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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길을 걷다③ 명동 플라스크(FLASK)

2018-07-30

디자인정글에서는 곳곳에 숨겨진 디자인 스팟을 찾아 여러분들의 영감을 일깨워줄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성수동과 소월로에 이어 명동이다.

 

명동은 내국인들에게는 잊힌 추억의 동네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구경 왔던 번화가였지만, 넘쳐나는 외국인 관광객과 각 지역의 특화된 거리에 밀려 더는 찾아가야 할 이유를 잊어버린 곳이다.

 

하지만 최근, 명동 밀리오레 건너편 퍼시픽 호텔 근처에 문을 연 플라스크(FLASK) 때문에 가야 할 이유가 생겼다.

 

 

플라스크는 예전 서촌에 자리하고 있던 마켓엠이 오픈한 곳이다. 문구부터 가구, 서적, 리빙용품까지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총 6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플라스크를 정글과 함께 둘러보자(현재, 1~3층까지 오픈했으며, 4층은 하반기에 나머지 층은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1층 BOOK&SHOP
메인 공간인 1층은 플라스크가 엄선한 문구와 서적, 생활 소품과 플라스크가 자체 제작한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일본의 스테이셔너리 브랜드 델포닉스(Delfonics, 국내 첫 런칭), 동유럽 필기구 브랜드 ICO, 이탈리아 문구 브랜드 라이트 스케치 앤(Write Sketch &) 등 그 나라에 가지 않고선 살 수 없었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안쪽 생활 소품 코너에는 스웨덴 천연 화장품 ‘라 브루켓(l:a bruket)’과 라탄, 리넨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2층 CAFÉ
바쁜 도심 속 휴식을 주는 2층은 호주 바이런 베이에서 건너온 스페셜티 커피 문샤인(Moonshine)의 원두를 맛볼 수 있다.

 

 

넓은 실내와 테라스 공간에는 마켓엠이 제작한 감각적인 가구로 꾸며져 있다. 의자와 조명을 구매할 생각이라면 미리 2층 카페에서 체험하는 것도 좋다.

 

 

 

3층 CAFÉ &SHOP
3층에는 매달 강연, 행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대관 공간과 해외 수입 인테리어 소품과 하드웨어를 선보이는 베이거 하드웨어(Beiger Hardware)의 브랜드 숍이 들어서 있다.

 

 

까다로운 스위치를 쉽게 교체할 수 있는 스위치 플레이터, 작업용 점프슈트와 앞치마, 공구함은 베이거 하드웨어의 인기상품이다. 
하드웨어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매장을 둘러본다면 이내 사랑에 빠지고 말 것이다.

 

 

4층은 마켓엠의 시작인 가구 쇼룸이, 5층에는 레스토랑이 들어설 예정으로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특색 없는 브랜드와 획일화된 공간에 질렸다면 플라스크를 방문해보자. 없던 영감도 솟아날 것이다. 

 

장소: 서울 중구 퇴계로20길 13
www.market-m.co.kr
www.instagram.com/marketm_life

 

에디터_ 김영철(yckim@jungle.com)

촬영협조_ 플라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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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스팟 #명동 #플라스크 #마켓엠 #디자인문구 #리빙용품 

김영철 에디터
소설가가 되고 싶었지만, 주변의 반대에 못 이겨 디자인을 전공했다. 패션디자이너로 일하다가 한계를 느끼고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언제나 새로운 디자인에 놀라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하루하루가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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