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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 리뷰

디자인 스폿④ 호스팅하우스(Hosting House)

2018-09-12

디자인정글에서는 곳곳에 숨겨진 디자인 스폿을 찾아 여러분들의 영감을 일깨워 주고자 한다. 

 

서커스 보이밴드, 피크닉, 플라스크에 이어 이번에 소개할 곳은 성수동 안의 작은 뉴욕 ‘호스팅하우스(Hosting House)’다.

 

현재 서울에서 가장 ‘힙’한 동네이자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성수동에 오픈한 호스팅 하우스는 이미 이곳에 자리 잡고 있는 곳들과 확연하게 다른 매력을 풍긴다.

기존의 거대한 창고를 개조한 식상한 인테리어가 아닌 뉴욕을 고스란히 서울로 옮겨온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 곳이다.

 

 

호스팅하우스는 드라마 ‘가십 걸’로 유명한 뉴욕의 상류층이 사는 어퍼 이스트 사이드(Upper East Side) 콘셉트의 라이프 스타일 편집매장과 브루클린 콘셉트의 카페 겸 바로 나뉘어 있다.
상반되는 분위기의 뉴욕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건 뉴욕에서 생활했던 장호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김석진 대표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평범한 흰색 건물에 ‘Hosting House’라고 쓰인 작은 간판을 따라 계단을 오르면 양쪽으로 두 개의 문이 나타난다. 왼쪽 클래식한 나무문을 열면 눈앞에 뉴욕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한 주택이 펼쳐진다. 

 

 

이곳은 쇼룸이자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으로 20평 남짓한 공간을 거실, 주방, 욕실 등으로 나눠 연출했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크기의 창문과 앞 공간에는 뉴욕과 해외에서 구매한 빈티지 소품과 스테이셔너리 등이 놓여 있다. 모두 실제 판매하는 제품들로 고가의 빈티지 장식품부터 선물하기 좋은 가격대의 제품들까지 고루 배치되어 있다. 

 

 

벽난로가 설치된 거실 공간에는 아치형으로 제작한 책장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으며, 장호석 디렉터가 협업한 가구 브랜드 비아인키노의 소파와 테이블이 놓여 있다. 
쇼룸에는 아이보리 컬러의 소파가 놓여 있지만, 실제 구매 시에는 자신의 집에 어울리는 컬러를 고를 수 있도록 샘플컬러를 비치해 두었다. 
이곳에서는 물품구매부터 인테리어 전반에 대한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쇼룸 곳곳에는 뉴욕의 대표적 향수 브랜드 르라보와 건축가 르코르뷔지에의 암체어, 호스팅 하우스에서 자체 제작한 소품들이 공간과 조화롭게 놓여 있어 두 대표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다. 

 

 

 

쇼룸을 나와 반대편 유리문을 열면 전혀 다른 뉴욕이 눈 앞에 펼쳐진다. 브루클린을 콘셉트로 꾸며진 이곳은 낮에는 카페로 밤에는 바로 운영된다.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녹색 컬러로 채워진 이곳은 ‘NEW YORK’ 이라고 쓰인 타일과 녹색 대리석의 바, 직접 제작한 초록색 벨벳 소파까지 쇼룸과 다른 느낌의 뉴욕 브루클린의 뒤 골목을 연상시킨다.

 

 

 

낮에는 커피와 와플을, 밤에는 위스키와 칵테일 등 즐길 수 있어 뉴욕을 가본 적 없는 이들도 금세 분위기에 빠져들 것이다.

 

 

또한, 이곳의 히든 플레이스인 옥상은 뉴욕 소호를 떠올릴 수 있는 화이트 가든 콘셉트로 꾸며져 있다.

 

 

뉴욕에서 생활한 이들에게는 추억을, 가본 적 없는 이들에게는 낭만과 동경을 안겨주는 호스팅하우스. 

일상에 지쳐 새로운 곳으로 떠나고 싶다면 방문해보자. 브루클린에서 커피를 마시고,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서 쇼핑을 즐기는 새로운 행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호스팅하우스 쇼룸과 카페 모두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하다. 느긋한 산책 길에 들려보는 것도 좋겠다.

 

위치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7길 1(성수동2가) 
문의 02-2039-6606 

 

www.hostinghouse.co.kr 
www.instagram.com/hostinghouse

 

에디터_ 김영철(yckim@jungle.com)
촬영협조_ 호스팅하우스(Hosting H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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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팅하우스 #디자인스폿 #인테리어 #소품 #리빙디자인 

김영철 에디터
소설가가 되고 싶었지만, 주변의 반대에 못 이겨 디자인을 전공했다. 패션디자이너로 일하다가 한계를 느끼고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언제나 새로운 디자인에 놀라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하루하루가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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