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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에 대한 생각과 느낌이 예전과는 사뭇 달라졌다. 공예를 볼 때의 기분이나 공예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보면. 시대가 변한만큼 공예도 새롭지만 친근해진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자리 (2018-05-15)
반갑다 돌아오는 공예, ‘크래프트 리턴’

 


 

공예에 대한 생각과 느낌이 예전과는 사뭇 달라졌다. 공예를 볼 때의 기분이나 공예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보면. 시대가 변한만큼 공예도 새롭지만 친근해진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예가 재조명되면서 우리 삶으로 돌아오고 있는 공예를 보여주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KCDF 상반기 기획전시인 ‘크래프트 리턴(CRAFT RETURN)’이다. 

 

전시에서 ‘리턴’하는 공예는 과거의 모습 그대로가 아니다. 사회, 경제, 문화를 반영하는 공예는 아이디어, 추구하는 가치, 제작방법, 소비과정, 생산의 주체 등 많은 변화가 있어왔고, 이러한 시대적 현상을 바탕으로 지금 우리 곁의 공예를 ‘개발’, ‘제작’, ‘유통’, ‘교육’의 네 개 카테고리에서 살펴본다. 


 

‘RE:CREATE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 ‘RE:MAKE 아날로그에서 하이테크까지’, ‘RE:PLAY 시장에서 플랫폼으로’, ‘RE:LEARN 크래프터가 되는 다양한 방법’의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는 전시는 3층 전시장에서 시작된다. 

 


‘RE:MAKE 아날로그에서 하이테크까지’

5월 20일까지 KCDF 갤러리에서 열리는 ‘크래프트 리턴’. ‘RE:MAKE 아날로그에서 하이테크까지’


직접 물건을 만들어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공예적 현상도 볼 수 있다.

직접 물건을 만들어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공예적 현상도 볼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RE:MAKE 아날로그에서 하이테크까지’에서는 3D 프린팅 기법과 같은 새로운 공예기법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공예가들의 실험적인 접근과 DIY 제품을 통해 직접 만드는 물건을 만들어 쓰고자 하는 현대 소비자들의 취향 및 공예적 현상을 보여준다. 공예는 전통적이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대표하는 기술을 일상 속에 녹여내고, 신기술 혹은 현대 사회의 트렌드와 맞닿아 있는 것임을 알게 해준다. 

 

‘RE:CREATE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

‘RE:CREATE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


 

‘RE:CREATE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는 산업디자인과 수공예가 경계를 넘나들고 공예가 확장되는 오늘날의 공예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며, 전통적 기술과 현대적 쓰임, 일상적 만족감, 산업적 소재의 공예적 재해석 등 가치 소비의 시대에 더욱 가까워진 공예를 느끼게 한다. 

 

‘RE:PLAY 시장에서 플랫폼으로’

‘RE:PLAY 시장에서 플랫폼으로’


 

‘RE:PLAY 시장에서 플랫폼으로’는 대규모 페어나 소규모 공예 장터 등 제작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장부터, 온라인을 통해 제작비를 확보한 후 필요한 수량만큼만 제작, 공예품 생산의 단점이었던 생산 수량 조절을 가능케 한 소규모 주문생산방식까지 공예가 소비자를 만나게 되는 다양한 시장에 대해 보여준다. 물건을 사고 파는 시장일뿐 아니라 상호교류하며 문화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서의 공예 시장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공예를 전하는 방법에 대한 영상도 볼 수 있다.

공예의 전달에 대한 영상도 볼 수 있다.


 

전시공간 외에 공예의 전달과 교육에 대한 영상을 볼 수 있는 방도 마련되어 있다. 

 

‘RE:LEARN 크래프터가 되는 다양한 방법’

‘RE:LEARN 크래프터가 되는 다양한 방법’


 

전시는 지하 1층 ‘RE:LEARN 크래프터가 되는 다양한 방법’으로 이어진다. 경험과 훈련, 현대적 조형미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공예를 위해 현장참여형, 협력형 교육 방식을 추구하는 공예 및 디자인 학교와 교육원의 다양한 도전과 실천을 볼 수 있다. 

 

공예에 우리의 삶이 여러 방식으로 담겨있다는 걸 알려준 이번 전시에서는 공예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최범 공예평론가는 “공예의 귀환은 단지 귀환의 공예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어떤 감각 또는 삶의 방식의 귀환을 의미한다”고 했다. “섬세함의 귀환이며 소박한 삶의 방식의 소환”이라는 그의 말대로 공예는 더욱 친밀하게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공예의 ‘리턴’이 반가운 이유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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