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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들지 않은 두 소년이 만났다. 비주얼 아티스트 노보와 세라믹 아티스트 정준영이다. (2017-11-09)
소년은 철들지 않는다

 


 

철들지 않은 두 소년이 만났다. 비주얼 아티스트 노보와 세라믹 아티스트 정준영이다.

 

 

 

노보 작가는 자신을 가장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설치, 드로잉, 타투, 타이포그래피 등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아티스트다. 유년 시절 그림을 그렸던 행복한 기억과 순수함을 잃지 않고 담아내는 노보 작가의 두들링은 캔버스나 사람의 신체뿐만 아니라 옷, 오브제, 사진 등 어디에나 제약 없이 새겨진다. 얼핏 단순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강렬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데, 이는 세상을 향한 그의 따뜻한 마음과 어린아이와 같은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도자라 하면 깨지기 쉬운 것이라 항상 조심히 다루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지만 정준영 작가의 도자는 조금 다르다. 그는 사람들이 위에 올라가고 밀고 만질 수 있도록 고심 끝에 철골 구조 뼈대와 콘크리트 등을 더해 도자에 강도를 높였다. 그렇게 구워내는 흙은 음식을 담고 물건을 올리는 것은 물론이고 앉고 바퀴를 굴리며 달릴 수 있는 의자가 된다. 흙으로 자연스럽게 삶에 재미를 더해주는 것이 바로 정준영 작가가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이다.

 

 

 

 

 


 

표현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영혼이 닮은 두 작가가 만나 만들어낸 작품은 과연 어떨까? 에브리데이몬데이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월 19일까지.

 


 

  

에디터_ 추은희(ehchu@jungle.co.kr)

사진제공_ 에브리데이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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