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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색채 연구소인 팬톤(pantone)에서 미니언의 색상을 담은 '미니언 옐로우(minion yellow)'를 선보였다. 사랑받는 것들엔 다 이유가 있다지만, 미니언의 어떤 매력이 컬러로 까지 재탄생 시킨 걸까. 순수한 팬심을 담아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2015-08-05)  
컬러로 재탄생한 캐릭터, 팬톤(PANTONE)의 ‘미니언 옐로우’

사실 캐릭터를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가끔 예외인 것도 있다. 필자에겐 배트맨과 미니언(Minion)이 그렇다. 별생각 없이 보았던 영화 <슈퍼배드(Despicable Me)>는 그렇게까지 재미있지는 않았다. 그런데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며, 엉뚱한 행동을 하고, 바나나를 무지하게 좋아하는 노란 친구들에게는 묘한 끌림이 있었던 것. 자꾸만 '손이 가고(?), 눈이 가고, 마음이 간다'고나 할까? 그런데 이들을 주인공으로 영화 <미니언즈(Minions)>가 개봉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게다가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인 팬톤(Pantone)에서 미니언의 색상을 담은 '미니언 옐로우(Minion Yellow)'를 선보였다. 사랑받는 것들엔 다 이유가 있다지만, 미니언의 어떤 매력이 컬러로 까지 재탄생 시킨 걸까. 순수한 팬심을 담아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기사제공 | 타이포그래피 서울


영화 <미니언즈>는 <슈퍼배드>의 스핀 오프* 작품으로 2015년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비록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전작인 슈퍼배드 1, 2편에서 톡톡한 감초의 역할을 하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미니언을 전면에 내세운 것. 스토리도 분명하다. 머나먼 옛날 태초부터 있었던 미니언들이 '슈퍼 악당'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이야기인데, '미니언 덕후'인 필자에게는 올여름을 손꼽아 기다리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 스핀 오프(Spin-Off): 원래 있던 어떤 이야기로부터 '파생'된 것으로 경제 분야에서 가장 먼저 사용되었으며, 군사나 종교에도 사용되고 있다. 대중문화에서도 라디오, TV, 게임, 연극, 소설, 영화, 만화 등 '이야기'가 있는 분야라면 이 개념을 적용할 수 있다.

영화 <미니언즈>의 출시에 앞서 색채 연구소 팬톤은 2015년 4월 미니언의 색상을 담은 '미니언 옐로우'를 선보였다. 그런데 그 탄생 배경이 흥미롭다. 지난 '2015 그래미 어워드'에서 라는 노래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거머쥔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가 '미니언 옐로우'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 (퍼렐 윌리엄스의 는 영화 <슈퍼배드 2>에서 '그루(Gru)'의 메인 테마곡이기도 하다.) 뮤지션이자 패션디자이너인 그의 아이디어를 통해 '미니언 옐로우'가 태동했다.

이에 팬톤은 <슈퍼배드>의 제작사인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Illumination Entertainment)의 애니메이션팀과 함께 기존의 색상을 살펴보고 미니언의 상징이 되는 노란색을 가장 명확하게 재현할 수 있도록 긴밀히 작업했다. 그 결과 '미니언 옐로우'의 커스텀 색상은 귀여우면서도 엉뚱한 캐릭터를 구현할 수 있었다.

'미니언 옐로우'는 팬톤의 역사상 처음으로 캐릭터의 이름을 붙인 색상이라고 한다. 팬톤의 부사장인 로리 프레스맨(Laurie Pressman)은 보다 생동감 있고 희망을 주는 색상으로서의 바람을 담아 특별하게 제작했다고 하는데, 미니언의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어울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니언의 이름을 부여했다고 한다. 엉뚱하면서 낙천적인 미니언의 캐릭터처럼 미니언 옐로우는 '희망과 기쁨 낙천주의를 대변하는 색상'이 될 것이라고 팬톤은 말한다. 이제 자연스럽게 우리의 생활 속으로 녹아들 '미니언 옐로우'를 통해,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일들이 가득하길 기대해본다.


  
타이포그래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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