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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명강 ' 디자인으로 진화하라'
기타

사전 등록 17만원 / 현장 등록 20만원

마감

2014-01-16 ~ 2014-03-27


전시행사 홈페이지
minumsa.com/event/23424/
 

‘디자인으로 진화하라!―생각을 깨고, 마음을 잇고, 희망을 나누다’ 2011년 ‘정보의 미래’, 2012년 ‘뇌’를 키워드로 성황리에 진행되었던 KAIST 명강 3기의 키워드는 ‘디자인’이다. KAIST 명강 3기에서는 ‘세상을 변혁하는 디자인’을 주제로 KAIST 산업디자인학과의 세 교수에게 기업과 국가의 정체성까지 창조하는 디자인 경영, 마음으로 인간의 행복을 만드는 인간 중심 디자인,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바꾸는 사회 공헌 디자인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2014년 1월 16일(목)부터 3월 27일(목)까지 10주에 걸친 강연. (1/30 설연휴 제외)

세 분의 교수님을 모시고 각 3주씩의 강연, 그리고 마지막 10주차에는 세 교수님을 모두 모시고 함께하는 자리를 가집니다.

교수님별 강연 주제 및 상세 내용에 관해서는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2014년 1월 15일까지 사전 결제 시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현장 결제 20만원, 사전 결제 17만원)

수강 신청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KAIST 명강 3기 강연 주제 및 내용, 일정

 

1. 디자인이 만드는 가치 있고 아름다운 세상

 

► 강연자 정경원(KAIST 산업디자인학과)

► 강연 일시 2014년 1월 16일, 1월 23일, 2월 6일

► 강연 개요

 

그랜드캐니언이나 이구아수 폭포, 에베레스트 산맥 같이 풍화와 침식을 거쳐 아름답게 균형 잡힌 모습을 갖추어 가는 자연의 형태는 우리의 탄성을 자아낸다. 동식물의 형태 또한 세대를 거듭하며 기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진화한다.

그렇다면 인공물의 형태와 기능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거의 모든 인공물의 형태는 디자인의 산물이다.

 즉 누군가 의도를 갖고 디자인한 것이다. 아날로그 시대는 물론 디지털 시대에도 디자인이 중요한 이유로는 이렇게 디자인이 인공물을 아름답고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활동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디자인은 기업이나 국가가 생산하는 산출물의 매력을 더해주는 단계를 넘어 모든 조직의 정체성까지 만들어 내는 수단이다.

 최근에는 창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디자인 경영이 특히 각광을 받고 있다. 디자인 경영이 브랜딩(Branding), 디자인, 지식 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의 시너지를 높여 주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본 강의에서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 전환하면서 디자인이 어떻게 진화하는지 알아보고, 디자인 경영의 역할에 대해 다룬다. 최근 세계적인 관심을 끈 삼성과 애플의 지식 재산권 분쟁을 통해 디자인 경영의 중요성을, 국가(영국), 도시(뉴욕), 기업(구글)의 사례를 통해 디자인 경영이 실제로 어떻게 전개되는지 배운다.

 

1월 16일

 

1강

디자인의 본질 왜 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지나?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디자인은 어떻게 진화하는가?

디자인은 어떻게 창의적 융합을 이끄나?

KAIST의 디자인 교육

 

1월 23일

 

2강

디자인 경영

디자인으로 새로운 가치의 창출 창조

경제와 디자인 경영: 브랜드/디자인/지식 재산권

지식 재산권으로 디자인 보호의 중요성 삼성 vs 애플의 지식 재산권 분쟁

 

2월 6일

 

3강

디자인 경영 사례 국가의 디자인 경영-영국

도시의 디자인 경영-뉴욕 시

Design Commission/NYC x Design/Active Design Guidelines/ Annual Awards for Excellence in Design 기업의 디자인 경영- 구글, KT

 

2. 인간 중심 디자인

 

► 강연자 이건표(KAIST 산업디자인학과)

► 강연 일시 2014년 2월 13일, 20일, 27일

► 강연 개요

 

“도구는 신체의 연장이다.”라는 말에 잘 나타나 있듯이 인간은 태초부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 정신적 능력의 한계를 도구를 만들어 극복해 왔다. “어떤 도구를 어떻게 만들어야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라는 질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도구와 기술을 개발하여 답을 구했으며, 이것이 곧 인간 중심 디자인이다.

 즉 모든 도구나 기술의 개발이 원래 우리 인간 자신의 필요성에서 시작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인간과 기술의 이상적인 상호 작용은 산업혁명으로 수많은 기계가 발명되고 소비자에게 기계가 할 수 있는 만큼의 ‘평균적인 만족’만을 제공하는 기술 중심 디자인이 나타나면서 멀어져 갔다. “과학이 발견하면, 기술이 만들고, 인간은 이에 따른다.”라는 193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의 모토가 이를 잘 나타내고 있다. 
 
 21세기 인간 중심 사회의 모토는 미국 HCI 전문가 도널드 노만(Donald Norman) 교수가 제창한 “인간이 제안하면, 과학이 연구하고, 기술은 이에 따른다.”’이다. 과거에는 기술이 먼저 만들어 낸 물건에 인간이 맞추는 물건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먼저 인간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연구하고 기술이 구현해 내는 인간 중심이라는 것이다. 
 
 본 강의에서는 ‘인간 중심 디자인을 위해 우리가 고려해야 할 요소는 무엇일까?’, ‘인간을 이루는 기본은 무엇이고 이를 디자인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라는 물음을 일상생활의 다양한 예와 함께 풀어 볼 것이다.

