습, (아래)가방을 열지 않고도 작은 소품을 쏙~

 

또 분위기나 취향에 따라 원하는 스트랩을 선택할 수 있어, 하나의 가방만으로도 여러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Q 다른 브랜드와는 다른 차별점이 있다면?

 

뮤: 저희 브랜드만의 가장 큰 차별 점은 하나의 가방으로도 여러 가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와이드 스트랩’, 그리고 모든 제품에 담겨있는 이야기(스토리텔링)입니다.


특히 와이드 스트랩은 모두가 하나하나의 컬래버레이션 아트워크이자 디자인 작품으로, 국내/해외 아티스트 또는 디자인 스튜디오가 뮤트뮤즈만을 위한 작업을 진행한 결과물입니다. 단순한 스트랩 이상의 ‘작품’을 소장하고, 그 작품에 담긴 이야기에 공감하며, 일상 속에서 나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묘미가 있습니다.


각각의 컬래버레이션 스트랩에는 각각의 의미심장한 스토리가 담겨있으며, 저희도 다양한 방식으로 그 스토리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실제로, 제품에 담긴 이야기가 매력적이기 때문에 그 제품을 선택하는 고객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Bad Girls’ 와이드 스트랩은 ‘Good girls go to heaven, bad girls go everywhere(착한 여자는 천국에 가지만, 나쁜 여자는 어디든 갈 수 있지)’.라는 문구로 수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저희는 가방의 컬러 이름부터 와이드스트랩의 제목까지 늘 고민하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종류의 ‘와이드 스트랩’으로 다양한 연출을 낼 수 있다


Q 아뮤즈백이나 와이드스트랩만의 색감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색상들을 선택한 배경은?

 

뮤: 모든 컬러에는 각각의 스토리가 담긴 이름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깊은 채도의 녹색이 매력적인 ‘소르본 그린(Sorbonne Green)’의 경우,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 앞에 있는 서점에서 홀린 듯 펼쳐든 철학 책의 표지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너무 화려하지도 칙칙하지도 않은 매혹적인 딥 레드 컬러인 ‘카르멘 레드(Carmen Red)’는 자유롭게 욕망을 표현하던 관능적인 집시 카르멘의 입술처럼 붉은 색을 떠올렸습니다. 컬러를 통해 연상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색상을 선택할 때 늘 고심합니다.

 

다양한 컬러의 뮤트뮤즈 가방들

 

Q 유명 셀러브리티들에게 사랑받는 비결이 뭘까요?


뮤: 가방 자체는 미니멀 해서 어떤 일상적인 룩에도 잘 어울리지만, 와이드 스트랩을 매치하면 색다른 분위기로 확 달라질 수 있는 점이 매력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Q 브랜드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선보이기까지 어려웠던 점들이 있으시다면?

 

뮤: 저희 브랜드의 시그너처 디자인인 ‘스왈로우 지퍼’나 박스처럼 각진 옆면은 사실 전통적인 가방 제작 방식에서는 통용되지 않던 새로운 요소였습니다. 지퍼를 가방 중간에 반만 넣는다는 발상도 새로웠고, 조형미와 수납력을 동시에 갖춘 실루엣을 만들기 위해 수차례의 샘플 개발 과정을 거쳤습니다.


가죽 선택에도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현재 아뮤즈백과 매거진백에 사용된 매끄러운 FG가죽은 엠보 무늬가 굵게 찍힌 대다수의 가방 가죽과는 달리 천연 가죽의 성질이 더욱 잘 도드라지고, 다루는 방식이 까다롭기 때문에 가방 제작에 쉽게 선택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희의 디자인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가죽이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고, 대신 비용과 주의를 더욱 기울이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염색 공정도 굉장히 까다로웠는데, 원하는 컬러를 정확하게 구현하기 위해 한 컬러에 최소 5번에서 12번의 컨펌을 거쳤습니다. 내부적으로 엄격하고 까다로운 공정을 거쳤기에 지금의 제품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시그니처 디자인 ‘스왈로우 지퍼’의 박스처럼 각진 옆면의 모습

 

Q 디자인이나 아이디어들의 영감은 어떻게 얻으시나요?


뮤: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최근에 공개된 새로운 컬렉션인 ‘Le Ravissement’은 황홀경을 의미하는 프랑스어로, 20세기 프랑스의 누보로망(Nouveau Roman) 흐름에서 영감을 받은 초현실적이고 소설적인 무드의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이번 컬렉션으로 출시된 ‘매거진 백’은 트렌드와 예술, 지성을 한데 아우르는 ‘잡지’를 모티브로 현대 여성의 자유분방한 패션과 지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여유로운 사이즈로 완성됐습니다. 레오파드 송치 스트랩인 ‘세샤트(Seshat)’는 항상 레오파드를 입은 모습으로 묘사되는 고대 이집트 여신 세샤트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표범처럼 강하고, 여신처럼 똑똑하며, 그 자체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당당한 여성들을 위한 디자인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뮤: 일단 11월 저희만의 색감과 디자인을 얹은 가죽 장갑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 빠른 시일 내에 오프라인 공간을 열어 뮤트뮤즈의 여러 영감과 작업, 제품들을 더욱 잘 보여주는 것이 가장 눈앞에 둔 계획입니다. 그와 동시에 새로운 아트워크 컬래버레이션 작업과 리미티드 에디션 제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외로부터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는데, 뮤트뮤즈의 방향성과 잘 맞는 곳을 신중하게 선택하고자 합니다.

 

에디터_ 장규형(ghjang@jungle.co.kr)
자료제공_ 뮤트뮤즈 (mute-m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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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규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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