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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콩코르 디자인 공모전 2005

2005-12-07


+ 주최ㆍ기획: ㈜삼원특수지, ArjoWiggins
+ 후원: 외교통상부, 조선일보,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VIDAK), 한국현대디자인실험작가협회(KECD)
+ 지정주제 부문 특별협력: 유엔 아ㆍ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NGO Kirara No Kai – Earth Identity Project
+ 협찬: ㈜아이리버, 윤디자인연구소, ㈜알파유통
+ 장소: 삼원페이퍼갤러리(서울 광진구 중곡동 649-4, 5∙7 호선 군자역 1번 출구)
+ 문의: 갤러리 02-468-9008 I 홍보기획 02-2216-2606


한,일 공동으로 진행된 ‘콩코르 레터헤드 디자인 공모전 2005’의 수상작 총 46점이 지난 11월 18일부터 중곡동의 삼원 페이퍼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다. 12월 17일까지 개최될 이번 전시회는 한, 일 양국의 수상작을 비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뿐 만 아니라 일반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본 공모전의 지정주제인 ‘Successful Ageing’(성공적인 고령화)은 유엔 아ㆍ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의 고령화 시대 고령자 복지증진 프로젝트의 키워드로서 UNESCAP과 NGO Earth Identity Project의 특별협력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이미 지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방콕의 UNESCAP본부에서도 수상작 전시회를 30여 개국의 정부 관계자들이 회의 차 모인 UNESCAP컨퍼런스 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찬사를 받았고, UNESCAP이 주최한 수상작 증정식도 가진 바 있다.
당초 한,일 양국의 금, 은상 4점 중 1점만이 선출되어 UNESCAP의 성공적인 고령화 프로젝트에도 활용될 예정이었으나 모두 작품성이 뛰어나 UNESCAP이 4점 모두를 기증 받아 앞으로 있을 행사에 실제로 각각 사용키로 결정했다.

국내 최초의 스테이셔너리 세트(레터헤드, 봉투, 명함, Compliment Slip) 디자인 공모전의 국내 지정주제 부문에서는 씨앗이 자라서 열매를 맺는 자연의 섭리를 모티브로 하여 사회발전의 원동력으로 고령자의 역할을 아름답게 디자인한 김재숙씨(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의 작품이 UNESCAP 프로젝트의 메시지 전달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심사위원들의 격론 끝에 아쉽게 금상을 놓친 은상 수상작도 고령을 상징하는 지팡이로 고령자의 사회참여와 열정 그리고 여유로움을 상징할 수 있는 빨강의 나비 넥타이를 심플하게 디자인한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한편, 일본의 지정주제 부문에서 타다시 시라사와씨가 바람과 파도 그리고 고령자의 주름을 모티브로 하여 무지개 색으로 지역문화의 다양성을 아름답고도 상징적으로 디자인한 로고의 스테이셔너리 세트 작품이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엔의 공익성을 나타내며 세계인에게 보편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렇듯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완성도가 돋보인 콩코르 레터헤드 디자인 공모전 2005 의 한ㆍ일 공동 수상작 속으로 들어가 보자.

진행ㅣ 박현영 기자 (hypark@jungle.co.kr)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NGO Earth Identity Project의 협력을 받아 UNESCAP의 고령자 복지증진 Project의 키워드인 ‘Successful Ageing’(성공적인 고령화)을 지정주제로 한일 양궁에서 공동으로 진행된 「콩코르 레터헤드 디자인 공모전 2005」는 ‘놀라움’ 그 차제다.
인류가 당면한 고령화 시대의 문제를 다룬 공모전의 훌륭한 명분과 공익성에 놀라고, 지정주제의 어려움에 놀라고,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응모작품 하나하나의 뛰어난 작품성에 놀랐다.

본 공모전은 국내 유일의 Stationery Set(레터헤드, 봉투, 명함, Compliment Slip) 디자인 공모전으로서 디자인 문화, 산업, 교육의 창달에 이바지할 뿐 아니라 국제 디자인 문화교류의 활성화와 스테이셔너리 세트를 활용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저변확대에도 기여하고자 했다.
한편, 2005년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방콕의 UNESCAP본부에서 수상작 전시회와 기증식을 열어 30여 개국 정부관계자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으며 UNESCAP에 기증된 지정주제 부문 한, 일 양국의 금, 은상 4점 모두는 UNSCAP의 Successful Ageing Project에 실제로 사용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디자인계를 대표하는 심사위원들도 그 동안 경험했던 어느 공모전 보다 더 심사하기 어려웠을 만큼 뛰어난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삼원특수지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단순한 Stationery Set 공모전이 아닌 디자인 아트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반영된 디자인의 힘이 함께 어우러져 브랜드와 감성, 경험 마케팅 시대 이후의 미래도 경작하여 전 세계에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공모전으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다.

