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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북, 인터넷 '꼭' 필요한 클라우드 넷북?

2011-08-24

구글이 가진 운영체제 중 안드로이드는 현재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사용 중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운영체제 '크롬OS'는 기존 넷북처럼 작고 가벼운 노트북 형태 제품을 위해 개발된 것. 구글은 크롬OS를 탑재한 녀석의 이름을 '크롬북'이라고 명했다.

(사진설명: 크롬OS를 탑재한 삼성전자 크롬북)

업계에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활성화로 인텔이 주도한 넷북 시장은 이미 끝났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넷북 판매량 역시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구글이 넷북 성능과 외관이 유사한, 하지만 가격대는 훨씬 높은 크롬북을 출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구글 크롬북은 인터넷이 연결돼야만 사용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넷북'이라고 보는게 맞다. 기존 일반 PC, 노트북처럼 윈도라는 무거운 운영체제에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을 통해, 웹브라우저 내에서 모든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모든 데이터는 서버에 저장하는 형태로, 바이러스와 악성코드로부터 자유로운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또한 크롬OS는 무겁고 복잡한 부팅과정을 없애 10초면 부팅 가능하다. OS도 무료로 제공되고 자동 업데이트로 최신 버전 유지가 가능하다.?웹에서 작업한 내용이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노트북이 고장나거나 도난 당해도 데이터 손실·유실의 염려가 없으며,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어느 PC에서도 연결 작업이 가능하다.

실제 크롬북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자 층을 확대하고 있는 웹브라우저(국내서는 MS 익스플로러를 가장 많이 사용) '크롬' 자체가 마치 운영체제처럼 사용된다. 크롬 화면에서 구글 지메일, 구글독스와 같은 서비스와 함께 구글 웹앱스토어를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경험했던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게임으로 유명한 앵그리버드도 크롬 웹브라우저에서 즐길 수 있다.

이미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와 구글 서비스, 웹앱스토어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반길만한 일이다. 실제 크롬 웹브라우저 내에서 대부분의 업무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미 윈도와 익스플로러, 거기에 오피스 프로그램까지 마이크로소프트 환경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크롬OS에 대한 이해부터 어려울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편 구글 크롬북은 현재 베스트바이(www.bestbuy.com)에서 422~499달러로 구매할 수 있으며, 최근 국내 출시된 삼성 크롬북 와이파이 버전은?63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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