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홈 | 매거진정글 | UCC정글 | PLAY정글 | SITE갤러리 | 디자인북 | 공모전 | 전시행사 캠퍼스정글
정글홈 정글매거진 홈
스페셜 디자인담론 포커스앤리뷰 이슈앤칼럼 피플 DStudio 월드 디자인나우 오픈리포터
프로덕트 그래픽 브랜드 디지털미디어 스페이스 아트앤패션 북리뷰 지금업계는 B캐스트
개인 기업    
   
전체보기
아트갤러리
포토 in 아트
아티스트와의 만남
기업 뉴스 관리
아시아 최대 패션문화 마..

Help
문의함 | FAQ | 서비스안내


페이스북에 퍼가기 트위터에 퍼가기 미투데이에 퍼가기  기사프린트하기  URL복사하기
‘느낌적인 느낌’을 햇(hat)으로 풀어내고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하는 어썸니즈(AWESOME NEEDS)의 배주희 디렉터를 한남동의 쇼룸에서 만났다. (2017-01-13)  
어썸니즈만의 느낌적 느낌

 

 

세상에는 수많은 형용사가 있지만 어떠한 형용사로도 그 느낌을 정확히 풀어낼 수 없을 때가 있다. 특히나 멋진 순간이나 사물, 풍경 등에 대한 느낌을 전달할 때 그런 경우가 많은데, ‘내 스타일이야’라는 표현으로 부족해 안타까울 때도 많다. 한때‘ 느낌적인 느낌’이라는 문구가 유행했던 것도 그 이유일 것이다. 그런 ‘느낌적인 느낌’을 햇(hat)으로 풀어내고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하는 어썸니즈(AWESOME NEEDS)의 배주희 디렉터를 한남동의 쇼룸에서 만났다.

 



 


무신사(이하 무)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배주희 디렉터 (이하 배) 어썸니즈를 운영하고 있는 배주희다. 한남동에서 작은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주변에 먹을 것도 많고 예쁜 가게들도 많아서 거의 이 주변만 돌아다니는 한남동 주민이다.
 
인터뷰를 통해 어썸니즈를 처음 만나게 될 이들을 위해 브랜드 소개를 해달라.
어썸니즈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고자 하는 매력적인 욕구를 말한다. 그리고 이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제품들을 생각하고 제작한다. 어썸니즈는 햇(hat) 컬렉션을 중심으로, 가죽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백(bag) 컬렉션과 의류나 액세서리를 제외한 제품이 나오는 스페셜 컬렉션으로 이루어진다. 어썸니즈의 콘셉트인 ‘Cool and Classic’에 맞게 클래식한 아이템을 어썸니즈만의 무드로 풀어내고 있다. 캐주얼한 스타일부터 클래식한 스타일까지어떤 룩에도 잘 어울린다. 이상적인 브림(brim: 모자의 챙 부분)의 길이와 형태로 남녀 모두 착용하기에 무난하다.
 
어썸니즈라는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사실 브랜드를 시작할 때 보통 많은 준비를 하고 시작하는데 나는 좀 다른 케이스인 것 같다.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연히 시작했다. 원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지냈는데, 내가 좋아하는 걸 다른 사람들도 좋아해주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되었다. 평소에도 모자를 굉장히 좋아해서 모자를 한번 만들어볼까 생각을 하다가 소규모로 제작을 했었다. 반응이 괜찮아서 계속적으로 하다 보니 쇼룸도 열게 되고 이 자리까지 온 것 같다.

 

 


어썸니즈라는 브랜드명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
원래 전공이 UX 디자인이다. UX 디자인이라는 게 결과물이 다양하지 않나. 영상이 될 수도 있고 서비스가 될 수도 있고 제품이 될 수도 있고. 나는 그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다. 내가 UX 디자인을 하면서 그들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그 안의 니즈(needs)를 파악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다. 그래서 나중에 내가 어떤 일을 해도 이 생각을 반영시켜보자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니즈’라는 게 자기가 추구하는 어떤 것의 의미가 담겨있지 않나. 그 부분이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매력적인 욕구’라는 뜻으로 어썸니즈가 탄생하게 된 것 같다. 브랜드명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그 매력적인 니즈에 대한 가치를 되새기려고 한다.
 
어썸니즈의 아이템으로 ‘모자’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평소에 모자를 좋아했다. ‘모자가 너무 좋아!’이런 것까진 아니지만. (웃음) 옷을 입을 때 주로 무난한 컬러에 심플한 스타일로 입다 보니 신발이나 모자로 포인트를 주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포인트 액세서리를 좋아하게 되었고, 그 중에서도 모자에 더 애착이 가서 모자를 중심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우선은 다양한 아이템을 디자인하기 보다 모자 하나를 통해서 전문적인 깊이가 생겼으면 좋겠다.
 