작품설명
진정한 모습으로 나이 들어가는 인간은 지혜로 가득 찬 머리를 숙여, 겸손할 줄 알며 넓어진 마음이 다음세대까지 챙길 줄 안다. 진정한 'Successful Ageing'이란 수확의 계절에 있는 자연이지만 후대를 위해 밑거름이 되어주고 씨를 뿌려주고 그들의 그늘이 되어 줄 수 있는 그러한 것이다. 씨앗도 언젠가는 수확의 계절을 맞는다. 그도 점점 현명해 지는 이삭이 된다. 이러한 과정이 'Successful Ageing'이다.

심사평
UNESCAP의 지정주제인 'Successful Ageing'을 잘 표현했고 의미 전달력도 훌륭하다. 그러나 로고ㆍ마크의 디자인으로서 좀 더 정리되고 세련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UNESCAP Project의 로고가 상업적인 로고ㆍ마크와는 구별된다거나 로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릴 필요도 있다는 의견에서 점수를 받았다.

수상소감
명예롭고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서 너무나도 기쁘다.
Successful Ageing 공모전을 준비하는 동안, 노령화 대책에 관한 책이나, 미래 시대 예측 리포트와 책들을 많이 보게 되었고, 그러면서 우리 모두의 이야기인 그것이 나 자신의 일이기도 하기에, 나와 우리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보다 더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와 경험이 되었다. 그런 이유로 이번 공모전 준비하는 것은 나에게 더 소중한 의미를 주었다.

Successful Ageing 이라는 것은 단지 노인만의 문제도 아니고 늙었을 때만의 문제도 아니다. 우리가 매일같이 숨을 쉬며 사는 것처럼 당연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그래서 내가 디자인한 Successful Ageing을 보는 사람이 저 Aging중에 어디쯤에 나는 있는가, 어떻게 살고 있고, 살아가야 하나, 자신과 사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했다.
진정한 Successful Aging이란 수확의 계절에 있는 자연과도 같지만, 후대를 위해 밑거름이 되어주고 씨를 뿌려주는 것일 거다. 그렇게 뿌려진 씨앗은 자라나 새싹이 되고 성숙하여 열매를 맺는다.

작품설명
지팡이 두 개를 겹쳐 나비넥타이를 표현했다. 여기서 노인을 상징하는 아이콘인 지팡이는 나비넥타이를 그리는데 사용되어 연약한 노인의 이미지보다는 활기차고 권위 있는 노인의 모습을 상징하고 있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처럼 60세에도 빨간 나비넥타이를 할 수 있는 멋스러움과 여유로움, 사회참여를 상징하고자 했다. 특히 나비넥타이는 권위와 함께 유머, 그리고 여유로움을 표현한다.

심사평
가장 최소화된 상징적인 이미지로 세련되고 심플하게 잘 정리한 디자인이며 로고ㆍ마크로서 나무랄 곳이 없다. 고령자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는 지팡이로 고령자의 Pride를 느낄 수 있게 디자인한 점을 높게 평가한다.

수상소감
먼저 이런 뜻깊은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인류를 위해 디자인이 할 수 있는 일' 이라는 공모전 슬로건에서 깊은 인상을 받고 참가를 결심하게 되었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
저희는 본 주제 Successful Ageing(성공적인 노년)이란, 세월이 주는 여유로움과 지혜로, 때로는 한마디 유머로 세월의 무상함, 신체의 쇠락과 함께 오는 삶의 힘겨움을 승화시키는 힘이고, 적극적인 사회참여로 멋진 인생 즐기는 노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노인을 상징하는 지팡이 2개를 겹쳐 나비넥타이를 표현하였고,
빨간 나비넥타이는 자신감과 멋스러움과 여유로움으로 활기찬 삶을 영위하는 노년을 의미한다.

'지팡이'와 '나비넥타이'라는 두 개의 상이한 이미지를 열정과 화려함, 풍족함을 의미하는 붉은색으로 Successful Ageing의 의미를 한층 더 되새길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공모전 준비를 하면서 디자인 전공 학생으로서 디자인을 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었고, 사회 한 구성원으로서 Successful Ageing이라는 고령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긍적적 해법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었다.
성공적인 고령의 삶에 대해 보다 높은 관심을 기울여 모든 세대가 함께 잘 사는 복지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의의를 둔 본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어 정말 뜻 깊고 보람있게 생각한다. 취업을 앞둔 현재로서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사회에 나아가 세계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

작품설명
작품명: 새로운 별을 찾아 개인이 원하는 이름을 붙여주는 이벤트 회사

새로운 개념의 이벤트 회사로서 별에 자신의 이름을 붙여 특별한 날을 기억하거나 특정 사람에 대한 기억이나 그리움, 손에 잡히지 않는 하늘이라는 장소에 그들만의 공간을 만들어 주는 회사이다. 회사명인 B-612는 어린왕자가 사는 동화 속의 별 이름으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이름으로 하였다.

