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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거리거리 꽃피는 공연축제, ‘거리예술 시즌제(봄)’ 시작

2015-04-02




‘서울 도심을 ‘지붕 없는 공연장’으로 만들어라!’.

도심에서 즐기는 거리공연, ‘거리예술 시즌제(봄)’(이하 ‘시즌제’)이 서울문화재단 주최로 오는 4월 4일(토)부터 시작된다. ‘시즌제’는 봄과 가을로 시즌을 나누어 수준 높은 거리예술을 제공하는 무료 공연 프로그램이다. 예술단체의 작품 발표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들에게는 생활공간과 어우러지는 예술체험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2014년 발족하였으며, 지난해 17개 예술단체가 ‘시즌제’에 참여해 약 1만 5천 명의 서울 시민들이 관람한 바 있다.

올해 ‘시즌제’에서는 선유도공원, 보라매공원, 서울숲,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4개 장소를 터전으로 총 56회의 순회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공모를 거쳐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아홉 작품을 선발했다. 이에 창작 연희, 인형극, 이동형 거리극, 거리음악극 등 다양한 공연들이 매주 주말 거리예술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즌제’를 통해 거리에 오를 작품으로는 움직임 연구가 돋보이는 무용 기반의 공연 ‘꽃피는 사월’(온앤오프무용단), 한국과 인도의 전통악기 협연을 바탕으로 한 거리무용 ‘감정공간’(모다트), 다양한 의류를 소품으로 활용한 거리극 ‘어느 날 오후’(배낭속사람들), 색다른 시각으로 피노키오 이야기를 펼쳐낼 ‘목공들이 만드는 이야기 피노키오’(공작소365), 대형 바퀴를 굴리며 진행하는 이동형 거리극 ‘바퀴; 무지막지 서커스’(극단 몸꼴) 등이 있다. 또한, 종이컵을 이용한 일인 인형극 ‘제랄다와 거인’(극단 문)과 사회비판 의식이 돋보이는 거리음악극 ‘당나귀 그림자 재판’(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 각설이 문화를 광대의 재담·놀이·기량으로 풀어낸 전통연희 ‘황금거지’(연희집단 The 광대), 사물놀이를 호주 민속악기와 결합시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연희 ‘정글(Jungle)’(타고) 등도 주목할 만하다.

오는 5월 24일(일)까지 ‘시즌제’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거리 공연으로 시민들의 봄나들이 길을 다채롭게 물들일 전망이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티켓을 구매하고 공연장을 찾아가야 하는 일반 공연과 달리 ‘거리예술 시즌제’는 누구나 거리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며 “개관을 앞둔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와 연계해 거리예술을 활성화하고,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예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하반기에는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다시 한 번 시민들을 찾을거리예술 시즌제’. 가을 시즌제참여단체는 6월경 공모를 통해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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