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울문화포럼은 지역문화연구 프로젝트 <서울다움찾기 : 서울을 바라보는 네 개의 시선>을 통해 도시 안 지역문화의 역할은 무엇이며 어떠한 가치를 갖는가에 대한 탐구를 지속하고 있다. 오는 11일 오후 4시 부터 홍대 상상마당 아카데미실에서 열리는 세 번째 ‘수요 강연대담’은 '지역고유의 장소성과 현대화'를 주제로 개최된다. 동대문 경동시장을 중심으로 기존의 재래시장 현대화방안의 문제점과 과제를 살펴보고, 장기적인 경쟁력 향상 방안에 대해 논해 볼 예정이다.

먼저 이무용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가 ‘전통시장의 브랜드가치 창출을 위한 장소 만들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류제홍 커뮤니티디자인연구소 소장이 참여하는 대담에서는 ‘경동시장의 재해석과 재발견’을 주제로 지역주민의 문화커뮤니티로서 경동시장을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경동시장 지역연구의 연구책임자이자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남기범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현대화사업에 따른 경동시장의 장소성 위기의 원인을 지역 고유의 정체성 확보와 이해의 부족이라고 보고 소비 외에 지역 커뮤니티의 기능적 요소가 숨어 있는 서울의 재래시장을 재발견해보고자 한다. 이는 경동시장 뿐만 아니라 도시의 각종 전통재래시장의 문화와 장소성 회복방안에 대해 고찰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수요 강연대담’은 학생 및 일반시민에게 열려있는 프로그램으로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참여를 원하는 프로그램 1일 전까지 (사)서울문화포럼 사무국으로 메일(program@scf21.org) 또는 팩스(02-722-7810)를 통해 참가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