새로운 별에 이름을 지어준다는 것은 새로운 별의 탄생과정에 ‘매듭’을 짓는다는 컨셉에 착안하여 실로 매듭을 맺는 형상의 로고를 제작하였다. 선적인 요소와 면을 활용하여 조형적인 완성도를 높였고, 또한 중앙에 별을 새롭게 탄생시킨다는 의미에서 새싹의 연두색 정원을 사용하였다.

심사평
지정주제와 달리 자유주제부문에서는 크리에이티브가 중요한 심사기준으로 작용했다. 뛰어난 상상력을 발휘하여 가상의 회사를 설립하고 완성도 높은 로고ㆍ마크를 디자인했다.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이미지적으로 설명하는 부분이 조금 약한 것이 아쉬운 점이다.

수상소감
처음 수상소식을 듣고 매우 놀랐다. 학교에서 며칠 동안 밤을 새며 작업했는데 동기들이나 선배들, 후배들이 모두 폐인이라고 놀리기도 했다.
처음 수상소식을 들었을 때 전화기에 대고 목소리가 찢어져라 소리를 질러대서 주위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한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난다.

자유주제라서 참신하고 독특한 기업을 찾고자 노력했다. 한달 여 기간 동안 작업을 했는데 아이디어만 보름 넘게 걸렸고 보름 동안 3가지의CI작업을 했다. 그래서 학교 과제도 많이 밀렸지만 그만큼의 보람이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팀원들간의 사이도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작품설명
작품명: GR Preschool (Growing up rapidly Preschool)
GR preschool은 유아의 발달과정에 적합한 교육환경을 마련해 줌으로써 건강하고 자주적이고 창의적이고, 도덕적이고, 슬기로운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며 유아들의 미래지향적이고 창조적인 잠재력을 개발해주는 유아원이다.

로고ㆍ마크는 'g'를 이용해서 유아들에 많이 비유되는 아기 고양이를 표현했으며,
'Growing up Rapidly'의 뜻을 지닌 GR의 친근함과 편안함을 나타냈다. 그리고 오렌지 색상으로 발랄하고 명랑한 GR preschool의 원아들을 상징하고자 했다.

심사평
디자인적으로 완성도가 뛰어나다. 영어 알파벳 'G'를 바탕으로 한 고양이 캐릭터가 호소력이 있고 매우 재미있다. 영어유치원의 로고로서도 적합하다.

수상소감
콩코르 공모전 첫 1회 은상 수상작이라는 사실에 매우 기쁘다.
본 실력보다 더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적지 않다.
GRpreschool 이 탄생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지난 4개월의 시간이 감사하고 소중할 따름이다.
소문자 g를 모티브로 이용한 GRpreschool 의 심볼은 아기 고양이, 즉 유치원 원아들을 상징한다. 로고 역시 g로 시작하는 "Growing up rapidly" 의 약어이며 Arial Black - Regular 를 사용해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태도를 지양하고 친근감과 동시에 편안함, 귀여움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오렌지 색상으로 발랄하고 명랑, 활기찬 원아들을 표현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곡선의 흐름으로 안정감과 친숙함까지 더하고 있다.

작업을 진행하면서 지치고 힘든 과정은 심볼 수정 작업이었다. 물론 컨셉도 잡혀지지 않아 3주를 방황하기도 했지만 심볼을 어떻게 구현하느냐가 더 큰 문제였기 때문에 더 신중을 기해야만 했다. 고양이의 수염, 귀, 코, 얼굴과 몸의 비례, 각도를 수정하면서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연구한 덕분에 심사평에서도 고양이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게 평가해 주신 것 같다.
이번에 또 다른 CI작업을 들어간다. 수상을 하면서 얻은 자신감과 열정으로 지난 학기 때보다 더 완성도 높은 CI를 만들겠다.

작품설명
고령자를 상징하는 주름, 아시아의 바람, 태평양의 파도 등을 모티브로 Successful Ageing의 심볼마크를 제작했다. 마크의 색상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다양성을 표현하는 변화를 준 무지개 색이다. 조직의 공공성을 고려하여 전통성과 명확성을 기본으로 4점을 디자인 했다.

