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컬쳐 | 뉴스

새해소망 1순위 ‘창업’(?)… 대박도전 ‘꿈’

2006-01-06

새해가 되면 한해의 소망을 담아 마음속으로 빌며, 실천하기를 다짐하는 사람들이 늘기 마련이다.

특히, 이번 새해에도 ‘금연' ‘건강' ‘결혼' ‘취업' 등 자신들이 바라고 실천하고자 하는 생각들을 떠오르는 태양에 담아낸 사람들로 국내 주요 일출 명소에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이 가운데 나만의 일을 하겠다는 ‘창업' 소망은 사상 최악의 취업난, 조기 퇴직 등 우울한 사회적 현상과 함께 2006년 경제 호조 기대감과 맞물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꿈꾸게 됐다.

또한 새해 벽두부터 경제계를 강타하고 있는 주가 고공비행과 환율 하락은 2006년의 경제 호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창업을 소망하는 사람들은 음식점을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상점뿐만 아니라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인터넷 쇼핑몰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인터넷 인구 3000만을 육박하는 시대인 만큼 인터넷을 활용한 쇼핑몰 창업은 젊은층과 주부, 투잡스족에게 매우 매력적인 창업방향으로 제기되고 있는 게 사실.

지난해에 비해 40% 이상의 신장율과 연간 거래규모도 10조를 돌파할 것이란 예상, 업체 수 역시 월 평균 4000여개로 전년 대배 20% 정도 늘어난 추세 등은 이런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또 지난 연말 ‘4억 소녀' ‘김삼순 열풍' ‘1억 매출 동업남녀' 등이 화제를 모으며 인터넷의 주요 키워드로 등장,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관심은 크게 늘어났다.

이처럼 인터넷 쇼핑몰이 창업과 성장을 이뤄가면서 창업에 뜻을 둔 사람에게 큰 자본 없이도 성공할 수 있는 길로 통하고 있다. 더구나 창업 준비요소들이 인터넷 상에서 지원되고 있어 창업자들은 비교적 손쉽게 ‘자신의 소망'을 이룰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형 쇼핑몰에 오픈마켓을 열거나, 블로그를 쇼핑몰화 하는 방법 및 쇼핑몰 구축 서비스인 쇼핑몰 빌더를 통한 창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쇼핑몰 빌더에는 기본 쇼핑몰 홈페이지 구축부터 호스팅, 솔루션, 컨설팅 등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을 준비해 놓고 있어 초보창업자에게는 보다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

국내에 대표적인 쇼핑몰 빌더로는 메이크샵(makeshop.co.kr), 디어몰(dearmall.biz), 비즈라이크(bizlike.co.kr) 등이 있는데, 나름대로 장점을 갖고 있어 눈을 기울여볼 만하다.

우선 메이크샵은 신뢰성이 가장 높다는 것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가격이 타 업체에 비해 비싼 게 흠. 또 관리는 용이한 반면, 디자인 제작 변경에 속도가 느리다는 불평도 뒤따르고 있다.

카페24의 경우 완전 무료 쇼핑몰 행사를 실시한 적이 있어 인지도가 높아진 곳으로, 가격대가 다양하다는 게 특징. 다만 하드와 트래픽에 제한이 있다.

비즈라이크는 초기 세팅비 무료에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게 특징. 또한 하드나 트래픽 기본 세팅이 타 업체보다 월등히 높고, 관리가 용이하며 상점끼리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반면, 후발주자여서 인지도가 약간 떨어지는 게 흠이다.

업계 관계자는 쇼핑몰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아이템 선정'을 제외하면 얼마나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지, 유지보수의 절차가 복잡하지 않은지를 반드시 따져보라고 조언한다. 또 초보 창업자를 위한 부가 서비스도 꼼꼼하게 챙길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런 쇼핑몰 빌더는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하드 메모리나 트래픽을 제공해, 쇼핑몰 창업과 별도로 일종의 웹하드와 같은 대용량 파일 저장용으로도 활용가치가 높아 창업자 외에 저장공간을 찾는 이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enter@gonews.co.kr <저작권자ⓒ고뉴스 www.go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기원 기자
Copyright 고뉴스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facebook twitter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