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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는 19개의 화산섬과 암초들로 이루어진 섬무리로,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배울 때면 함께 등장하는 지명이자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에콰도르를 방문하게 만드는 곳이기도 하다. (2016-09-07)
갈라파고스

 

 

에콰도르 본토에서 꽤 떨어진 곳에 위치한 갈라파고스는 19개의 화산섬과 암초들로 이루어진 섬무리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배울 때면 함께 등장하는 지명이자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에콰도르를 방문하게 만드는 곳이기도 하다. 

 

 

갈라파고스 제도의 섬들과 서식 생물들을 나타낸 작품. 갈라파고스의 한 호텔 로비의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갈라파고스 제도의 섬들과 서식 생물들을 나타낸 작품. 갈라파고스의 한 호텔 로비의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는 이 섬들은 다양한 동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바다사자들과 헤엄치거나 민물거북이, 바다거북이, 파란발 부비새, 이구아나 등 다양한 생물들을 사람보다 쉽게 만날 수 있기도 하다. 

 

 

갈라파고스 섬들의 바닷가 근처 벤치는 대부분 바다사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다리가 아파도 낮잠을 즐기고 있는 바다사자들이 일어나길 기다릴 수밖에.

갈라파고스 섬들의 바닷가 근처 벤치는 대부분 바다사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다리가 아파도 낮잠을 즐기고 있는 바다사자들이 일어나길 기다릴 수밖에.

 


본토에서 1,000km 이상 떨어진 갈라파고스는 에콰도르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에콰도르의 다른 지역들보다 훨씬 잘 관리되고 있는 곳이다. 

 

 

거북이 서식지에 있는 거북이를 만지지 말라는 경고문. 나무를 그대로 살려 만든 모양이 인상적이다.

거북이 서식지에 있는 거북이를 만지지 말라는 경고문. 나무를 그대로 살려 만든 모양이 인상적이다.

 


철저하게 관리되는 갈라파고스에서는 하나의 섬 안에서도 구역구역마다 놀라운 생태계를 만날 수 있어, 각자의 구역에 어울리는 설명들이 필요한 곳이다. 자연친화적인 예쁜 이정표와 안내판 같은 사인들이 눈길을 잡아 끌어 상당히 잘 관리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산타크루즈 섬의 갈라파고스 고유식물과 새의 군락지를 나타내는 안내문. 갈라파고스에서 만나는 안내문들은 크게 두세가지 정도의 통일된 디자인이었는데 낡은 안내문들이나 새로운 서식지가 발견되면 교체, 추가되는 것 같아 보였다.

산타크루즈 섬의 갈라파고스 고유식물과 새의 군락지를 나타내는 안내문. 갈라파고스에서 만나는 안내문들은 크게 두세가지 정도의 통일된 디자인이었는데 낡은 안내문들이나 새로운 서식지가 발견되면 교체, 추가되는 것 같아 보였다.

 


갈라파고스의 거의 모든 지역에는 비슷한 디자인의 안내문을 볼 수 있다. 갈라파고스 대부분 지역들은 정해진 시간에만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구역에 대한 안내(방문 가능 시간, 해당 지역을 둘러보는데 소요되는 시간, 가능한 액티비티 등)를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플로레아나 섬의 입구에서 볼 수 있는 안내문. 섬의 지도와 함께 섬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소개하고 있다.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플로레아나 섬의 입구에서 볼 수 있는 안내문. 섬의 지도와 함께 섬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소개하고 있다.

 


갈라파고스를 방문하는 사람은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공존하며 살 수 있는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만나는 동물들은 사람을 크게 무서워하지 않았다. 무서워하기보단 함께 살아가는 자연생태계 상의 다른 동물들처럼 대한다고 느껴졌다. 갈라파고스로 향하는 비행기에서부터, 섬에 입도하면서, 그리고 섬 안에서도 동식물들에 대한 주의사항을 귀가 따갑게 들었기 때문일까.

 

 

파도가 센 해변에서 수영을 하지 말라는 경고문. 나무에 새겨진 그림이 위협적이기 보다 귀엽다. 실제로 스노클링을 하다 태평양 저 멀리로 떠내려갈 뻔 했다.

파도가 센 해변에서 수영을 하지 말라는 경고문. 나무에 새겨진 그림이 위협적이기 보다 귀엽다. 실제로 스노클링을 하다 태평양 저 멀리로 떠내려갈 뻔 했다.

 


아직 난개발이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지만 갈라파고스 섬들에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엘리베이터가 있는 호텔까지 들어섰다. 아직은 작고 평화로운 섬이지만 놀랍고 아름다운 이 섬이 보존되기 위해서는 방문객들도, 지역 주민들도 꾸준하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글·사진_ 이화진
SBS골프에서 스포츠 콘텐츠 기획을 담당했었다. 6년여 간의 직장 생활을 잠시 쉬고 있는 중. 현재 brunch.co.kr/@hwaj0214에 여행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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