가장 애착이 가는 어썸니즈 제품은 어떤 것인가?

아무래도 제일 최근에 디자인한 포크파이 햇(pork pie hat). ‘포크파이’라는 이름처럼 파이 모양의 납작한 형태를 띠고 있다. 외국의 클래식한 느낌이 많이 나서 챙이 납작한 걸 좋아한다. 사실 햇 컬렉션으로 나온 모든 제품에 애착이 간다. 그 이유 중 하나로 햇은 국내에서 제작을 진행하기가 정말 어렵다. 모자 전문 브랜드가 국내에 많이 없는 이유도 그 중 하나인 것 같다. 직접 해보니까 너무 까다롭다. (웃음) 모자 틀도 제작해서 찍어내야 하고, 원단도 우리나라에 잘 없고. 햇은 장인들이 있어야 하는데 정말 드물다. 외국에는 그런 장인들이 많은데, 우리나라엔 그 역사가 깊지가 않아서 핸드메이드 햇 제작에 고충이 많다.

 

 


가장 까다로운 부분은 어떤 것인가?
국내에 원단이 없기 때문에 염색을 하는 과정을 계속 외국에서 컨펌을 받으면서 커뮤니케이션 해야 한다. 사실 시중에 페도라 등의 햇 제품은 많다. 하지만 겉모습이 비슷할진 몰라도 각자 전혀 다르다. 만드는 방식부터 소재 등 퀄리티가 아예 다르다. 예를 들어 시중 제품이 대부분 봉제로 제작되는 반면, 햇은 골을 만들어서 찍어낸다. 핏도 만들어내야 하고 원단도 예를 들어 울이라고 하면 두께, 터치감, 탄성 이런 것까지 다 생각해야 한다. 일반적인 천 모자랑은 많이 다르다.
 
어썸니즈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하나 고른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페도라라고 할 수 있겠다. 페도라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아는 형태라서 그걸 기본으로 계속 베리에이션이 들어갈 것 같다. 그리고 햇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인 만큼 시그니처도 햇이다. 앞서 말했듯, 햇은 제작 과정이 매우 까다롭고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어썸니즈의 햇은 국내에 몇 안 되는 4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장인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제작한다. 울 100% 소재로 제작하기에 보온성도 뛰어나다. 또한 어썸니즈만의 컬러와 소재로 제작되어 외국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어썸니즈에서만 볼 수 있는 컬러다. 이처럼 같은 형태, 같은 소재의 햇이라도 어떤 방식으로 제작 하느냐, 어떤 질의 소재로 만드느냐에 따라 햇의 퀄리티 차이가 많이 난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직접 착용해 보면 알 수 있는 차별성인 것 같다. 어썸니즈는 합리적인 가격에 최대한의 퀄리티와 편안한 착용감, 그리고 햇의 모양 유지를 위해 수 차례의 샘플링을 하고 있다.

 

 


제품 디자인을 할 때 어떤 것에서 가장 큰 영감을 받나?
특정한 무언가에서 영감을 받진 않는 것 같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내가 좋아하는 그 특유의 느낌이 있다. (웃음) 그 느낌을 추구해서 디자인으로 풀어내려고 하지, 예를 들어 어떤 영화를 보다가 영감을 받고 그걸 주제로 풀자고 생각해서 디자인을 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주로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전시를 찾아보기도 하고, 즐겨 찾는 사이트에 자주 들어가서 스크랩도 많이 한다. 이런 나만의 아카이브가 모여서 어썸니즈만의 스타일이 나오는 것 같다.
 
2016 F/W 컬렉션에 대해 설명해달라.
어썸니즈는 오래된 브랜드가 아니기 때문에 시즌마다의 다양한 콘셉트를 추구하기 보다는, 어썸니즈가 추구하는 하나의 콘셉트와 무드를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즌마다 캠페인을 공개하고 있고, 제품에도 그 무드를 녹이려 하고 있다. 이번 시즌 캠페인의 주제는‘made by your needs’다. 당신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것을 충족시켜주기 위한 무드를 우리가 표현하고, 그것을 제품으로 제작하겠다라는 의미다. 다음 시즌 캠페인 룩북도 이과 같은 맥락으로 진행 될 것 같다. 이러한 맥락의 의미를 전달하되, 지루하지 않도록 시각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다.
 
무신사 독자들을 위해 2017 S/S 컬렉션에 대해 살짝 프리뷰를 부탁한다.

