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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사진전 한편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쓰여 있다. “사진가들이 직접 마주한 시대를 사람들 눈앞에 펼쳐 보여주기 시작했을 때, 우리 모두는 역사의 추종자에서 목격자가 되었다.” (2017-09-11)
To see life, to see the world

 

 

라이프 사진전 한편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쓰여 있다. “사진가들이 직접 마주한 시대를 사람들 눈앞에 펼쳐 보여주기 시작했을 때, 우리 모두는 역사의 추종자에서 목격자가 되었다.” 이 말처럼, 라이프 사진전에는 역사의 기록자가 아닌 목격자가 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라이프〉는 1936년에 창간한 이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사진으로 전달하며 포토저널리즘의 시작을 알린 잡지다. 2007년에 폐간한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이 잡지를 가장 최근에 만난 건 영화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였다.

영화에서 〈라이프〉는 주인공의 직장이자, 모험을 떠나는 동기가 되며, 한 시대의 종말을 상징하는 중요한 소재가 된다.

〈월터의 현실은 상상이 된다〉의 한 장면과 랄프 모스가 찍은 존 글렌의 사진(1959). 존 글렌이 장식했던 표지가 영화에서는 월터의 모습으로 변한다. ⓒThe Picture Collection Inc. All Rights Reserved.

〈월터의 현실은 상상이 된다〉의 한 장면과 랄프 모스가 찍은 존 글렌의 사진(1959). 존 글렌이 장식했던 표지가 영화에서는 월터의 모습으로 변한다. ⓒThe Picture Collection Inc. All Rights Reserved.


영화처럼 현실에서도 〈라이프〉는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전쟁, 기아, 인종차별과 같은 사회 문제는 물론이요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며 인류의 역사를 기록했다. 어디 그뿐일까, 유진 스미스, 로버트 카파, 알프레드 아이젠슈타트 등 전설적인 사진가를 발굴하는 역할도 했다.

인생과 세상을 호기심으로 바라보겠다는 정신과 여러 전문가를 동원한 탄탄한 기획력, 글보다는 사진을 중시하는 구성을 바탕으로 〈라이프〉는 당대 최고의 잡지로 우뚝 섰다. 최고 전성기에는 주당 1,300만 부라는 판매 기록까지 세울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진 잡지였다.

이렇게 한 시대를 풍미했던 〈라이프〉는 결국 시대의 변화를 이기지 못하고 2007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라이프〉가 남긴 사진들은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과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라이프 표지 (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라이프 표지 (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라이프 사진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라이프 사진전’은 〈라이프〉가 남긴 사진 중 130여 점을 엄선하여 선보인다. ‘기억해야 할 얼굴’, ‘기억해야 할 시대’, ‘기억해야 할 변화’, ‘아름다운 시절 20세기’라는 주제로 사진을 나눠 역사의 현장부터 평범한 일상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알프레드 아이젠슈타트가 촬영한 백범 김구(1946)와 김구의 죽음을 슬퍼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찍은 칼 마이던스의 사진(1949). 유리창의 총알 자국이 암살의 흔적을 보여준다. ⓒThe Picture Collection Inc. All Rights Reserved.

알프레드 아이젠슈타트가 촬영한 백범 김구(1946)와 김구의 죽음을 슬퍼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찍은 칼 마이던스의 사진(1949). 유리창의 총알 자국이 암살의 흔적을 보여준다. ⓒThe Picture Collection Inc. All Rights Reserved.

토마스 D. 맥어보이는 맹인 의사인 알버트 네스트가 아기를 진찰하는 모습을 찍었다(1952). 이렇게 〈라이프〉는 우리 삶의 감동적인 순간까지 담아냈다. ⓒThe Picture Collection Inc. All Rights Reserved.

토마스 D. 맥어보이는 맹인 의사인 알버트 네스트가 아기를 진찰하는 모습을 찍었다(1952). 이렇게 〈라이프〉는 우리 삶의 감동적인 순간까지 담아냈다. ⓒThe Picture Collection Inc. All Rights Reserved.


사진 속 숨겨진 이야기

관람객은 사진을 통해 아인슈타인, 마릴린 먼로, 김구 등 익숙한 얼굴을 만나볼 수 있으며, 때로는 전쟁의 긴박한 순간, 역사 속 아픔의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사진을 더 깊게 이해하고 싶다면 벽면에 적힌 캡션을 꼼꼼하게 읽어보는 것이 좋다. 사진은 한 장의 이미지로 모든 걸 이야기하지만 때로는 뒷이야기까지 알아야 더 진실하게 다가오는 법이다.

