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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음색과 음악으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나가는 아티스트 서사무엘이 베이식하지만 임팩트 있는 브랜드 토니웩(Tonywack)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2017-11-17)  
I CAN’T TAKE MY EYES OFF YOU

 


 

독특한 음색과 음악으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나가는 아티스트 서사무엘. 작곡, 작사 그리고 노래까지 다 잘하는 그는 패션에도 조예가 깊다. 그런 그의 감각을 십분 발휘해, 베이식하지만 임팩트 있는 브랜드 토니웩(Tonywack)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새 싱글 앨범 <OFF YOU>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 주인공 서사무엘이 직접 무신사를 방문, 본인 만큼이나 매력적인 컬렉션과 싱글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저음의 목소리로 한 자 한 자 힘주어 말하는 그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무신사(이하 ‘무’) 인스타그램의 피드만 훑어봐도 공연에 인터뷰, 앨범 작업까지 정신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는 듯하다. 요즘 어떻게 지냈나. 

 

서사무엘(이하 ‘서’) 인스타그램에 보인 것들은 일부이다. 정말 바쁘게 지냈다. 정규 앨범 작업도 계속하고, 공연도 했다. 최근에는 연희동으로 작업실을 새로 이전해서 보수 공사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토니웩과의 컬레버래이션 작업도 진행 했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 토니웩과의 캡슐 컬래버레이션을 준비했다. 어떻게 진행하게 되었나? 

 

어느날 갑자기 토니웩에서 컬래버레이션 제의가 들어왔고, 바로 ‘콜!’을 외쳤다. 토니웩은 그동안 눈여겨 보고 있었던 브랜드 중 하나였기에,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좋아하는 브랜드와의 작업이라 즐겁게 임했다.

 

 

토니웩의 어떤 점이 눈길을 끌었는가? 

 

그들이 가진 절제미가 마음에 들었다. 모노톤 위주의 과하지 않은 옷들이지 않나. 그렇다고 그냥 그런 베이식한 옷들은 아니다. 토니웩이 가진 임팩트가 있다. 그런 임팩트는 디테일에서 나오는 것 같다. 그들의 옷을 자세히 살펴보면 디테일에 굉장히 신경 써서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컨셉트로 진행하게 되었는지 알려달라. 

 

싱글 앨범인 <OFF YOU>를 만드는 동안 떠올렸던 이미지나 감정을 컬렉션에 담았다. 추상적인 내 생각과 감정을 토니웩이 디자인으로 표현해줬고, 매력적인 컬렉션으로 완성된 것 같아 기쁘다.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어떤 옷을 선보이는가? 

 

메인 아이템은 니트다. 여기에 함께 입기 좋은 코트와 슬랙스, 그리고 데님 팬츠를 준비했다. 니트웨어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OFF YOU>에 이런 가사가 반복된다. ‘I can’t take my eyes off you(나는 당신에게서 눈을 뗄 수 없어요)’. 그래서 정말 눈을 뗄 수 없는 어디서든 돋보일 옷을 만들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니트에 ‘눈’ 그래픽을 큼지막하게 담은 것도 이 때문이다. 소매에는 노래 제목을 레터링으로 담아 포인트를 주었다. 하나만 입어도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니트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어떤 부분에 가장 신경 썼는가? 

 

개인적으로 옷을 입을 때 실용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이번 컬렉션도 편하게 자주 입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와이드한 핏의 슬랙스가 그렇고, 데님 팬츠 역시 어디에나 잘 어울릴 아이템이다. 그리고 <OFF YOU>의 전체적인 무드를 컬렉션에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노래와 옷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지 말이다. 그러면서도 토니웩이 가진 무드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걱정했던 것과 달리, 토니웩의 무드와 노래의 무드가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인터뷰를 하는 지금은 무신사 스토어에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이 공개가 되었지만, 출시 전부터 컬래버레이션 아이템들을 열심히 입고 다니더라. 평소 본인의 스타일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가? 

