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누구에게나 한 번쯤 수채화 작업을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평범하지만, 오랜 기간동안 사랑을 받아온 것이 또한 수채화이다. 때문에 그림을 바로 그리면 될 것을 굳이 마스터할 필요가 있냐고 묻는다면 이 책을 통해 수채화가 갖고 있는 다양한 가능성과 즐거움을 만나볼 수 있길 바란다.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즐길 수 있는 기본적인 원리부터 고급 테크닉까지 함께 다루고 있다.

“화가의 그림은 자신이 속한 환경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드러냅니다. 이런 인식은 대부분 일찌감치 형성되고 저의 경우엔 영원한 고요함과 숨 막힐 듯 빼어난 경관을 보여주는 북쪽의 어느 호수나 숲의 영을 그림 속에 담게 되었죠. 다양한 재료와 스타일의 그림을 그렸지만, 순간적이고 꿈결 같은 자연의 속성을 잘 표현하는 것은 수채화뿐이었죠. 수채화의 생기 넘치는 분위기와 섬세한 투명함은 내게 새로운 시야를 열어줬습니다. 저는 자연을 그리지만 어떤 특정 풍경을 있는 그대로 그리기보다는 분위기와 본질을 표현하는데 더 중점을 둡니다. 또 수년간 아이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아이들의 그림을 보고 그림 그리는 과정에 대해 많은 걸 깨달았습니다. 저는 아이들처럼 자연 풍경을 내 기억과 비전을 표현하는 하나의 무대처럼 여기게 됐습니다. 나와 비슷한 생각과 눈을 가진 사람이라면 내 그림 속에 감춰진 내가 느낀 자연에 대한 인상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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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비즈앤비즈
가격:17,000원
출간일: 2013년 1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