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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놈 개인전_ARTNOM HAPPYNOM
미술

무료

마감

2011-10-12 ~ 2011-10-27


전시행사 홈페이지
www.gallerylvs.org/newlvs/frame.htm



아트놈 개인전


ARTNOM HAPPYNOM



■  전시개요

●전시기간: 2011. 10. 12 (Wed) – 10. 27 (Thu)

●전 시 명: ARTNOM HAPPYNOM

●장      소: Gallery LVS (갤러리 엘비스)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65-18 쟈스미 빌딩 B1
Opening Hour 9:00 – 18:00 (Mon-Fri), 10:00 – 17:00 (Sat)
Opening Reception: 2011. 10. 12 (Wed) 17:00

●전시문의 : T. 02-3443-7475 E. info@gallerylvs.org

●보도자료 : www.webhard.co.kr  ID: espacesol  PW: guest
                  내려받기전용-> 아트놈 전시 폴더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 전시내용

“뭐하는 놈이야?” “아트하는 놈이야.”
한글도 아니고 영어도 아니고 처음엔 그저 독특하기만 했던 이름 ‘아트놈 ARTNOM’. 하지만 지금은 어떤 작가의 이름보다 강렬하게 귓가를 맴돈다. 미술을 하는 남자를 지칭하며 사용한 화명(畵名)이 이젠 그의 본명(강현하)보다도 그림 속 캐릭터(실제 본인)이기도 한 ‘아트놈’으로 확고히 기억되는 작가이다.


그가 한국 미술씬에 들어와 활동한지 어느덧 5년. 그 동안의 작품세계를 정리하고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개인전으로 2년만의 무겁고 신중한 움직임이다. 전통적인 민화와 현대적인 캐릭터 그리고 서양화 기법이 한대 어우러진 그의 작업은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그림이다. 이는 비단 대중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그림이라서가 아니다.


재료는 아크릴이지만 그 태생은 한국의 오방색이요, 뿌리는 대한민국의 전통인 것이다. 그의 그림을 보며 친숙함을 느끼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일까 한다. 또한 작가 본래 성격의 유쾌함이 그림에 묻어 나와 그 에너지가 반영된 것이 아닐까?

튼실한 몸집을 소유한 강렬한 첫인상과는 다르게 항상 미소 짓고 주위를 유쾌하게 만드는 호탕한 성격과 해피 마인드는 유감없이 그의 작품에 투영되어 드러난다. 캐릭터를 그리며 단 한 순간도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고 말하는 작가 아트놈. 그는 유쾌한 캐릭터를 통해 ‘HAPPY’한 세상을 꿈꾼다. 어찌 보면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 속에서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된 그의 유쾌한 작업이 더욱 빛을 발하는지 모르겠다.

그의 행복 바이러스가 이번 전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깊숙이 침투하길 기대한다.


- 갤러리LVS 조재현 큐레이터 -



아트놈 해피놈


갤러리LVS 이원주 대표


다 버려! 그냥 아무것도 싣지않고 먼길을 떠나는 아트놈 패밀리 자동차엔 달랑 셋이서 가지고 가고 싶은 것은 행복한 마음 그게 전부이다. 단지 차 껍데기에 그려진 화려한 모란꽃과 벌레들이 있을뿐...주인을 따라 나선 모타루 조차 모든 걸 내려놓고 그 흔한 뼈다귀하나 없다. 그들의 2011년 여행길은 모든 걸 내려놓고 떠나는 행복한 해피놈이다. 

  인간은 다 불안을 느낀다. 100년의 미술사를 연구하다보면 모든 예술가들은 자기가 본 세상의 모습을 좀더 행복하게 그리려 했고, 아니면 삶을 비평하기도 했다. 과연 그들이 표현한 예술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어떻게 보면 과연 예술이 필요하기는 한 것인가? 하는 궁금점도 생기게 마련이다. 알랭 드 보통은 불안이라는 책에서 2000년 동안 철학, 문학, 회화의 대가들의 삶을 파헤쳐 결론을 내렸다. 그것은 사랑이고 행복이다. 불안을 또 다른 불안으로 바꿔나가며,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이유를 찾았을 때 삶의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20세기의 혁명속에서도 예술가는 의무감에 젖어 역사와 시대를 표현했다. 하지만 오늘날의 예술가는 하루가 버거울 정도의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이 되다보니 삶의 적이 본인이 되어 자꾸 더 쓸쓸해진다. 나를 사랑하는 일이 먼저이어야 했다. 

  몇 년 전 만난 아트놈은 익살맞고 모란꽃의 화려함 뒤에 슬픈 눈과 힘든 모습이 비춰졌다. 하기사 작가생활이 패턴이 없고 늘 자유속에 자유롭지 못하다. 그와 술한잔 하면서 배실배실 웃는 그의 얼굴은 행복하고 웃기고 재미있어 마치 아무 불안 걱정없는 듯 한데 .....나는 왜 그의 화려한 작품속에 자꾸 빠져 슬퍼지는지 나도 알 수가 없다. 

아트놈은 다른 사람의 관념에 따라 살지 않는다. 그는 그가 하고 싶은 일을 할뿐 남이 요구하는일을 하지 않는다. 본인 얼굴에 동양화의 행복한 모란이 있어도 귀탱이에 쫄쫄 눈물 흘리는 그가 존재한다. 현실에서 울지 못하고 작품속에 흐르는 아트놈 눈물은 그의 삶의 분출이다. 슬픔을 털어내고 그려낸 해피 시리즈는 다 버리고 가볍게 행복만을 가슴에 담아 떠나는 아트놈 패밀리의 미래이다. 다 버리고 가족을 챙긴 아트놈이 우리를 실으러 올 날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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