 

거의 일치한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니트와 슬랙스, 그리고 코트면 딱 좋다. 그래서 캡슐 컬렉션의 구성이 더 알차게 다가오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원 포인트 스타일링을 좋아한다. 평범한 것 같은데 뭔가 다른, 그런데 그 다른 포인트를 선뜻 짚을 수 없는 스타일. 뭐랄까, 꾸민민 듯 꾸미지 않은 듯한 스타일이라 해야 할까? (웃음). 아무튼 그렇다.

 


 

이번에 공개한 코트가 딱 그에 맞는 아이템인 것 같다. 

 

그렇다. 내가 대한민국 평균 남자 사이즈이다. 177cm 정도에 신체 비율이 뛰어나게 좋은 것도 아니다. 이 코트는 평범한 사람이 입어도 ‘우와 너무 깔끔하고 괜찮은데?’라는 소리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굳이 과하게 멋 내지 않아도, 이 코트만 걸쳐줘도 최소한 ‘중박’은 갈 것이다. (웃음). 그만큼 잘 나온 코트이다. 디자인만 잘 나온 것이 아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촉감까지 지녀서 착용감까지 정말 좋다. 

 

 

앞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얼마 전 싱글 <OFF YOU>를 발표했다. 싱글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달라. 

 

지금까지 서사무엘의 노래를 떠올리면, 너무 자아성찰적이고 깊이 있는 자아 탐구를 하는 느낌이 강했다. 이번에는 다르게 가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편하게 듣기 좋을 것 같은 멜로디가 금방 나왔고 가사도 막힘 없이 술술 써졌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노래는 조금 더 대중적인 느낌이다. 가사도 그렇고, 가볍게 듣기 좋은 노래인 것 같다. 대중의 취향을 염두에 두고 쓴 곡인가? 

 

‘대중적인 노래를 만들어야지’ 생각하고 만든 것은 아니다. 그런 생각은 귀찮다. 그런데 다 만들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이제 조금 더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어졌구나’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싱글 앨범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럼 음악 작업은 어디서 영감을 받는가? 

 

나 자신이다. 음악을 만드는 것도 ‘나’이고, 최대의 관심사가 ‘나’이다. 혼자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런 생각들을 주로 노래로 표현한다. 그래서 심오하고, 자아성찰적인 메시지가 녹아든 것 같다.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에도 조예가 깊다. 그리고 카메라 앞에서도 스스럼없이 자유자재로 포즈를 취하는 것 같다. 다재다능 한 것 같은데,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나? 

 

정말 그런가? 정작 나는 잘 모르겠다. 얕게 이것저것 잘 하고 싶지는 않다. 하나라도 제대로 잘 해내고 싶다. 음악이야 워낙 어렸을 때부터 해왔고, 패션은 좋아하는 분야이다. 언젠가는 이쪽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니까.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끼’가 막 넘치는 것 같지는 않다. 전문 모델은 아니지만,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은 즐겁고 재밌다. 잘 하고 싶기도 하고. 아직 갈길은 멀지만. (웃음)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은가. 

 

위대해지고 싶다. 27살의 나는 아직 미완성이다. 서사무엘의 완성은 70대 라고 생각한다. 그 쯤이면 단순히 유명한 가수가 아닌 정말 위인으로 되어있지 않을까? 그게 꼭 음악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어떤 분야에서 위인이 되었으면 한다. 

 

 

위인이라. 서사무엘 다운 답변인 것 같다. 주위에서 ‘고시생’이라고 할 정도로 작업에만 몰두 한다고 하더라. 그런 것도 위인이 되기 위한 노력인가? 

 

그렇다. 지금 시간을 헛되게 보내면, 70대에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어있을 수도 있으니까.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것이고, 70대에는 정말 멋있는 위인이 되어있을 것 같다. 확신한다.

 

 

 

에디터_ 조세희 

포토그래퍼_ 이교희 

헤어&메이크업_ 양선영 

디자이너_ 구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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