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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현대미술로 기록한 위안부의 역사, 김홍록 작가 개인전 <진정성 회복의 단초: 군 성 노예>

2015-07-23





‘진정성 회복의 단초’를 화두로 전시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작가 김홍록이 칼리파 갤러리에서  <진정성 회복의 단초: 군 성 노예> 전시를 개최한다. 

첫 번째 시리즈였던 <진정성 회복의 단초: 부쏘, 라울>은 1993년 3월 25일 자유를 찾아 쿠바에서 뗏목을 타고 미국 마이애미로 건너갔던 Bussot 가족의 경험에 착안했다. 김홍록 작가는 칼리파 갤러리 전시장에 동일한 형태의 뗏목을 설치, 가족의 체험을 재현함으로써 이데올로기를 다룬 바 있다. 이어서 두 번째 시리즈 <진정성 회복의 단초: 맥도날드>에서는 20개 국가의 맥도날드 포장지 위에 다이아몬드 더스트를 더한 작품으로 자본주의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세 번째 시리즈인 <진정성 회복의 단초: 군 성 노예>는 제2차 세계대전의 산 증인이자 역사의 희생자인 일본 군 위안부를 통해 제국주의를 비판한다. 높이 2m, 가로 2m의 설치물에 위안부 할머니들의 모습을 영사, 관객이 대상과 눈을 맞출 수 있도록 제작한 작품에는 현대미술의 시대의식과 참여의식이 반영되어 있다. ‘현대미술을 통해 역사를 기록’한다는 작가의 의도에 따라 위안부 할머니들은 어떠한 말, 감정, 몸짓도 없이 객관적으로 묘사된다.

관객은 <진정성 회복의 단초: 군 성 노예>를 통해 제국주의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하고, 역사의 아픔을 잊고 살아가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될 것이다. 본 전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생애 끝자락을 함께하고 있는 우리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까지 연결되는 시공간을 초월한 만남을 제공한다. 어두운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과거, 현재, 미래를 회복하려는 움직임으로써 작품성은 진정성과 영속성을 가진다.

<진정성 회복의 단초: 군 성 노예>는 7월 23일(목)부터 8월 23일(일)까지 한 달간 개최된다. 

전시 정보
작가_ 김홍록 Kim Hongrok (1985~ ) 
일정_ 2015. 7. 23(목) - 8. 23(일) 
장소_ 칼리파 갤러리(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17 네이처 포엠빌딩 201호)
시간_ 화요일-토요일: 11am-6pm, 일요일 12:30pm-6pm(월요일 휴관)
문의_ 손경란 (02-516-9643 / E-mail. art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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