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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북부에 있는 상양의 한 공원 입구에 500개에 달하는 금속 기둥 조형물이 들어섰다. (2016-03-11)  
더 사운드 웨이브

 

 

중국 후베이성 북부에 있는 상양의 한 공원 입구에 500개에 달하는 금속 기둥 조형물이 들어섰다. 마치 수직의 인공나무가 자라난 형태로 취하고 있는 조형물의 형상은 금속기둥의 조합과 음파를 건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기사제공 | 건축디자인신문 에이앤뉴스

 

 




 

건축스튜디오 펜다에 의해 디자인된 이 조형물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백일홍정원(Myrtle Tree Garden)의 입구를 강하게 상징하고 있다. 더 사운드 웨이브라는 명칭답게 조형물은 음악, 리듬, 춤을 주요 개념으로 삼고 있다. 

 

디자이너는 “건축이란 얼어붙은 음악이다”라는 괴테의 명언을 상기하고 음악의 리듬과 자연의 색이 조합된 순간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디자인의 시작은 여느 공원과 달리 저녁이 되면 지역주민들이 광장에 나와 춤출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한다는 데서 착안한 것이다. 

 

각각의 기둥에는 LED가 내재되어 있어 하나의 아름다운 조명 빛을 연출한다. 또한 조형물은 광장의 소리체계와 연계되어 있고 움직임에 따라 매우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4색 보랏빛을 머금고 있는 금속기둥의 색채는 배롱나무가 가진 자연의 색에서 추출한 것이다. 보라색의 스테인리스 금속패널은 양극산화 처리과정을 거쳐 쉽게 부식되지 않는다. 

 



 

무광 처리된 기둥 표면은 주변 환경을 비추며 태양의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한다. 은은한 빛이 감도는 보라색 금속 기둥들은 네 개의 서로 다른 수변 공간 속에 다소곳이 자리하며 저마다 빛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짓는다. 수변에 반사되어 투영된 금속기둥의 색채는 밤이 되면 기둥 내부의 조명들이 방문자들의 움직임에 반응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조형물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이렇듯 중국 백일홍정원을 찾는 방문객들은 입구의 이색적인 나무로 둘러싸인 조형물을 통해 사뭇 강한 인상을 받게 된다. 수백 개의 기둥이 연출하는 빛과 소리의 오케스트라는 보랏빛으로 넘실거리는 숲 속을 거니는 듯한 색다른 공간 체험의 기회를 선사한다. 

 



Dayong Sun

Dayong Sun


Chris Precht

Chris Precht


 

Architect_ Dayong Sun, Chris Precht

자료_ Penda, Photo by Xia Zhi

 

Design: Penda

Architects: Dayong Sun, Chris Precht, Fei Tang Precht, Yongjian Huang, Zhonghua Tang, ChunLei Zhu, Junfeng Li, Runxin Tang

Location: Xiangyang, Hubei, China

Type: Public Installation, Landscape Design

Size: 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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