작품설명
고령화는 모든 세대와 문화의 문제이다. 노인들에게 젊은 세대와 같은 힘을 주기 위해서는, 모든 인류가 화합하여 노력해야만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손을 맞잡은 형상이 사회에 빛을 비추는 태양의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작품설명
작품명: 일본요괴협회
귀신을 그래픽디자인적 관점에서 연구하여 귀신을 클라이언트로 하여 디자인을 했다. 귀신들의 존재의 불확실성을 표현하기 위하여 잘 보이지 않는 색을 사용하여 주소 등도 기재하지 않았다. 이런 편지가 왔을 때는 반드시 불안한 기분이 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작품설명
작품명: 금붕어 건져 올리기 국제대회
오직 1장의 종이로 만든 도구로 금붕어를 건져 올린 수를 경쟁한다. 거기에는 종이가 물에 젖어 찢어지는 짧은 시간, 물과 마찰의 원리를 잘 활용한 기술이 살아 있다. 이러한 경기의 국제대회를 생각하여 금붕어 건져 올리기 도구와 금붕어를 그 대회의 마크로 디자인했다.

김병옥 / 한국현대디자인실험작가협회 회장
기업이 디자인 발전을 위해서 역할을 한다는 것에 다시 한번 의의를 부여하고 싶다. 국제적인 공모전을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글로벌 마인드로 디자인을 접근한 사실과 주최측의 노고에 감사한다. 일본측 수상작들이 매우 궁금하다.

김현 / 디자인파크 대표
심사에 참가하기 전까지는 이렇게 응모작품수준이 높을 줄은 기대치 못했다. 다른 공모전에 비해 전체적으로 작품 수준이 높고 많은 응모작이 제출된 데에 매우 놀랐고 또 흡족하게 생각한다. 이렇듯 훌륭한 공모전이 첫 번째 공모전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랐고, 아마도 Stationery Set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디자인계에 어필하고 있는데 힘입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수상작이 UNESCAP Award를 수상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류명식 /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회장
첫 번째 공모전임에도 응모작품의 수준이 놀라울 정도로 훌륭했다. 이러한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기획한 비결이 있는지 궁금할 정도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디자인을 비교 감상해 볼 수 있는 한ㆍ일 공동 수상작 전시회가 기대된다.

백명진 /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학부장
UNESCAP의 Project를 지정주제로 하여 이미지나 Message가 세계인과 함께하는 디자인이라는 것에 저 자신도 많이 배웠다.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Concept을 주제로 공모전을 열어 거꾸로 UN이나 세계가 사용하길 원하는 디자인을 제작해 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손혜원 / 크로스포인트 대표
매력적인 작품들이 많아서 심사하는 것 자체가 신선하고 즐거웠다. 심사 내내 상상력이 뛰어나거나 재미있는 컨셉의 작품들에 많은 관심을 두었으나 로고ㆍ마크는 이미지적 커뮤니케이션에 유리해야 하고 디자인 적용성도 다양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다. 교육적으로도 의미가 큰 공모전이라 생각하고 일본의 작품들과 함께 비교해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많이 기대된다.

Mr. Katsumi ASABA / Art Director
10년만의 심사로서 감회가 새롭다. 전체적으로 응모자가 충분히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대학에서 레터헤드 디자인이 수업과정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자유롭게 발상하고 디자인하고 있기 때문에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 이에 훌륭한 금, 은상 작품이 나와 기쁘다. 이번에는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진행되고 있기에 한국에서는 어떤 작품일지 궁금하다.

Mr. Shiro NAKAMURA/ 닛산 자동차 부사장
다양한 작품을 보고 심사하는 것이 즐거웠다. 그래픽은 자동차의 디자인과는 달리 더 직접적으로 그 사람의 생각이 나오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단순함 속에 메시지를 담은 것이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Mr. Hiromi INAYOSHI / Art Director
이번의 결과에는 매우 만족한다. 지정주제 및 자유주제 양 부문 모두 "이것이다"라고 한 것이 나왔고,특히 과제 부문은 유엔에 자신있게 발표할 수 있는 것이 선택되었다고 생각한다.

Ms. Yoshie WATANABE / Art Director
처음에는 어떻게 될까 궁금했지만,결과적으로는 역시 좋은 것이 남게 되었다. 과제가 있고 없다는 것에서 제작방법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도 재미있었다. 자유 부문은 무엇을 테마로 하는가 자체가 아이디어가 되었고 ,과제 부문에서는 보다 실용적인 사고를 가능케 했다.

Mr. Taku SATOH / Art Director
디자인과 인간이 접할 때,거리를 시뮬레이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그런 의미에서 자유 부문의 금상은 레터헤드의 가능성을 잘 끌어내고 있는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과제 부문은 가까이서 보는 것 뿐 만 아니라 멀리에서도 심볼 마크로 파악될 수 있어야 한다. 금상은 그 양쪽을 겸비한 흘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공모전의 더 자세한 내용은 www.samwonpaper.com/contest 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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