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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한불 예술의 상호교류,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만나는 국내 작가전

2015-08-28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김정배)과 프랑스 마르세유의 복합문화예술공간인 라프리쉬벨드메(La Friche belle de mai, 관장: 알랭 아르노데)는 오는 29일부터 2015년 11월 2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뉴미디어아트 소장품전《미래는 지금이다! - The Future is Now!》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한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라프리쉬벨드메에서 3개월간 진행된다. 
   

 

          정연두, <Documentary Nostalgia > (2007)


<미래는 지금이다!>전은 지난 2014년 12월 로마에서 개최된 이후 피렌체, 부다페스트, 마르세이유를 거치는 순회전을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2015년 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작가의 <추억록>과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작가인 전준호+문경원의 이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임민욱, 안세권, 이기일, 박준범 작가가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담은 비디오아트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 작품들을 통해 영상이 이미 시각 문화의 중요한 축을 구성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용석, 안정주 작가는 한국의 역사 또는 세계 곳곳에서 발발하는 전쟁과 역사 등을 사회문화적 시점에서 해석하고 이를 영상과 설치 예술로 담아낸 2000년대 이후의 작품을 보여준다. 김기철은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의 빗소리를 담은 사운드 설치 작업 <소리 보기- 비>를 그리고 에브리웨어는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휴머니즘이 녹아있는 미디어 예술을 선보인다. 개막식 당일에는 정연두, 김기철, 방&리(방자영, 이윤준), 김기철, 김순기 작가가 참여하는 ‘작가와의 대화’가 열려 현지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1974년부터 2000년까지 마르세유조형예술대학 교수였던 김순기 작가가 작곡가 겸 전 마르세유조형예술대학 교수인 루시앙 베르톨리나와 함께 퍼포먼스 <목소리-목소리>(Voix_Voix)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순기 작가는 프랑스에서 오랜 기간 거주하면서 1970년대 중반 한국에 비디오아트와 퍼포먼스를 소개해 온 선구적인 여성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남부 프랑스를 배경으로 제작한 초기 비디오 작품 <조형상황>이 소개된다. 알랭 아르노데 라프리쉬벨드메 관장은 <미래는 지금이다>전이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적 흐름을 보여주는 점에 큰 감명을 받았으며, 백남준의 작품을 프랑스 관객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에 강한 인상을 받았으며 시적이면서도 정치적이며 상호작용적인 면 등이 매우 흥미롭고 강렬하다”고 전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라프리쉬벨드메는 이번 <미래는 지금이다!>의 상호교류전시로 <질 바비에>(Gilles Barbier)전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2016년 봄에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ㅣ 국립현대 서울관 02-3701-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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