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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크래프트 위크(London Craft Week, www.londoncraftweek.com)에서 한식 문화의 아름다움이 세계에 알려졌다. (2017-05-16)
런던 크래프트 위크에서 알려진 한식 문화의 아름다움

 


 

런던 크래프트 위크(London Craft Week, www.londoncraftweek.com)에서 한식 문화의 아름다움이 세계에 알려졌다. 

 

런던 크래프트 위크에서 한식 문화의 가치가 알려졌다.

런던 크래프트 위크에서 한식 문화의 가치가 알려졌다.


 

공예부분을 다루는 아트페어인 런던 크래프트 위크는 예술 공예의 미학을 기념하고 일반 대중에게 전통 기술뿐 아니라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기법들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런던 시내 전역에 퍼져있는 공간들을 활용해 유명 디자이너부터 숨은 공예가까지 창의적인 작가와 인재로 손꼽히는 장인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행사에서는 디자인, 패션, 예술, 럭셔리, 식품, 문화, 쇼핑 등 20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기획됐으며 세계 각국의 장인들이 예술 및 디자인, 문화, 식품, 명품, 패션 분야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재단법인 아름지기가 런던 크래프트 위크에 초대되어 한식 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전시를 가졌다.

재단법인 아름지기가 런던 크래프트 위크에 초대되어 한식 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전시를 가졌다.


 

2017년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런던 크래프트 위크에 초대된 재단법인 아름지기는 우리 전통문화가 갖는 아름다움과 가치를 일깨워 현대의 생활 문화에 바르게 적용하고 이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전시 ‘Craft Narrative: Beauty in Everyday Living’을 선보였다. 

 

빅토리아앤알버트뮤지엄(Victoria & Albert Museum)의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10 Thurloe Place, Kensington에서 독자적으로 진행된 전시에서 아름지기는 한국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음식 문화를 일상 생활로 전하고자 한국의 식문화를 주제로 한 공예작품들을 세계에 소개했다. 

 

전시에는 강웅기, 고보형, 백경원, 신경균, 이은범, 허상욱 등 총 38명의 작가들의 67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 작품들은 2004년부터 진행되어온 아름지기의 기획전 참여작 중 엄선된 작품들로 전통의 미감에 현대의 실용성을 더한 작품들이다. 

 

최지광, 백자 주병과 잔(백자토, 무광택유)

최지광, 백자 주병과 잔(백자토, 무광택유)


 

전시는 총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은 ‘Traditional Alcoholic Beverages with Side Dishes’로 2015년 아름지기의 기획전시였던 ‘맑은 술·안주하나’에서 선보였던 우리 술과 안주를 아름답게 담아내는 도예가와 공예가들의 다양한 기물과 현대 디자이너들의 실용성이 돋보이는 제품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의 ‘술이 빚는 풍경’은 이러한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가되, 오늘날 우리에게 맞는 술 문화를 구현하기 위한 공예를 제안하고자 했으며 전통의 기법, 정신, 혹은 전통 소재를 각자 방식대로 창조적으로 이어가는 공예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우리 술 문화를 멋스럽게 담아내고자 했다. 

 

이인화, 피쳐, 스트레이너(백토, 색소지)

이인화, 피쳐, 스트레이너(백토, 색소지)


 

두 번째 섹션 ‘Becoming One with Tea’에서는 2012년 기획전시 ‘끽다락: 차와 하나되는 즐거움’을 통해 선보인 공예에 담긴 우리의 차문화가 소개됐다. 일상생활 가운데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자리하는 공예작품의 다양한 쓰임새가 차를 즐기면서 차와 하나가 되는 모습으로 전해졌다. 겉모습뿐 아니라 현대적 차문화를 대변할 수 있는 재치와 감성을 드러낸 이 섹션에서는 우리 다기가 지니고 있는 손맛과 안정된 비례는 살리면서 생활 속에서 차를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재해석의 과정을 거친 작품들이 전시됐다.

 

고희숙, 백색 아침 합 6종(백자토, 홍송)

고희숙, 백색 아침 합 6종(백자토, 홍송)


 

세 번째 섹션 ‘Dosirak Lunchbox: Joyful Meal’에서는 2009년의 기획전 ‘행복한 새참, 도시락’에서 선보였던 식공간과 식생활의 변화에 맞추어 전통 상차림의 맛과 멋의 조화와 균형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정성을 잊지 말고 지켜가자는 마음을 공예로 풀어냈다. 음식물의 낭비와 허례가 많은 우리의 음식문화를 되돌아보고 청빈하고 절제된 조상들의 음식문화를 이어가고자 훌륭한 한 끼이면서 편리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간단한 도시락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면서, 전통 식문화에 대한 여러 공예가와 디자이너의 고민과 제안을 통해 우리 그릇의 가능성과 미래를 엿보기도 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전통 식문화는 새로운 미학적 의미로 재탄생했고 재해석됐다. 한국 전통 식문화에 대한 아름지기의 지난 14년간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던 이번 전시는 런던의 공예·디자인 전문가 및 뮤지엄 관계자뿐 아니라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현지인들에게 한국 현대 공예의 아름다움과 그 이면에 깃든 정신을 알리는 자리가 됐다. 런던에서 선보인 현대에 전통을 적용하는 의미 있는 과정을 통해 세계인의 평범한 일상에 새로운 멋이 더해지길 기대해 본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자료제공_ 재단법인 아름지기(www.arumjig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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