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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뉴스

공사장 흙더미를 통해 바라본 세상, 이성준展

2018-08-08

 

그동안 ‘Twin-Eyes reflex’ ‘The Copy-light’ 등의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사진작업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져온 사진작가 이성준의 세 번째 개인전 ‘Dummy-Scape : 북쪽의 모양’ 이  8월 15일부터 28일까지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 2018 경기북부 문예진흥 공모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전시에 이성준은 고양, 양주, 파주 등 경기북부에서 촬영한 사진 총 32점을 전시한다.

    

더미-스케이프 시리즈 파주시 적성면 가월리-1_2018_30x40cm(사진제공: 이성준)

 

작가는 지난 두 번의 전시에서 초등학생 자녀와의 작업을 통해 사진예술에서 작가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는 공사 현장의 흙더미나 바위 등을, 거대한 자연처럼 보이도록 촬영한 사진들을 선보인다. 그는 의도적으로 자연과 닮은 것을 내보이며 개발 속에 놓인 현대화의 세태와 함께 ‘숭고의 소박화’라는 새로운 인식을 보여준다.

 

더미-스케이프 시리즈 파주시 조리읍 뇌조리-1_2010_35x53cm(사진제공: 이성준)

 

이성준은 작가의 말을 통해 “사진은 늘 실제 풍경보다 작다. 반대로 작은 대상을 찍었는데 큰 풍경처럼 보이기도 한다. 광학과 공학이 결합된 기계장치의 힘을 빌린 사진만 보여줄 수 있는 그림이다”라고 설명한다.

 

이는 예술가로서 사진이라는 도구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이성준의 작업과 연결되는 부분이다. 이번 전시는 오랫동안 사진과 예술을 사유하며 꾸준히 작업을 이어온 이성준의 작품세계를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문의 : 031-960-0182
후원 :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

 

에디터_ 김영철(yckim@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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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시 #이성준 #사진 #초대전 

김영철 에디터
소설가가 되고 싶었지만, 주변의 반대에 못 이겨 디자인을 전공했다. 패션디자이너로 일하다가 한계를 느끼고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언제나 새로운 디자인에 놀라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하루하루가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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