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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원하는 무대를 완성하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Dead J는 음악과 비주얼을 결합해 사람들에게 그의 음악을 이해시키고, 즐길 수 있게 한다. 그는 무대를 하나의 캔버스로 보고, 아티스트가 마치 그림을 그리듯 비주얼과 음악으로 자신만의 무대를 완성해나간다. (2012-11-08)
무대가 곧 음악이다

자신이 원하는 무대를 완성하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Dead J는 음악과 비주얼을 결합해 사람들에게 그의 음악을 이해시키고, 즐길 수 있게 한다. 그는 무대를 하나의 캔버스로 보고, 아티스트가 마치 그림을 그리듯 비주얼과 음악으로 자신만의 무대를 완성해나간다.

“즐거움이나 슬픔 같은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감정에 대해서 표현하고 싶지 않아요. 공허감이나 하나의 생각을 나누고 싶어요.”

에디터 | 정은주(ejjung@jungle.co.kr)
자료제공 | The Creators Project




많은 일렉트로닉 뮤지션이 그랬던 것처럼, Dead J. 역시 새로운 음악에 대한 호기심으로 일렉트로닉 음악을 접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밴드 활동을 시작하던 그는 모든 록 음악을 다 들었다고 생각했을 만큼, 슬럼프에 빠져있을 때였다. 라디오 헤드의 음악이나 시애틀의 언더 그라운드 음악을 즐겨 듣던 그에게 일렉트로닉 음악은 연주하는 즐거움과 새로운 소리에 대한 기대 모두를 충족시켜주었다. 특히 그는 브레이크코어라는 일렉트로닉 음악의 장르를 알게 되었고, 곧 그는 작업을 시작했다.


그가 일렉트로닉 음악에 매력을 느낀 것 중 하나는 아티스틱 하다는 점이다. 일렉트로닉 음악은 테크놀로지의 영향을 특히 많이 받는다. 이제는 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인해 음악을 만들고, 악기를 연주하는 그 모든 것을 컴퓨터 앞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혼자서도 얼마든지 자신이 원하는 대로 공연할 수 있으며, 그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만들어가는 뮤지션의 예술적인 면이 그만큼 중요해진다. 그래서 공연을 위해 비주얼 작업도 병행해, Modul 8을 VJ 프로덕션으로 제어해 사용한다거나 그의 음악에 맞는 시각적 비주얼 맵핑 작업을 했다. Dead J는 부담감을 느끼기보다 오히려 이러한 과정을 즐긴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분명히 파악하고 있다. 일렉트로닉 음악의 역사가 다른 나라에 비해 짧은 중국에서는 음악 시장이 한정적이며, 이해의 폭도 넓지 않다. Dead J는 이러한 한계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대신 그만이 할 수 있는 음악적 시도를 통해 중국의 문화와 일렉트로닉 음악을 이해한다.


2009년에서 2010년 사이 그가 만든 앨범인 ‘Pavilion’’은 중국의 전통 건축에 대한 기억을 표현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과거의 전통 건축물을 찾아보기 힘들며, 대부분 서양식 빌딩을 만나볼 수 있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그 느낌들이 중국의 일렉트로닉 음악의 현실과 비슷하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리고 Dead J는 이것을 음악으로 옮긴다

Dead J는 미래의 일렉트로닉 음악은 한층 더 진화되어 사운드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이해하는 작업이라고. 한다. 그의 작업은 이제 세상 모든 소리의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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