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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완 기획전 “Mannequin- Sadness”
미술

무료

마감

2008-03-26 ~ 2008-04-01


전시행사 홈페이지
blog.naver.com/mangchiro





기획초대의 글

갤러리 자인제노는 2008 년 03 월 26 부터 04 01일까지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mannequin-sadness" 라는 제목으로 정인완 개인전을 기획하고자 한다.

 


정인완은 mannequin의 인공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이미지를 피카소의 작품들과 이분화하여 인간문명비판과 자연회귀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의 작품 속에서 큐비즘을 대표하는 피카소의 작품과 mannequin을 대비시켜 물질 만능의 사회를 구체적으로 비판하고자 함에 있다. 특히, mannequin-guernica에서 guernica는 온통 흑색, 흰색, 회색 갈색 등의 무채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은 충격적인 guernica 사건을 신문상의 강렬한 흑, 백 대조의 사진을 처음 접하는 순간의 인상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하여 피카소가 의도적으로 선택한 연출이며, 전쟁의 참담한 현실을 이 작품을 통하여 보여주려 한 것이다. mannequin-guernica 에서 피카소의 작품과 mannequin은 서로 닮아 있다. mannequin의 표정은 사뭇 울분을 억제하려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피카소의 작품은 mannequin에게 무언의 동의를 구하는 듯 하다. 


 


이렇듯, 정인완은 이 전시를 통하여 마치 우리에게 현대 사회의 단편적인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반복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물질 만능주의가 갖고 있는 보이지 않는 무차별한 욕망에 대한 폭력성에 대하여 말이다.


                                                                                                                                                                                                                                                                                              -갤러리 자인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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