〈마하트마 간디 (소금행진)〉, 1930, 타임 라이프 픽쳐스. ⓒThe Picture Collection Inc. All Rights Reserved.

〈마하트마 간디 (소금행진)〉, 1930, 타임 라이프 픽쳐스. ⓒThe Picture Collection Inc. All Rights Reserved.

〈마틴 루터 킹 목사〉, 1957, 폴 슈처. ⓒThe Picture Collection Inc. All Rights Reserved.

〈마틴 루터 킹 목사〉, 1957, 폴 슈처. ⓒThe Picture Collection Inc. All Rights Reserved.

〈무하마드 알리〉, 1963, 조지 실크. ⓒThe Picture Collection Inc. All Rights Reserved.

〈무하마드 알리〉, 1963, 조지 실크. ⓒThe Picture Collection Inc. All Rights Reserved.


포토저널리즘의 정수

당대 최고의 사진가들이 모인 잡지답게 사진의 예술성도 높다. 이번 전시는 포토저널리즘의 완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라이프〉의 훌륭한 사진들을 원본으로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찰나의 순간을 포착함으로써 당시의 생생한 기록을 남긴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사진의 강력한 힘을 깨닫게 된다.

욘 밀리가 촬영한 아돌프 아이히만의 수감 당시 모습(1961). 히틀러 밑에서 유대인 학살을 지휘했던 아돌프 아이히만은 재판장에서 “단지 시켜서 했을 뿐이다”라고 답했다. ⓒThe Picture Collection Inc. All Rights Reserved.

욘 밀리가 촬영한 아돌프 아이히만의 수감 당시 모습(1961). 히틀러 밑에서 유대인 학살을 지휘했던 아돌프 아이히만은 재판장에서 “단지 시켜서 했을 뿐이다”라고 답했다. ⓒThe Picture Collection Inc. All Rights Reserved.

빌 에프릿지는 로버트 F 케네디가 총에 맞아 죽어가는 모습을 담았다(1968). 강한 대비와 케네디의 초점 없는 눈, 두려워하는 소년의 모습이 당시의 상황을 말해준다. ⓒThe Picture Collection Inc. All Rights Reserved.

빌 에프릿지는 로버트 F 케네디가 총에 맞아 죽어가는 모습을 담았다(1968). 강한 대비와 케네디의 초점 없는 눈, 두려워하는 소년의 모습이 당시의 상황을 말해준다. ⓒThe Picture Collection Inc. All Rights Reserved.

W. 유진 스미스는 영화 촬영 중 폭소를 터트린 찰리 채플린의 모습을 포착했다(1952). ⓒThe Picture Collection Inc. All Rights Reserved.

W. 유진 스미스는 영화 촬영 중 폭소를 터트린 찰리 채플린의 모습을 포착했다(1952). ⓒThe Picture Collection Inc. All Rights Reserved.


사진 한 장의 힘

〈라이프〉는 백 마디의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이 가진 힘을 믿었던 매체다. 그리고 그를 위해서라면 위험을 무릅쓰고 사건이 일어난 곳에 사진가를 파견했다. 이러한 모험과 도전이 있었기에 우리는 역사를 마주하고, 목격자로서 자리할 수 있었다. 비록 잡지는 폐간했지만, 〈라이프〉가 남긴 사진은 우리에게 어떻게 역사를 마주하고, 현재를 바라볼 것인지에 대해 말해준다.

W. 유진 스미스의 〈낙원으로 가는 길〉, 1946. 종군기자로 활동한 유진 스미스가 크게 다친 후, 2년만에 찍은 사진이다. 두 아이는 유진 스미스의 자녀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The Picture Collection Inc. All Rights Reserved.

W. 유진 스미스의 〈낙원으로 가는 길〉, 1946. 종군기자로 활동한 유진 스미스가 크게 다친 후, 2년만에 찍은 사진이다. 두 아이는 유진 스미스의 자녀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The Picture Collection Inc. All Rights Reserved.



에디터_ 허영은(yeheo@jungle.co.kr)
자료제공_롯데카드 무브컬처 라이프사진전(www.see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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