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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Soul of the Future)展
사진 마감

2002-10-08 ~ 2002-10-18


전시행사 홈페이지
www.ani.seoul.kr
국내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서울특별시와 서울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정귀래)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지난 5월에 공모한 "2002 서울 만화・애니메이션 우수기획전시 공모"의 당선작 ‘SF(Soul of the Future)’展이 10월 8일부터 10월 18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다. 본 전시는 건축, 광고, 애니메이션, 만화, 미술분야에서 활동하는 여덟 명의 작가들이 만화・애니메이션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이미지, 오브제 등을 이용하여 그려낸 ‘미래 상상 展’이다. 작품은 크게 도시이미지작업과 생명체이미지작업으로 구성되어, 예술가들을 자극시켜온 상상력의 영역이 테크놀로지사회의 미래를 반영하는 중요한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건축과 생태학을 연결시킨 진화형 미래 도시를 디지털화한 작업(조택연), 국산 SF 장편애니메이션 <원더풀데이즈 wonderful days> 에서 보여지는 유토피아/디스토피아적 미래의 양가성(김문생), 미국 MTV에서 방영된 <이온 플럭스 aeon flux> 의 크리에이터 피터 정의 상상적 발상의 결과물, 우산살과 찜기를 이용하여 지네, 메뚜기등 메탈릭한 곤충이미지를 제작하는 신형섭의 작품, 게임,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가상의 여성전사 이미지의 캐릭터를 전통적 사실주의기법으로 투명 플랙시글래스 위에 묘사한 설치작업(김학민), 2001년부터 미국에서 출판되고 있는 SF 만화 <디파이언스 defiance> 의 세련되고 그로테스크한 여전사이미지와 미래의 모습(강찬호, 서승원), 문명에 대한 통렬한 비판의식을 담은 디스토피아 SF 소설가이자 ‘로봇 robot’이란 용어를 만든, 체코의 ‘카렐 차페크’의 상상력에 물질론을 결합시킨 장승효의 로봇작업이 전시라는 형태를 통해 소설, 영화로 국한되어온 ‘science fiction’의 개념을 넓히려는 목적을 수반한다. 특히, 서구 시각에서 바라본 미래상에 길들여진 한국인들의 시각문화에 건축, 광고, 애니메이션, 만화, 미술쟝르에서 활동하는 한국혈통의 작가들이 바라본 미래의 모습을 새롭게 제시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한편 "2002 서울 만화・애니메이션 우수기획전시 공모"는 타 쟝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전시기획 아이템을 발굴,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국내 만화・애니메이션의 문화 예술적 기능을 정착시키고 만화・애니메이션 전시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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