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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의 문제로 인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디자인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이와 같은 문제로 뜻을 쉽게 펼치지 못하고 있는 젊은 디자이너, 혹은 디자인기업들에게 현실적 도움을 주고자 ‘우수디자인(아이디어)제품화’ 사업을 2008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우수디자인(아이디어)제품화’는 디자이너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비즈니스의 초도활동 기반이 되는 시제품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03-08)
디자이너의 유쾌한 발상, 현실이 되다

iF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명실상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어느 곳에서도 이제 한국 디자이너들의 수상 소식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최근 글로벌 디자인 시장에서 젊은 한국 디자이너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게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활약 뒤편에는 기발하고 멋진 아이디어들이 제품화 되지 못한 채 사라지는 디자이너들의 열악한 환경이 상존한다. 비용의 문제로 인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디자인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이와 같은 문제로 뜻을 쉽게 펼치지 못하고 있는 젊은 디자이너, 혹은 디자인기업들에게 현실적 도움을 주고자 ‘우수디자인(아이디어)제품화’ 사업을 2008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우수디자인(아이디어)제품화’는 디자이너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비즈니스의 초도활동 기반이 되는 시제품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에디터 | 길영화(yhkil@jungle.co.kr)
자료제공 | 서울디자인재단


‘우수디자인(아이디어)제품화’ 사업에서 제작을 지원하는 시제품이란 디자인 아이디어를 테스트를 위해 실제 제품으로 만든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사용성을 점검하고, 불편한 점이나 구현 불가능한 부분을 개선하기도 하며, 디자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미리 파악하기도 한다. 때문에 시제품 제작은 하나의 디자인 아이디어가 상품화되어, 대중들과 직접 만나기 위해 거쳐야 할 필수과정으로 디자이너 및 디자인기업의 성공 비즈니스를 위한 든든한 무기가 된다.

‘우수디자인(아이디어)제품화’ 사업의 시제품 제작지원은 단순히 비용만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수준 높은 완성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및 국내와 전문가 프로세스케어 프로그램(Process Care Program), 그리고 시장진입을 위한 국내외 마케팅까지 총체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프로세스케어 프로그램은 일반 아이디어 공모전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우수디자인(아이디어)제품화’ 사업만의 장점이다. 디자인 및 마케팅 분야별 전문가들과의 1:1 컨설팅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경쟁력을 목적으로 시제품 제작에서 겪게 되는 여러 어려움에 대한 해결방안과 발전방향을 제시해준다.

2008년 시작된 ‘우수디자인(아이디어)제품화’ 사업의 지원을 받은 우수디자인아이디어는 지난해까지 총 70개에 이른다. 이들은 단순히 아이디어가 제품화되었다는 표면적 결과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시장에서의 실질적 비즈니스 창출과 디자인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점은 메종 & 오브제 같은 해외 주요 디자인 마켓에서도 ‘우수디자인(아이디어)제품화’를 통해 제작된 시제품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 발돋움하는 기반마련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선정된 14개의 디자인 아이디어들도 해외 유수 디자인기업과의 라이선스 계약이나 국내외 주요 유통사 입점 및 수출계약, 또는 상품화가 된 이후 선 납품을 요청하는 프리오더(Pre-order) 등 벌써부터 활발한 비즈니스 성과를 내고 있다. 몇 가지 대표적인 사례를 들어보자면, 먼저 ‘페코마트’의 과자향기 나는 메모지 ‘스낵 메모 시리즈’(사진 1)가 있다. 이 제품은 뉴욕현대미술관(MoMA), 구겐하임 미술관, 시카고현대미술관 등의 아트 샵 입점 및 프랑스 편집 샵의 원조로 불리는 콜레뜨(Colette)등 해외 15개 국가와 수출계약을 맺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 폴스미스와의 협업을 제의 받기도 했다. 바닥에 날이 닿지 않아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온유’의 ‘크로코 가위’(사진 2)는 이탈리아 유명 주방용품 브랜드 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진행 중이며, 디자이너 이은형과 전재희의 와인홀(Win hole)','커피홀(Coffee hole)','밀크홀(Milk hole)'(사진 3) 제품은 미국과 스페인의 유명 디자인 브랜드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현재 상품화 중에 있다.


또한 갓 대학을 졸업한 권한솔의 요리용 거품기 ‘Divisible’(사진 4) 역시 핀란드 유명 주방용품 브랜드 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상품화 중에 있다. ‘Divisible’은 기존의 요리용 거품기가 세척이 힘들다는 불편에서 착안, 세척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와이어가 일자로 펴지는 제품으로 지난해 레드닷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사례를 더 들자면, 디자이너 노지훈의 ‘Feelor’(사진 5) 색연필이 있다. 색을 알 수 없는 시각장애우들을 위해 색연필 위에 색깔을 대표하는 심볼을 넣은 이 제품은 미국 디자인 프로덕트 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였다.


올해에도 ‘우수디자인(아이디어)제품화’ 사업은 디자이너들의 젊고, 유쾌한 아이디어들을 기다린다. 3월 19일부터 27일까지 사업참가자 모집신청을 받으며 서울디자인재단 기업지원부에서 우편과 방문접수로 진행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디자인 및 마케팅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참신성, 심미성, 구현 및 발전가능성, 글로벌 시장성 등을 심사하여 20개 내외 제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디자인(아이디어)제품화’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http://www.seouldesign.or.kr), 혹은 서울디자인재단 기업지원부(02-2096-0120)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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