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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작가상 2015>, 국립현대미술관에 후보 4인 작품 전시로 전초전

2015-08-03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올해의 작가상 2015>(Korea Artist Prize 2015)이 오는 8월 4일(화)부터 11월 1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3·4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올해의 작가상>은 한국 현대미술의 비전과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역량 있는 작가를 후원하고자 SBS문화재단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수상제도다. 1995년부터 2010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렸던 <올해의 작가 Artist of the Year> 전의 취지를 이어 작가 발굴과 지원에 역점을 둔 기획이다.

<올해의 작가상>은 작가의 잠재성과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1차 심사를 통해 SBS문화재단 후원작가 네 명(팀)을 선발한다. 이들은 각각 4천만 원의 전시 지원금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전시에 참여하게 되며, 전시 내용을 바탕으로 참여작가 네 명 가운데 한 명을 최종 ‘올해의 작가’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김기라(1974), 나현(1970), 오인환(1965), 하태범(1974)이 후보로 선정됐다.


김기라(1974-) 퍼포먼스, 설치, 영상 작업을 통해 예술과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작가다. 현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이 놓인 위치와 그에 반하는 개인 및 집단의 욕망에 관심을 갖고 있는 작가는 기호들을 수집 및 편집하는 행위를 기반으로 특유의 유머와 은유적 화법 속에서 표현한다. 공론의 장을 찾기 위해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시도, 다층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과정 및 결과를 시각예술에 접목한다.

나현(1970-)은 역사학, 인문학, 문화인류학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아카이브를 수집·분석하여 구조적 재배치를 시도한다. 보다 밀도 있고 입체적인 해석을 위해 ‘프로젝트’라는 수행적이고 유기적인 작업 형태를 선택,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예상치 못한 돌발경험을 통해 주관적 아카이브를 구축한다. 역사적 사건과 기록에 관한 자료를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작가다.

오인환(1965-)은 특정한 공간과 시간의 문맥을 활용하는 참여적이고 장소 특정적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작가는 정체성의 문제에서 출발, 사회 전반의 규율과 예술의 상관관계에 질문을 던지며 개념적이고 문화 비판적인 작업을 시도한다.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의 정체성과 집단과의 관계에서 형성된 문화적 코드들을 해체하거나 재해석하며, 차이, 다양성, 소통 등 현대미술의 키워드를 작품으로 녹여내 일상의 경험과 미술 작업을 연결한다.

하태범(1974-)은 동시대의 사건, 사고 현장과 이 내용을 전달하는 대중 매체에 주로 관심을 두고 사진 이미지에 기반해 작업하는 영상 및 조각 작가다. 작가는 재앙적 사고 현장을 담은 보도사진을 수집한 뒤 이를 흰색의 오브제로 재해석하고, 이를 다시 미디어에 노출된 이미지와 같은 구도로 촬영하거나 특정 부분을 클로즈업하여 재생산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대중 매체가 지닌 정치적 태도와 그 결과물을 소비하는 사회의 단상을 지적한다.


<올해의 작가상>은 투명한 운영을 위해 격년마다 명망 있는 미술계 인사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한다. 올해 운영위원회는 박만우(전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마이클 고반(현 LA카운티미술관 관장), 쥬디 킴(현 구겐하임미술관 협력 디렉터/아부다비 프로젝트 총괄 디렉터), 띠에리 라스파이(현 리옹현대미술관 관장), 안드레이 마티노브(현 모스크바비엔날레재단 제너럴 디렉터)를 심사위원으로 위촉, 5인의 심사위원단은 공정한 심사를 통해 ‘올해의 작가’를 선정하게 된다.



올해의 작가상 공식 홈페이지_
http://koreaartistpriz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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