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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한국 인디 문화의 과거와 현재, <서브컬처: 성난젊음>

2015-07-01




건축, 디자인, 실험영화, 사운드아트 등을 통해 현대미술과 미술관의 영역을 확장해온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한국 인디 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는 전시를 개최한다.

<서브컬처: 성난젊음>은 90년대 중반 홍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인디 문화’를 조명하는 전시다. 90년대는 X세대 신드롬과 서태지로 대표되는 대중문화가 황금기를 맞고, 성수대교 및 삼풍백화점 참사를 겪었으며, 한편으로는 IMF의 조짐이 감돌던 혼돈의 시대다. 인디 문화는 기성세대와 대중 소비문화에 반기를 들며 자생적으로 발발한 하위문화(subculture)의 시작점으로서, <서브컬처: 성난젊음>은 ‘홍대 앞’의 문화적 정체성과 이에 대응한 제도 변화 등 다양한 층위의 문화지형도를 엮어낸다.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아워네이션>(감독 박형진)은 한경록(크라잉넛), 차승우(모노톤즈), 회기동 단편선, 고건혁(붕가붕가 대표), 김민규(일렉트로닉 뮤즈 대표), 김작가(음악평론가), 김영등(클럽 빵 대표), 김학선(음악평론가) 박정용(벨로주 대표), 이응민(파스텔뮤직 대표) 등이 출연, 90년도 중반 사회변화상과 홍대 앞 인디 음악 신을 중심으로 문화의 궤적을 추적하는 작품이다. 지난 20년간 홍대 앞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사례들을 훑어보며 대안적 문화로서의 인디 음악이 가질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한다.

‘옵티컬 레이스’(김형재, 박재현)는 특정 인물의 개인사와 수집품 위주로 홍대 앞과 인디 문화에 대한 리서치 결과를 데이터화하여 인포그래피로 풀어낸다. 이와 함께 이동연, 임동근, 심보선 등 여러 문화연구자가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 사회변화 양상에 따른 홍대 앞 문화의 변화와 젠트리피케이션을 중심으로 문화적 지형도를 연구할 예정이다.

<서브컬처: 성난젊음(Subculture: Angry Youth)>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6월 30일부터 8월 30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6월 30일(화) <아워네이션> 상영을 시작으로 2주 후인 7월 14일(화)에는 옵티컬 레이스의 리서치 설치물을 선보이고, 7월 28일(화) 이후에는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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