타이틀은 정하고 있는데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휴식’이라고 할 수 있다. 편안한 휴식. 아이보리, 베이지 같은 뉴트럴 컬러들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습기에 약한 여름 천연 소재 햇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특유의 제작 방식을 사용했다. 원단은 내츄럴 패브릭을 주로 사용해서 휴식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 있는 편안한 스타일의 햇이 나올 것이다. 휴식이라는 것은 모든 이의 가장 크고 기본적인 니즈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것을 제품의 소재나 디테일, 룩북이라는 시각물로 표현해내기 위해 계속해서 고민 중이다. 지금 준비 중이니 내년 2월 정도에는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햇과 백에서 더 나아가 어썸니즈의 카테고리는 계속 확장될 예정인가?
아직 그에 대한 계획은 없다. 카테고리를 확장하게 된다면 모자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정말 자신 있게 당당하게 ‘우리 모자가 최고야’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가 되면 다른 걸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모자에 대해 더욱 전문성을 갖추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어썸니즈가 향후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일단 이번 시즌에 햇으로 컬래버레이션 제품이 곧 나올 것 같다. 그리고 계획까진 아니지만 나중에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게 의류나 액세서리 쪽은 아닐 것 같고 오히려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이 될 것 같다. 뜬금없는 아이템일 수도 있는데 작은 간이용 캠핑 의자도 생각해봤다. 캠핑 의자라고 하면 어느 정도 스타일이 ‘캠핑 의자’스럽게 정해져 있는데 어썸니즈만의 깔끔한 느낌을 넣으면 너무 예쁠 것 같다. 나중에 언젠가는 그런 특이한 아이템으로 어썸니즈 스타일을 풀어보고 싶다.


 

 



어썸니즈가 추구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방향성은 어떤 것인가?
내가 좋아하고 추구하는 무드나 스타일을 제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쉽게 잘 전달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다. 사람들이 어떤 것을 봤을 때 ‘아 어썸니즈 스타일이다’ 라는 인식을 확고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캠페인을 두 번 진행했는데 우리 제품이 많이 나오진 않는다. (웃음) 제품도 제품이지만 어썸니즈가 추구하는 무드를 전달하고 싶은 생각이 더 컸다. 시즌마다 아예 다른 콘셉트로 진행하는 것 보다 우리가 추구하는 콘셉트를 확고하게 하고 싶고 그것에 집중하면서 제품으로 풀어나가고 싶다.
 
어썸니즈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브랜드로 인식되었으면 하나?
어썸니즈가 모자를 파는 브랜드이지만 소비자가 그냥 모자를 산다기 보다 우리의 콘셉트와 분위기를 공감할 때 기분이 더 좋다. 내가 좋아하는 그 무드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웃음) 그래서 어썸니즈의 무드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쇼룸을 준비한 것도 있다. 쇼룸에서 작게 전시를 진행해서 우리가 추구하는 무드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와서 즐기도록 하기도 하고. 소비자가 제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느낌’을 사서 만족할 수 있는 그런 가치를 전달하고 싶다.
 
지금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슈는 무엇인가?
요즘 일만 해서. (웃음) 어제도 계속 미팅을 했다. 지금 내겐 2017 S/S 컬렉션 준비가 가장 큰 이슈다. 그 외에 항상 생각하고 있는 건 여행이다. 얼마 전에 보라카이에 다녀왔는데, 2017 S/S 제품이 나오면 꼭 그 햇을 들고 보라카이에 한번 더 다녀 올 예정이다. 빨리 컬렉션을 마무리해놓고 여행을 가고 싶다.

 

 

 


 


  
BCAST
<저작권자 ⓒ 디자인정글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개인 블로그 및 홈페이지 등에 게재시, 디자인정글의 승인 후 해당 기사의 링크를 표시해야 합니다.
상업적 용도(법인 및 단체 블로그, SNS 등 포함)는 어떠한 경우에도 전재 및 배포를 금지합니다.

위에 명시된 가이드에 따르지 않을 경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기타 기사 게재에 관하여 정글 관리자에게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구 댓글 확인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94(남양빌딩 2층) 디자인정글(주) | 대표이사 황문상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제갈대진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247 | 등록일자 : 2010.05.28 | 발행인 황문상 | 편집팀장 최유진
사업자등록번호 119-86-15169 |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제 2012-서울강남-03289 호 | 부가통신사업 신고번호 20771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 J1200320140043 | 02-2143-5800 | 02-585-6001 | 잡정글 02-2143-5858
Copyright© Design Jungle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