 기본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인간에게 필요한 몸과 마음, 인간이 구성되어 관계를 형성하는 사회, 여러 사회가 모여 형성하는 문화와 디자인의 만남을 주제로 강의를 구성해 각각 ‘몸을 위한 디자인’, ‘마음을 위한 디자인’, ‘사회를 위한 디자인’, ‘문화를 위한 디자인’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2월 13일

 

1강

인간 중심 디자인의 본질 왜 인간 중심 디자인인가?

디자인의 범주 속에서 인간 중심

디자인의 위치 인간 중심

디자인의 범위

 

2월 20일

 

2강

편하고 쉽게 하는 디자인

인간과 신체: 편리한 디자인

인간과 인지: 알기 쉽고 배우기 쉬운 디자인

 

2월 27일

 

3강

즐겁고 착한 디자인

인간과 감성: 즐거움을 주는 디자인

인간과 사회: 착한 디자인

인간과 문화: 나를 나타내 주는 디자인

미래의 디자인은 어떻게 변할까?

 

3. 사회를 위한 디자인

 

► 강연자 배상민(KAIST 산업디자인학과)

► 강연 일시 2014년 3월 6일, 13일, 20일

► 강연 개요

 

1970년대 빅터 파파넥(Victor Papanek)은 저서 『인간을 위한 디자인』에서 디자이너의 사회적 참여의 방법과 책임을 통감하고, 시대적 배경과 환경에 부합된 해결책을 제시하여 사회 변환을 꾀하였으나 정치적,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실패하였다. 그 후에도 사회 각층에서 디자인을 통한 사회 개혁 운동들이 있었으나, 소비주의와 상업주의에 밀려 그 진정성을 아직 대중화하지 못하고 있다.

2008년 UN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10%만이 하루 미화 10달러 이상을 소비할 수 있다. 반대로 나머지 90%의 인구는 의식주를 포함해 하루에 10달러를 소비할 수 없으며, 그중 80%는 2달러를 소비할 수 없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은 구매력을 가진 상위 10%를 위해 디자인을 하고 있다.

디자인의 일반적인 정의는 창의적인 문제 발견과 해결(Problem finding and Solving with Creativity)이라고 생각한다. 하위 90%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파파넥이 지적한 것처럼 ‘절실한 문제(Real Problem)’로 대부분 생존과 관련된 문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은 구매력을 가지고 있는 상위 10%의 끝없는 욕망을 부추기고 과소비를 유도하며 ‘아름다운 쓰레기’를 디자인하는 것이 현실이다.

파파넥은 디자이너들의 이런 행위는 마치 대다수 의사가 피부과와 성형외과에만 종사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한다. 의료의 본질이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데 있듯이, 디자인 또한 그 본질, 즉 ‘절실한 문제를 찾아 더 나은 해결책 및 방법을 고안한다’라는 의미에 충실해야만 한다. 데이비드 B. 버번(David B. Berman)은 저서 『디자이너를 위한 디자인 혁명』에서 “미래 인류의 사회의 가장 큰 위협은 의식 없는 디자이너들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쓰레기를 의식 없이 소비하는 소비자와 그 부산물일 수 있다.”면서 윤리적 디자인 활동을 주장하였다.

미래 사회에서 디자이너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것이며 인류가 제한된 지구의 자원을 끝없이 개발하고 소비하는 전근대적인 패러다임에서 디자이너의 책임 있는 의식과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 디자인의 패러다임 또한 산업혁명과 함께 생산성과 효율성에 중심을 둔 기능주의 시대에서 사용자의 인지와 경험, 정신적 만족을 중시하는 감성 시대로 바뀌었으며 나아가서는 사회적 관계, 문화를 중시하는 사회적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므로 다가올 시대는 디자이너의 윤리 의식 및 진정성이 중시되면서 이에 따른 새로운 디자인 전략과 실천이 요구된다.

 신자본주의의 병폐로 드러난 지나친 경쟁과 양극화로 고통 받는 우리 사회에도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혼합한 새로운 혼합 가치(blended Value)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며 요구되고 있다. 혼합 가치란 스탠퍼드 대학교의 제드 에머슨(Jed Emerson) 박사가 주장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융합된 경제로, 신자본주의 경쟁과 개발, 이윤 추구로 강조되어진 경제적 가치와 공공 이익과 나눔의 사회적 가치, 우리 인류의 미래를 위한 환경적 가치를 모두 포함한다.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디자인 전략이 필요하며 더 나아가서는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이 새로운 시대를 선두 지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사회 공헌 디자인(Philanthropy Design)을 통해 그동안 상충되고 이질적으로 여겨져 왔던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공통 분모를 찾고 융합할 수 있을 것이다.

 

 

3월 6일

 

1강

사회 공헌 디자인의 역사적 배경

디자이너의 사회적 역할 및 책임 조명

사회 공헌 디자인의 필요성

 

3월 13일

 

2강

사회 공헌 디자인의 사례 연구

사회 공헌 디자인의 구성 요소

사회 공헌 디자인의 핵심 가치

 

3월 20일

 

3강

나눔 프로젝트 및 Seed Project 소개

자선 상품 디자인의 핵심 가치 및 기본 원칙

제3세계 디자인의 핵심 가치 및 적용 사례 소개

 

4. 전체 정담(鼎談)

 

► 대담자 정경원, 이건표, 배상민, 사회자

► 일시 2014년 3월 27일

► 강연 개요

 

KAIST 명강 3기 강연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미래 디자인의 힘과 디자이너에게 요구되는 새로운 역할을 자유로이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신청 페이지 : http://minumsa.com/event/2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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